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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 '설계'를 굳히 독자 설계할 필요가 있나요?

데인져클로즈 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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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일단 저렇게 적었습니다.

 

화기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화기라는 것이 전투기나 전차처럼 많은 부품을 가지거나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것이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어떻게 설계하느냐에서 조그마한 차이 하나도 큰 결과를 가져온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M-2 기관총이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거나

ar-15 계열이 많은 도전자들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 등을 보면

화기 쪽만큼 디자이너, 아니 개개인의 독창성, 천재성이 크게 발휘되는 쪽은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K-2 소총의 경우 국내 독자 설계 -당시 여러 국가에서 인재 끌어모았다는 카더라는 들었습니다만..- 를 통해 만든 모델이고

오랜 기간동안 나쁘지 않은 성적을 가져와주었죠. 방위산업 국산화의 포문을 연 장본인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요즘 시대에 굳이 독자설계를 고집해서 얻는 것이 무엇이 있나 싶습니다.

설계를 하게 될 인력들이나 회사가 세계 탑 클래스가 아니라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요즘은 총기의 발전 속도가 예전보다 빠르지 않습니까? 총기와 관련된 광학장비, 각종 파츠등도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추세구요.

 

거기에 이미 시장에는 좋은 총기들, 그리고 그걸 만드는 좋은 회사들이 많습니다.

빠르게 변화해나가는 동향에 맞춰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들이죠. 미국이나 유럽 등지등 전세계에 말입니다.

 

그리고 화기를 만드는 노하우도 저희 나라가 세계적인 수준인 것도 아니구요.

군생활화면서 미군과 합동훈련하면서 "와 재네는 부품이 우리처럼 녹스는 재질이 아니구나.." "와 쟤네는 병기가 우리보다 무거워도 들어보면 훨씬 편하네"

"저런 파츠도 기본 제공하는구나" 등등...

 

참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전시 상황에서의 빠른 생산을 위해서라면

외국 회사와 파트너쉽을 맺고 설계와 노하우는 받되 생산은 한국에서 하도록 계약을 맺으면 되는 일 아닌가요?
 

 

 

애초에 화기를 만드는 회사 자체가 국내에 적은데 굳이 국내에서만 돌고 돌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라이센스 계약이나 파트너쉽 맺고 생산만 국내에서 하고 안정적인 공급망만 확보화면 될 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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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6.10.15. 14:38
특허로 인한 로얄티도 만만치 않습니다.
라이센스는 수출을 보장받지 못하구요.
산업과 군전력의 균형이라는 면에서 버릴건 버려야하지만 무조건 외부에 의존하는건 더 비현실적입니다.
데인져클로즈 글쓴이 2016.10.16. 02:22
폴라리스
맞는 말씀입니다만 로얄티야 좋은 설계를 위한 비용이라고 전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화기를 사용하는 국가가 많다면 교리도 발전이 많이 되어있고 문제점도 개선이 많이 되어있겠죠. 당장 이번에 k2c1 내놓으면서 그립 관련 교리도 안 만들었다는거나 발열에 대한 대처가 더 미흡했다거나하는 것 보면.. 자존심 높은 프랑스가 hk416 도입하는 것 보면서 자주국방에 맹목적으로 매달릴 이유가 있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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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6.10.16. 03:01
데인져클로즈

프랑스가 HK416F를 도입한건 자국내에 총기 생산할 공장이 진작 문을 닫아서 이기도 합니다.

새로 공장을 세우고, 설계하고, 시험하고 하는 동안 프랑스의 FAMAS는 더욱 낡아갈 뿐이었구요.

