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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이 바로 밑에서 수직으로 올라오면? - 1995년 F-16 격추 사례

백선호 1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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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보스니아에서 미국공군 F-16C가 SA-6 맞고 격추된 일이 있었는데, 이 때 F-16C는 ALQ-131 재밍 포드를 켜고 있었지만 SA-6가 바로 밑에서 거의 수직으로 올라와서 ALQ-131의 재밍이 효과가 없었다고 하네요.

스텔스기를 설계할 때 대개 바로 위나 바로 아래에서는 위협이 없다고 전제하고 하는데, 저주파 레이다로 스텔스기가 어디로 온다고 경보하고 위의 실전 사례처럼 적기의 바로 아래에 잘 은폐되어 매복한 "가속력이 아주 좋은" SAM이 스텔스기의 배면을 노리고 아주 빠르게 수직으로 치솟아 오르는 전술을 쓰면 어떨까요?
 
alq131.PNG
  
rcs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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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4.04.15. 18:33
재밍 포드의 영향을 안 받는 범위에 대한 고찰! 뭐 이런 연구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당연히 있었겠죠. 오호 생각 못했던 부분 입니다. 반대로 초고공에 비행선을 이용한 요새?를 띄워놓고 수직으로 쏘면...음...^^ (이건 너무 고민하지는 마세요. 요즘 초고공 비행선에 대해 뭘 좀 고민하느라 쓴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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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_Dork 2014.04.16. 00:04
근데 그만한 성능을 상정한 미사일 체계의 체적이 작진 않을거 같고... 그런 미사일이 숨어서 요격할 상황을 상정하기엔 좀 어렵지 않나요?
위와 같은 상황에 해당되는 시나리오라면 이미 war theater의 제공권은 넘어간 이후일텐데, 의미있을 정도로 전황에 영향을 끼칠지 의문이네요.
백선호 글쓴이 2014.04.16. 00:30

알려진 SAM이 있는 곳을 피해서 가는 미션 플래닝을 무력화시키려면 SAM도 은폐/엄폐가 가능하도록 작아져야 할 것 같아서요. ^^

http://www.aviationweek.com/blogs.aspx?plckblogid=blog:27ec4a53-dcc8-42d0-bd3a-01329aef79a7&plckpostid=blog:27ec4a53-dcc8-42d0-bd3a-01329aef79a7post:891cbda4-6d33-4c95-8058-6b3c5a11e041 에 있는 사브의 마하 5.5 미사일은 크기가 얼마나 큰지 모르겠지만 SAM도 생존성을 높이고 스텔스기에게 "기습"을 하려면 레이다는 쏠 때만 아주 잠깐 켜고 위치는 계속 옮기고 숨을 수 있으면 숨어야 할 것 같습니다.

 

mach5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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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_Dork 2014.04.16. 01:10
백선호

2000년대 초반에 EADS에서 연구하던 HFK 생각이 나네요.


Hypersonic Guided Missiles - New Capabilities for Air Defence_Page_10.jpg 

Hypersonic Guided Missiles - New Capabilities for Air Defence_Page_23.jpg

Hypersonic Guided Missiles - New Capabilities for Air Defence_Page_22.jpg

캬오스토리 2014.04.16. 01:00
근데 어떻게 배면을 노릴수 있었을까요?
비행기가 가만히 있는물체도 아니고, 올라오는 sam을 알아채고 이리저리 회피기동을 할텐데
배면만 노리고 밑에서 수직으로 올라오게끔, 그렇게 적합한 센서를 갖추고 그에 따른 알고리즘을 만드는게...
sa-6에서는 거의 우연의 일치였던거 같은데...
(물론 스텔스기를 작살낼 sam은 전용 센서와 알고리즘을 갖추면 훨씬 배면 노리기 비율이 높아질거 같습니다...
다만 배면을 노리려면 역시 광학 센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비행기 진행 방향을 유추해서 엔진 배기구의
진행 방향 바로 앞쪽을 노리는것도 유효해 보이지만 더더욱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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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4.04.16. 05:30
캬오스토리
SA-6처럼 중단거리, 중고도 목표를 노리는 비교적 소형의 SAM이 중장거리, 중고고도 목표를 노리는 SA-5 등보다 배면을 노리긴 쉽겠죠. 사실 세르비아군은 주야장창 SA-6를 쏴댔기 때문에 100% 의도한 상황이라고 보긴 어렵고 재수없게 걸린 것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도 Deny Flight 작전 중 NATO의 고정익기 격추는 2건(시해리어, F-16C) 밖에 없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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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4.04.16. 09:28
엑스트라1
2건 뿐이었나요? 사실 정확한 소티는 모르지만 그 정도 피해면 높은 비율은 아닌 듯 합니다. 운이 좋아서? 하는 의견과 치밀한 준비에 의한 전과다. 할 수 있겠군요 그런데 전과? 가 2기 뿐이라면 치밀한 준비라고 손을 들어주기에는 좀 부족해 보입니다
백선호 글쓴이 2014.04.16. 19:46

1995년 6월 F-16C가 격추되기 전까지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가 SA-2나 SA-6같은 레이다 SAM을 쏜 경우는 10번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993년에는 1번도 없었고, 1994년 11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레이다 SAM이 발사되었습니다. 사격통제 레이다로 비춘 경우까지 따지면 더 많겠지만요.

 

1994-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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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4.04.17. 05:49
발사 횟수, 소티 등등을 전부 계산해 봐서 기존에 예상하던 격추비율과 비교해 봐야겠군요. 문제는 그럴 정신적 여유가...여하튼 수직 하방에서 올라오는 SAM 이라....쩝
볼츠만 2014.04.17. 14:47
CAMM같은 네트워크기반 능동형 SAM에선 상당히 흔해질 수 있는 시나리오아닌가요? 미사일발사대는 레이더차량과 떨어저 분산되어있어 공자입장에서 위치파악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저런상황도 벌어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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