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그리고 백령도, 우려되는 국군 감시체계
파주에 이어 백령도에서 북한 것으로 의심되는 무인기가 추락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사진을 가져오면 저작권 위반으로 걸릴까봐 파주와 백령도 추락 무인기 사진이 있는 뉴스 기사 링크겁니다.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4/04/01/0505000000AKR20140401151751043.HTML?template=2085
이들 두 무인기는 외형상으로 전혀 틀리지만 공통점은 동일한 위장도색 패턴입니다.
이런 도색 패턴은 북한이 공개한 다른 무기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12년 열병식에 공개된 무인 공격기가 그것입니다.
도색만으로 북한제라고 판단할수는 없지만, 동체크기로보아 근거리 비행용으로 보이는 기체 형상으로 볼때 추정가능한 사용자는 북한밖엔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의 무인기 다양화에도 있지만 보다 큰 문제는 이것을 발견한 것이 우리 군 초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의 소형 정찰 자산의 침투를 감지하지 못하였다는 점입니다.
인력의 문제 등으로 인해 촘촘하게 초소를 배치할 수도 없지만, 이른바 갭필러의 배치가 아직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것으로 볼때
북한이 GPS 경로점 방식을 이용하여 우리의 취약 지역을 제대로 파악하고 침투경로를 설정한 것이 아닌지 의문입니다.
이들 소형 무인기에 자폭 기능이 있었다면?
국방부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근무 할때도 가끔 RC 비행기가 군부대 근처로 지나가곤 하고 구청에 연락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제일 비슷한 크기가 쌍엽표적지 정도 되겟네요
실제 기관총 실거리 사격하러 가면 300,400,500미터에 타겟을 놓는데 그 큰 시커면 쌍엽표적지가 엄지 손톱에 80% 정도 크기로 보입니다.
맑은 하늘에 자런 비행기가 날라다니는걸 볼려면 시력이 꽤 좋아야 하죠.
대겅초소를 늘릴게 아니라 분해능이 신향 저고도 방공레이더 배치를 늘리고 이 레이더를 기반으로한 네트워크 방공망을 구성해야 합니다
아무리 요즘 착용형 전시기로 조종이 가능한 RC도 등장했더라도 동호회에서 기체분실이 쉬운 위장도색..을 할진의문이죠.
그리고 자폭공격은 사실상 미사일 수준이기 때문에 아무리 마약한 사발 들이킨 북한이라도 취하기 힘든 옵션이라보며 저런 조그만 RC비행기급 크기로 파괴력을 내긴 어려우니 사이즈를 키워야 하는데 그럼 비호,천마 선에서 제압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심심해서 검색해보니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학부 배재성 교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현행법상 12kg 미만, 50cc미만은 딱히 법적신고, 비행계획 신고, 조종사 증명제도가 없이
일반인도 규제없이 갖고 놀수 있는거라고 하네요.
'
그리고 저정도 기체면 최대 10kg 페이로드를 견딜수 있는데,
10kg의 폭탄이면 어느정도의 위력인가 하고 찾아보니
작년 러시아의 볼고그라드 열차역에서 일어난, 16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한 폭탄 테러가
바로 tnt 10kg정도의 위력이었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지금의 북한 기체로는 특정인을 향한 정밀한 공격은 못해도
지정 경로와 폭탄 점화 타이밍만 맞춰놓으면 아무데나 들이받으며
불특정 다수에 폭탄 테러를 할수 있는, 그런 용도로는 여전히 쓰일수 있다는 얘기...
북한에 의해 수십명이 죽고 다치는 테러가 일어나면 우리나라 보복 계획은 있나요? -_-
요즘 방송에서도 소형 무인기를 많이 이용하더군요. 뭐 파주 인근에서 RC 동호회의 활동도 자주 있다 하지만...
재밍 방법밖에는 당장 딱히 떠오르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저고도 지향성을 가진(?) 방법등으로 특정 지역에 대한 GPS 재밍...이런 방법을 생각하는 것은 어떨지...생각합니다.
이게 가능할런지는 저도 당장 모르겠네요^^
그 지역의 RC동호회 활동은 경기 남부 다른 지역으로 옮겨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래저래 고민이 깊어지는 북한의 비대칭전력입니다.
그럼 지휘소에서 비행스케줄 확인후 상부에 보고하는 거긴 한데..
그동안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면 지금까지 청각으로도 탐지하지 못했거나
보고가 올라와도 신경도 안썼거나 둘중 하나겠죠.
서울은 차량 소움이 좀 시끄럽나요
파주 건은 침입루트 쪽에선(랄까 그냥 전방) 청각으로 탐지가 가능 할것도 같긴 합니다.
저 물건이 어디서 갑자기 갑툭튀 한건 아닐테니까요.
물론 해상을 통해 크게 우회하지 않았고, 운용고도가 수백미터 수준이라는 전제가 필요하고, 이번 백령도는 제외되야겠죠.
는 어느 기사에 고도가 수킬로미터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니 기사가 사실이라면 불가능하겠군요.
5km 운운했던 언론 방송들은 설레발입니다. 이번거보다 큰 것들도 높아야 3km 정도니까요.
1. 따지고 보면 애초에 수도가 "포로 쏠" 정도로 전선에 가까운 현실을 탓해야죠... 거리가 가까우면 돈 딸리는 놈도 (정찰용이든 공격용이든)투발수단을 다양하게 혹은 더욱 많이 강구할 수 있으니까요.
2. 국정을 좌지우지할 권한을 갖지 못한 관료에게 주어진 조건은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합니다만... 기술적/재정적으로 충분한 대응을 보장할 수 없다면, 안되는 건 안된다고 솔직해지는 것도 관료가 갖춰야할 덕목이죠. 착탄 관측할 방법은 강구해놓지 않고 자주포만 갖다 놓은 다음에 철통방어라고 퉁치지 말고요.
3.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은 국지-야전방공을 Counter RAM(이것 자체는 정규군과의 전면전시에는 무슨 의미가 있으려나 했는데...)급으로 목표를 높여서 차분하게 정비해나갈 일이지(이래도 뚫리는 사태가 간혹 있긴 할 겁니다...), 또 긴급대응한다고 긴급도입사업하면서 삑사리 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기구 잘못 샀다고 징징거린 게 언제적 일인데?
4. 공격력을 통한 억지를 방어수단으로 삼는 발상도 있을 수 있죠. 적은 양으로 치명적인 화생무기 무인기 공격을 억지하고 싶으면... 우리도 바로 쓸 수 있는 우리 소유의 WMD 가지면 되죠. (타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