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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상륙장갑차와 HAPC(중장갑수송차)의 적정 수송인원(편제)는 어떤것이 적정할까요?

yukim yukim 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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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생각으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군요.

 

기존차량의 병력 수송/기동전투 방식이라면,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요약이 가능할텐데요.

 

1) 별도편제의 수송차량에 소대가 탑승하는 방식 (KAAV, 전술트럭, 중형전술차량)

3+16~21 (대당 2개 분대인원 수송), 1개소대 수송에 2대 필요

*중형전술차량 개발초기 대당 1개 소대인원 수송(30명)을 시도하였지만, 이제는 다시금 기존 방식처럼 원복된 것으로 봐야겠죠.(운전병,차장+소대장/부소대장,무전병,기관총(2명)×2팀,8인기준 3개분대(24명))이었을텐데..사실 기존안에서는 좌석이 좀 모자랐죠..)

 

2) 소대편제의 전투차량을 소대가 탑승/전투하는 방식 (K200, K21)

3+8+(1) (대당 1개 분대인원 수송), 1개소대 전투에 3대 필요.

 

이러한 운용배경에서 아래의 두 종류의 장갑차량의 수송인원이 어떠한 것이 적절할지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1) 차기상륙장갑차

현재 우리군은 차기상륙장갑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무장강화를 통해 단순 강습상륙수단을 떠나 종심 깊은 내륙전투 수행까지도 가능한 체계를 염두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죠.

현재의 KAAV같이 해변과 일부 내륙에 국한되어 병력을 뿌려주는게 아닌 내륙 기동전투수행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차량과 병력이 동행하는 기계화보병 개념으로 변경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요?

 

즉 향후 내륙작전을 고려한다면 차기상륙장갑차는 IFV화 되어서 대당 1개분대(+)를 수송하여야 하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2) HAPC(Heavy Armored Personnel Carrier), 중장갑차

이 체계는 아직 우리군이 도입할 예정이 없는 존재이며, 국가단위의 물량전과 전면전을 준비하는 국가에서는 그다지 매력이 없어 그 사례가 드뭅니다. 다만 일부 대 게릴라(경보병)전이나 시가전 상황을 가정한다면 늘 고려하여야하는 체계이기 때문에 한번 언급해야지 싶습니다.

특히, 노획전차개로 HAPC운용경험이 풍부한 이스라엘의 나메르체계를 비추어봤을 때, 방호력에 중점을 둔 이 HAPC체계는 중장갑 뿐아니라 고가의 능동방호장치를 장착을 기본사항으로 요구받는 경향이 있죠.

결국, 전차차대 베이스의 HAPC는 다음의 사항을 고려하다보면 조금 다른 대안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① M113 같은 경장갑의 소형(?)APC 대비 ‘가격적인 부담’

② IFV 대비 ‘미약한 화력’(=하차보병의 화력이 강해져야함)

③ 댓수증가에 따른 ‘능동방어장비 장착소요증가’

 

즉, 전체적인 것을 고려하였을 때 HAPC의 경우, 소대2대 편제로 대당 2개분대를 수송하여야 하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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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고 2016.08.17. 17:25
상륙돌격장갑차 2개 분대, 보병전투장갑차 또는 보병수송장갑차는 1개 분대가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CAL50 2016.08.17. 17:27
문제는 HAPC에 2개 분대를 태우려면 도대체 어느 정도 덩치+어느 정도 무게가 되느냐는거죠.
메르카바 정도로 내부 공간 넓직한 전차를 베이스로 만든 나메르도 탑승인원이 총 12명(승무원 3+병력 9)밖에 안되는데....
2개 분대 탑승할 정도면 그야말로 상장차 근접하는 내부공간이 요구되는데, 거기에 전차급 장갑+전차급 구동계통+연료탱크 덧붙이면 덩치와 무게가 어느 정도까지 늘어날지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CAL50 2016.08.17. 18:27
yukim
문제는 저 M44의 무게가 겨우 23톤이라는거죠. 장갑도 가장 두꺼운 곳이 16mm에 불과합니다.
베이스가 된 전차 차대라는 것도 따져보면 M18 헬캣 구축전차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봐도 HAPC의 사례로 보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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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글쓴이 2016.08.17. 18:56
CAL50
이런걸 이제 40~50톤급으로 장갑강화한다 보는거라서요
CAL50 2016.08.17. 23:54
yukim

나메르가 50톤 무게에 전체적인 부피는 저 M44와 비슷(폭과 길이는 좀 더 크지만 높이는 다소 낮습니다)한데 내부 공간은 겨우 12인분밖에 안나옵니다. 즉 내부공간이 M44보다 훨씬 좁다는 이야기죠.