비교를 한다면, 미국의 권총 도입을 따져보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다른 분들도 썼지만, 기본화기를 다른걸 써도 된다는 논리가 퍼지면,  자칫 자체적인 방위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적당한 취사선택이라야죠.... 그리고 유럽과 우리는 현실이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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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2016.10.15. 14:49
소화기의 발전은 정체되었고 액세서리류나 광학쪽으로나 비약적으로 발전했죠. 작동 방식도 최근 주목받는 CTA 적용한 소총 아니면 거기서 거기고요.
데인져클로즈 글쓴이 2016.10.16. 02:27
리피
획기적인 방식은 더이상 없지만 그래도 그 기존설계를 얼마나 잘 살리느냐는 업체마다 실력 차이가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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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ine 2016.10.15. 14:53
솔직히 저도 K2와 M16을 만져보니 차라리 M16A4 쓰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한데
자주국방의 일환으로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소총의 범주를 넘은 두 뭐시기 파워팩 문제나 F2를 비롯한 일본 같은 케이스는..
eceshim 2016.10.15. 16:51
영국, 프랑스 같이 자국 조병창이 경영난으로 문 닫은 것만 아니고 자체 수요만 군용으로는 전무후무한 최소 60만정에 치장무기 포함하면 100만정 이상 조달할 나라인지라
독자모델로 가도 무방 합니다
문제는 만드는 회사가 병맛 돋는게 함정이지만 다른 회사도 있으니 노오오오력하겟죠
데인져클로즈 글쓴이 2016.10.16. 02:25
eceshim
그 조달능력 가지고 거의 반세기동안 소총을 거의 개선 안한것이나 업체가 독자적으로 뭘 해보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안보여준것 보면...못 미덥다는거죠. 무엇보다 전 합동훈련하면서 부품의 질 차이보고 되게 실망했습니다.
fatman1000 2016.10.15. 16:54
- 총을 새로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완제품 수입하자고 하시면 됩니다. 총을 새로 만들지 않는다면 설계와 기술 역시 필요가 없고요. 국내 면허은 글쎄요. 국산 S&T 행태에도 질리는 마당에 굳이 외국버전 S&T 시즌2를 만들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 설계와 기술은 직접 만들었을 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직접 만들지 않으면 설계는 그냥 종이 또는 데이터 쪼가리에 불과하고, 기술은 꼰대들의 꼰대질 레퍼토리에 불과하지요.
정맞은모난돌 2016.10.15. 16:59
그 녹스는 문제는 부품 재질이 다른게 아니라 마감 및 코팅 문제일 겁니다. 걔네나 우리나 총몸 재질은 똑같은 알루미늄 합금 다이캐스팅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마디로 설계의 문제가 아니라 생산업체의 기술력과 정성의 문제입니다.
데인져클로즈 글쓴이 2016.10.16. 02:31
정맞은모난돌
총몸 도색이 너무 쉽게 벗겨지거나 하는건 차치하고 안에 노리쇠 같은 부품들 소재가 큰 차이가 있더군요. 황동같이 금색인데 만져보고 안에 봐도 녹 안슬고 튼튼하겠다는게 보입니다.
eceshim 2016.10.16. 16:14
데인져클로즈
소재야 Cr-Mo-V 합금강인건 도긴개긴입니다만
후속 열처리랑 코팅이 참.....
eceshim 2016.10.15. 17:07
녹스는건 총렬이랑 노리쇠 뭉치 부분인데 정맞은돌님 말씀대로 이건 코팅 문제인데. 아주 저열하기 짝이 없죠.
MahuRora 2016.10.15. 18:20
우선, "저희 나라"라는 표현 방식은 틀린 표현으로서, 아주 기본적인 문법 실수 입니다. 보통 "우리 나라"라고 표현하고, 권장 되는 표현 방식은 3자 시점인 "한국"입니다.

그리고 글을 보면 앞과 뒤의 글귀가 들어맞지 않는데, 최근 상황은 총기 구조 등에 있어 과거에 비하여 매우 성숙해진 상태이기에, 님이 2번째 문단에서 쓴대로 AR-15 설계가 아직도 세계적인 메인스트림을 이루고 있어, 거의 발전이 정체된 상태입니다. 오히려 냉전 당시의 구조적 발전이나 설계 개념적 발전이 훨씬 활발했고, 미군에서 차기 탄약을 채용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겁니다.

그리고 윗분들이 말하신대로 한국이 채용할 총기의 생산 수량은 기본 십만정 단위고, 이걸 외국에서 전부 도입하는것 내지 외국 설계 라이센스 생산은 6-70년대 콜트 M16A1 국산화 하던 시절이면 모를까, 국내에 총기 생산 업체가 2곳이나 있는 현 상황에서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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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10.15. 18:42
설계를 할줄알아야 전반적인 자력생산및 향후개량이 가능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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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loud 2016.10.15. 20:51
군대라는건 근본적으로 평시에는 굉장히 소모적이기만 한 집단입니다. 그런 군대가 국내 개발 능력이 없는것도 아닌데 굳이 해외껄 가져와서 로열티 같은걸로 돈을 지출하면 정책입안자 입장에선 그리 고와보이진 않죠.
sdhm1 2016.10.16. 01:32

 독자설계를 하는 것은 라이센스 비용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장병들에게 지급되는 개인화기들은 기본적으로 몇십만정 단위로 생산되기 때문에 그 비용이 엄청납니다.

 M-16을 라이센스 생산하는 시기 때도 이 비용이 절대 공짜가 아니었고 그 당시 대규모 국가 사업으로 취급할 정도로 굉장히 부담스러운 비용이었습니다.

