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갑수색차의 기관총좌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소형전술차의 성능을 칭찬하고 있지만
딱 하나 공통적으로 비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뒤쪽의 적재함이 차체보다 32cm높아 기관총의 사각이 제한되는 부분이 나올거라는 지적입니다.
그럼 왜 적재함이 32cm높아졌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형전술차량은 장애물돌파를 위해 최저지상고가 높아질 것을 요구받았고
더블위시본스타일의 독립현가장치와 허브리덕션을 이용해 최저지상고를 높이게 되죠.
이를 통해서 최저지상고를 높인건 좋은데...
문제는 후방의 적재함의 위치가 높아져버렸습니다.
일반적인 소형전술차량이라면 적재함이 높아져도 문제가 될 것이 전혀없죠.
그렇게 많은 화물을 넣고 다닐것도 아니고 적재함에 사람이 타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러나 기갑수색차량은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기갑수색은 임무 특성상 많은 장비를 들고다녀야하고
출처 - 김현철 외 2인, 소형전술차량LTV_개발성과와_적용기술[Ⅱ]
이 장비와 인원을 모두 넣을려다보니 적재함의 높이도 높아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적재함에 기관총좌를 설치하는 방법도 화물로 인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야투경을 밟고 올라가 기관총을 쏠 수 없으니까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RCWS를 높은 위치에 설치하거나
적재함의 화물배치를 변경하고 인원이 타는 것도 개선해 화물칸의 높이를 낮춰야할 것으로 보이네요.
밀리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가요?
소형전술차량에서 기관총좌 고려안한 설계로 시작해서 요구하다보니 그냥달아놨을까요 설마^^
http://img.bemil.chosun.com/nbrd/data/10040/upfile/201509/201509251154587951.jpg
그런데 아마도 RCWS로 가지않을까요. 기본빵 정찰차주제에 열상탐지관련 뭐가 없으니.. 우리나리 RCWS는 비용아낀다고 지상감시형(GOP용),기동차량형,해상형..너무 나눠서 개발중이던데..(http://img.bemil.chosun.com/nbrd/data/10040/upfile/201610/201610041058446097.png
일감나눠주기도 아니고..)
이미 지상감시형 업체에서 계열사시너지로 한번 해결책(?아마도 처음부터 이렇게 할생각이었겠죠..)을 보여줬었죠.
http://i.imgur.com/Idtix9x.jpg
(뭔가 차량탑재형 개발을 맡은 그 누군가가 결과물을 허접하게만든건 아닌지..)
최근 유선운용도지원되는 UAV도 등장하는데, 자신을 은/엄폐하고도 추가적인 정찰활동수행이가능하도록 정찰차량의경우 이런걸 운용해야지싶고요.
..
호버마스트(SkySapience)
http://www.skysapience.com/index.php/products
티로터(유콘시스템)
http://www.uconsystem.com/new/html/sub0203_01.asp
차량위에 TAS-1K와 유사한 관측장비와 화력유도장비를 부착했으면 합니다.
아직 만족할만한 체계는 아니겠지만, 향후 카메라기술의 발전을 염두하고 일단 편제를 만들어놔야 그나마 미래전에 대응하지 싶긴합니다.
국내개발체계의 경우 무선쿼드콥터를 기반으로 유선드론(지속운용)을 만드는 개념으로 접근중이다보니 여러모로 사용도될테죠.(경량화를 위해 주/야간 카메라교체 기능을 넣은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고요. 리모아이에도 있는기능이죠)
이제는 최소 대대급 정찰편제에 드론운용병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총포탑의 엄폐문제와 정찰 수단을 한번에 해결하지 않을까요
수색이면 그냥 탐지장비나 TOD나 달죠 미군 처럼
또한 기갑'수색'이라 수색 중 적과 조우할 가능성도 있고요.
아참 그러고보니 분대인원이 8명으로 줄어드는 것은 신형장갑전술차의 탑승인원이 8인이라 그런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널리 차량을 써먹으려는 빅픽쳐 일까요?
언제나 그랬듯이 의지 문제겠지만요.
터키도 하는데 한국이야 못할리가 있을까요.... 의지의 문제일듯
그런데 기갑수색차량을 기갑수색부대용 32대만 생산하고 땡~ 하려나요?
- K806 타고 적 특작부대 소탕하는 부대(수색대, 특공연대, 특전여단...)들에도 일부 편제되어 K-806과 혼합 운용
- 전방사단 보병연대의 수색중대
- 대대급 부대의 5분대기조
- 포병대대의 방열진지 개척조
등등 기갑수색차량이 있으면 좋을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닐 것 같은데요.
앞에 운전수, 선탑자, 간부, 무전병, 기관총 사수 이렇게 5명 타면 적절한 배치네요.
미군 기갑수색은 이본형 험바에 TOD,M2 올려서 쓰는데 왜 우리는 인력 탑승용으로 저 큰 후방 트렁크를 달았는지는 쬐끔 의문입니다
전차조종수마냥 살짝 누운자세로 타면 타겠지만.
위의 주황색화물이 있는 바닥에 다리는 달리지 않은 시트(등받이는 당연히 접을 수 있어야)를 놓으면 높이도 후열 좌석의 높이와 큰 차이도 나지 않아서, 화물칸 높이를 높이지 않아도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런 시트라면 다리를 뻗고 앉아야겠네요. (먼 산)
소형전술차량 수출 이야기가 있으니, 일반형말고 기갑수색차도 같이 팔리면 수출시엔 어떻게 하는지 보는 것도 좋겠죠.( 현재 상태 그대로 팔지, 상대방에서 개조를 원할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