23톤짜리 장갑차를 50톤으로 개량한다는건 27톤어치 장갑만 추가로 붙여서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50톤짜리 무게에 걸맞는 엔진및 변속기(아무래도 1,000~1,200마력급 엔진은 달려야 할테고, 당연히 460마력짜리의 원래 엔진+변속기보다는 상당히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엔진에 걸맞는 대용량의 연료탱크, 늘어난 무게에 걸맞는 새로운 현수장치 등등.... 추가로 상당한 부피와 무게를 잡아먹을 구성품들이 줄줄이 달려온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만약 원래의 체적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이 모든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무게도 50톤급으로 맞추려면, 결국 내부 공간을 크게 희생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이런 상황이니, M44의 내부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메르급 방어력을 가지려면, 과연 원래와 큰 차이 없는 덩치+무게 50톤 정도로 끝나줄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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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글쓴이 2016.08.18. 14:43
CAL50
M44 사례는 이해를 돕기위한 예시인거고 HAPC가 기획된다면 당연 그나라의 주력전차 차대를 염두해야죠.
CAL50 2016.08.18. 15:14
yukim

멜카바도 HAPC로 개조되면서 겨우 12인분의 탑승공간을 내는데 불과했는데, 문제는 현재 사용되는 주력전차 차대 중 멜카바보다 차내 공간 넉넉하게 둘 수 있는 차가 없습니다;;; 
M44를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로 들기에는 현재 가용한 차대들과의 격차가 너무 큰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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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글쓴이 2016.08.18. 17:44
CAL50
오히려 메르카바는 특유의 현가장치로 전폭이 조금더 큰거지 내부폭이 넓다고 단정짓긴어렵지않나요.
AAV7처럼 끼워앉히지 않고서야 3열을 앉히는 사례들은 궤도 상부에 병력이 앉는다고 보시면되고 그에따라 전고가 제법 높죠.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7/7d/G-260_International_Harvester_M75_APC_pic5.JPG
M44후속작인 M75후면/내부인데 이런식으로 말이죠.
뭐 이게 정답이라기보단 HAPC가면서APS를 달정도면 대수를 줄여서라도 가격적요소를 최대한 낮춰야하지않나가 본 질문의 요점이라서..
전장과 전폭을 고정하면서 2개분대가 타려면 3열배치 뿐이고 결국 전고가 높아질수밖에없기 때문에 말씀하신데로 덩치가 커지는건 명확하죠.
CAL50 2016.08.19. 01:06
yukim
아무리 홀스트먼 현수장치가 있다고 해도, 처음부터 후방 탄약적재/인원출입까지 고려해 설정된 멜카바의 차체 내부용적을 따라갈 주력전차 차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장과 전폭을 고정하면서 2개분대 타려면 3열배치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애당초 2개 분대가 탑승한다는 그 시점에서 기존 주력전차 차대의 전장과 전폭이 고정될 수 있다는 설정 자체가 상당한 무리수죠. 궤도 위에 병력 탑승하는걸 말씀하시는데, 다른건 다 떠나서, 그 궤도 위 병력의 탑승구획 바깥쪽을 보호할 장갑 두께만으로도 원래 주력전차의 전폭을 고정하거나 큰 차이 없는 수준에서 마무리하는건 포기해야 합니다. 이건 전고를 높이는 것으로 해결할수도 없는 문제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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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글쓴이 2016.08.19. 14:48
CAL50
인체치수상 650mm폭이면 앉힐수있고 800mm면 충분히 통로포함 이라 3.3m정도(경전차수준)의 전폭이라면 3열배치하고도 대략 400mm씩의 여유치수(장갑두께)는 나올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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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6.08.21. 10:19
yukim
주력전차 이상의 용적과 무게(53~75t)를 갖추고 내부 구성요소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었던(심지어 하이브리드 구동계) 완전 신규개발차량 GCV 프로젝트에 각 업체들이 내놓은 예상안들이 고작 9명 정도만을 싣는걸 전제로 했는데, 중장갑에 2개 분대 수송까지 하려면 대체 얼마나 커지고 무거워져야할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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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loud 2016.08.21. 13:07
yukim
현 전차들이 좌우측면에 연료탱크를 줄줄히 깔아두고도 그정도 항속거리가 나오는데 좌우에 남는 폭을 전부 장갑으로 깔아버린다면 연료탱크를 깔 자리가 모자랄텐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그렇게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빅맨 2016.08.17. 17:43
시속 40키로 이상 되게 하고
무장은 30미리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거기에 맞는 인원수를 태우면 되겟지요.
분대정도 밖에는 못타겠지만요.
Gascan 2016.08.17. 21:05