 게다가 한번 대규모 전면전이 발생하면 제일 많이 소모되고 비중도 엄청난 군수 물품 중 하나가 장병들의 소총입니다.

 예를 들어, K-2 같은 경우는 외국간 계약이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원자재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마음대로 생산이 가능하지만, AR-15계열은 전쟁 중에도 얼마만큼 생산됐는지 체크를 하고 생산된 총기만큼 라이센스 비용을 추후에 내야합니다. 이렇게 되면 전쟁 후 복구에 엄청난 차질이 발생하기 되죠. 당장 긴급으로 들어온 탄약조차 공짜는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는 전부 갚아야 하는 마당에 이런 비용들은 엄청난 부담입니다.

 그래서 국산화 비중을 최대한 높이는 것입니다. 게다가 총기는 하나의 국책 사업으로도 할수 있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국가 내수 경제를 순환시켜주는 원동력 중 하나이며 국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이건 총기 말고도 다른 무기 체계엗 마찬가지입니다.

데인져클로즈 글쓴이 2016.10.16. 02:33
sdhm1
위엣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로얄티가 제가 생각한것보다 큰 문제군요. 댓글 읽으니 생각이 정리됩니다.
CAL50 2016.10.16. 16:43
sdhm1

1. M-16 라이센스 생산이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취급되었던 것은 그 시절이 지금 기준으로는 찢어지게 가난하던 때이기 때문입니다.

1976년에 라이센스 생산이 시작될 때 기준이면 1인당 소득이 1천달러도 안됩니다. 지금 물가로 환산해도 4,000달러 정도인데, 이 정도면 현재의 앙골라나 몽골 정도 위치죠. 지금하고는 상황이 너무 다릅니다.

사실 몇십만정 라이센스 생산비용이라고 해 봐야, 지금 기준으로 보면 1정당 10%씩 로열티로 떼준다 쳐도(이 정도면 제법 높은 편이죠), 1정당 10만원이 발생된다 한들 그 금액은 60만 전군 기준으로 600억원. 이게 1년에 한꺼번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10~12년에 나눠 지급될텐데,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라이센스 비용으로 매년 50~60억원 지출되는게 그렇게 큰 부담일까요. 충분한 효용만 기대할 수 있으면 소화기 생산에 그 정도 로얄티 지급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겁니다.

 

2. 전쟁 기간중에 소총을 새로 대량생산해야 할 만큼의 장기간 전면전은 현 시점에서는 매우 비현실적인 가정이죠.

그리고 AR-15계열이 라이센스 비용 내야 한다는건 이미 과거 이야기입니다. 뭐 미국하고 계약이 어쩌네 저쩌네 하지만, 그거야 현 S&T모티브나 얽매이는 경우이고 그나마도 S&T자신들조차 그 계약이 지금 유효한지 아닌지 반신반의하는 상황입니다. 타 업체라면 전혀 문제가 없고, 정말 새로 총 만들어야 하는전시상황 되면 그 정도는 충분히 배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AR-15 특허 만료된건 벌써 30년 가까이 전 이야기입니다.

 

3. 소총 군납이라는게 예산규모로 따져봐야 연 몇백억 단위입니다. 요즘은 그 돈으로 전투기 한대 사기도 힘들죠.

솔직히 2010년대의 대한민국 경제 기준으로 이 금액가지고 '내수경제를 순환시켜주는 원동력'이나 '국책산업'이라고 포장하기는 좀 민망한게 사실이죠.

eceshim 2016.10.16. 17:41
CAL50
2번 문제는 좀 스케일이 큰 문제였을 걸요
당시 콜트 고소할때 미국 하원에서도 한국의 m16 부품 및 완제품 수출 문제로 부산조병창 폐쇠하라고 책상비트까지 타던 문제라.
라이센스 계약 보다는 그 위에 체결한 한미 양해각서가 문제였을 겁니다.
sdhm1 2016.10.16. 22:22
CAL50

 1. 단순히 지금의 우리나라 예산이라면 별거 아닌것처엄 보이겠지만, 문제는 소총 사업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해당 소총에 들어가는 스페어 부품 또는 유지비용들도 생각하셔야 하는데 이 스페어 부품들조차 라이센스 비용에 청구되며, 오히려 여기에 들어가는 유지비용은 총기를 사는 것보 몇배나 되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한해 예산도 각부에 맞춰 나눠진다는 것을 간과하시면 안됩니다.

 

2. 한반도는 현대 전장에서도 장기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례적인 곳입니다.

 게다가 현대전이라고 해서 장기전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당장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는 이미 3년이 되어가고 있는 상태고, 전쟁이 1~2년 이내로 끝난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현재전에서의 주요 전장인 시가전은 도시 하나를 융단 폭격에서 지도에서 지우지 않는 이상은 장기전은 이미 예고되어 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전쟁이 일어나 빨리 끝난 사례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군수 공장들은 지금도 매우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보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AR-15는 어디까지 예이고, AR-15의 특허가 끝난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AR-15의 기본설계에 대한 특허가 끝난거지 AR-15 파생형들의 특허는 별개입니다. HK416도 AR-15의 파생형이지만 거기에 대한 특허가 HK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알수 있죠.

 

3. 소총 군납만 있나요? 그 외 군수물품도 들도 생각하셔야죠. 게다가 군납 외에도 총기 유지를 위한 유지 비용도 있습니다. 그리고 몇백억원을 우습게 보시는거 같은데 이게 매년 필수로 무조건 들어간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엄청난 부담입니다. 이 유지비가 늘어날수록 다른 새로운 사업을 못한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즉, 매년마다 전투기를 한대를 살 돈이 빠져나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획재정부가 군을 포함한 각 부에 어떻게 해서든 유지비 줄이라는 말을 괜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CAL50 2016.10.16. 23:24
sdhm1

1. 스페어의 경우까지 포함한다 쳐도, 결국 총 사업비에서 몇 % 추가되는 수준이지 뭐 사업비의 20~30%를 로열티로 뜯기는건 아니죠. 그리고 국내 자체개발은 로열티는 해외에 안 나간다 쳐도 결국 개발비용이 듭니다. 해외 설계의 라이센스 도입은 개발비용 대신 로열티는 나가지만 그 대신 개발 기간 및 시행착오는 줄여주는 것이고 말이죠.

K-2개발하던 시점에서야 국내에서의 개발비용이 해외에서보다 엄청나게 저렴했지만, 지금이야 국내 개발비용이 그렇게 압도적으로 저렴하지도 않습니다.솔직히 아웃풋이 어떠냐에 따라서는 국내 개발로 진행되는 총 사업비용이나 해외 총기의 라이센스 생산 총 사업비용이나 의외로 큰 차이 안 날수도 있습니다.

 

2. 시리아의 경우는 국가간의 장기 전면전이 아니라 그냥 끝없는 내전상태+강대국의 대리전 상태죠. 우리가 처한 상황의 비교대상이 되기는 좀 무리가 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장기 전면전 가능성이라.... 어느 나라하고 어떻게 싸워서 얼마나 장기전을 갈 수 있다는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뭐 그거야 관점의 차이겠지만 과연 북한이 우리에게 장기전까지 할 정도 역량이 되는 상대인지부터 의문이고, 반대로 중국쯤 되면 우리가 장기적 전면전을 할 역량이 아예 안됩니다. 어떻게든 단기에 쇼부 쳐야지... 일본하고는 장기고 단기고 전면전까지 갈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따져야겠고 말이죠.

 

2-1. HK416이 AR-15파생형인지 모르는거 아니고 그 특허 HK에 있는것도 압니다. 그런데 그 특허가 HK에 있다고 우리가 AR-15베이스에 피스톤으로 작동되는 총 만드는걸 HK가 막을 권리도 없죠. 한마디로, 정 라이센스료 내는게 싫으면 억지로 '독자개발'에 목맬 필요 없이 사실상 공공재화된 해외설계들 잘 베껴서 만드는 길도 얼마든지 있다는겁니다. K-2만 해도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고, 지금같으면 아예 M4카빈 카피를 만들어도 S&T모티브에서만 안 만들면 어디서 돈 내라고 못하는 시대입니다.

 

3. 물론 라이센스 생산의 총 사업비용(유지비까지 포함한)이 국내 자체개발보다 훨씬 많이 들어 부담이 되고, 또 자체개발품도 해외 제품과 손색없는 수준이면 당연히 자체개발품으로 가는게 맞죠. 그런데 지금은 자체개발이 무조건 저렴하게 먹히는 시대가 아닙니다. 해외 제품과 비교해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 능력은 갖췄어도 그에 수반되는 비용 역시 무시 못할 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결국 전체 비용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면, 해외 완성품 직구매까지는 어려워도 라이센스 생산 정도는 충분히 국내 자체개발과 경쟁하는게 맞습니다. 그거 경쟁 안하고 죽어라고 자체개발+업체독점 모두 유지한 결과물이 바로 일본의 89식이고, 우리나라도 조금만 신경 안쓰고 기존 체제대로 계속되면 '한국판 89식' 찍어내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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