근데 어차피 차기 상장차는 KAAV 후속이라 KAAV가 가는 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것 같은데여

차기 상장차를 분대단위로 해가지고 타게 만들면 만들기야 만든다 치더라도 KAAV보다 행정수요나 기타등등 수요가 겁나게 많아질것같은데

 

그리고 HAPC를 소대당 2대로 하는것도 사실상 HAPC에 20명이 들어가지 않는 이상은 좀

어쨌든 소총소대를 수송해야되는데 HAPC가 딸려있던 이유로 병력수나 화력이 줄어든다는건 말이 안되는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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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글쓴이 2016.08.17. 22:49
Gascan
일단 차기상장차가 분대급수송이라면 LST를 더뽑아야하긴하죠.근데 내륙작전을 고려하면 BMP-3F를 좀 참고해야 하지않나 싶긴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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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글쓴이 2016.08.17. 22:52
Gascan
IFV가아닌 APC 화력은 보병이하차하는 순간부터다보니..HAPC는 사실상 소총분대에 화기분대가 포함된개념으로 봐야되긴하죠..4각편제..인거죠.
Gascan 2016.08.17. 22:58
yukim
일단 HAPC가 소대장이 직접 통제하는 화기분대보다 더 화력지원에 용이한지부터 검증이 되야할거같은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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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리막국수 2016.08.17. 22:56
상장차의 경우 수용인원이 절반이 되더라도 차체크기도 절반이 되지는 않을 것이고, 동일 병력 수송시 더 많은 장갑차가 필요하고 그에 따라 더 큰 함내공간, 더 나가서는 더 많은 상륙함까지 필요하게 될 수도 있어서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 2016.08.18. 02:12

차기상륙장갑차는 KAAV기반으로 한다고 들었는데 탑승인원수도 동일하게 갈듯 합니다.

HAPC는 하지않고 K-21같은 IFV에  능동방호체계로 갈듯 합니다. 하드킬보다 소프트킬위주로 고려될 것같습니다.

소형화된 DIRCM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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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글쓴이 2016.08.18. 17:53
????
저도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50구경이 주화력인 HAPC같은 체계엔 그다지 눈길도 안줄거라고 봅니다.
빅맨 2016.08.18. 22:40
우리가 미극에 팔려면 속도와 무장 그리고 방어력인데
미국은 속도룰 포기하지 않고 있죠
천민 2016.08.21. 12:36
밀알못 초보유저지만 감히 껴들어 봅니다.
물리적, 기계적 측면에서 2개분대 수송 중장갑차 설계가 가능한가 여부를 벗어나서
기계화보병 전투교리상 , 운용교리상 2개 분대 수송장갑차가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보병 분대의 화력이 증강됨으로써 1개분대의 전투반경이 넓어진다는 점,
좁은 시가전 전장환경에서 2개분대가 하차후에 적정한 밀도와 전투위치로 배치되는 과정에서 어떤 애로사항이 발생할 지 모른다는 점,
1개 차량 손실시 그만큼 피해가 커진다는 점
만약 주요 기동로에서 퍼진면 구난작업도 배로 힘들어질거라는 점
등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상장차는 탑재할 이중구동체계의 부피문제나 내파성 등에 대한 고려로 상당한 크기가 갖는 이점이 있고, 일단 해안에 도달하면 하차한 분대원들이 재승차할 필요가 거의 없죠.
반면에 시가전에서는 2개분대 인원이 수시로 들락거려야 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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