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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퇴물론? 기사는 중장갑 기갑차량의 미래에 대한 고찰로 더 높은 수준의 문제를 제기한것

폴라리스 폴라리스 18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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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 독감으로 죽어나고 있지만 약기운으로 버티는 와중에 글을 잠깐 남겨봅니다.

'탱크 퇴물론'… 한국군 탱크의 미래는   라는 기사가 회자되고 있더군요. 그래서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기사 링크는 아래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277&aid=0003186324&date=20140208&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


기사 원문은 뭔가하고 찾아봤더니 아래 주소

http://www.washingtonpost.com/business/economy/the-end-of-the-tank-the-army-says-it-doesnt-need-it-but-industry-wants-to-keep-building-it/2014/01/31/c11e5ee0-60f0-11e3-94ad-004fefa61ee6_story.html


The end of the tank? The Army says it doesn’t need it, but industry wants to keep building it.

왜 미군은 이제 필요없다고 하며 산업체는 필요하다고 할까?
간단합니다. 돈의 문제거든요.

미군은 아프간전마져 끝나가는 판국에 그간 퍼부은 돈의 저주를 받아 시퀘스트의 망령에 시달리고 있고, 당분간은 큰 비용이 드는 대규모 지상전을 기피할
생각으로 군 규모의 축소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계는 그동안 혹사당하고 전장에서의 교훈을 발판삼아 새로운 차량을 공급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차량에 집중하면 안되냐? 라고 할수 있지만 가벼운 차량은 이미 JLTV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기에 별다른 사업이 없는 상황이구요.

이 기사에서 Tank 라고 언급되서 전차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tank로 대표되는 중장갑차량에 대해서 다뤄지고 있다는 것을 기사를 잘 읽어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사실 Tank의 몰락은 짬뿌론을 주창하면서 대전차 미사일 대세론을 펼치던 독뭐시기 선생 이전부터 나오던 소리입니다.
그러나 기술은 창만 발전시킨게 아니라 방패도 발전시키고 있죠.
아프간전도 경차량으로 덤비다가 결국 전차의 효용성이 증명되어버린 이상한 전장이 되어버렸구요.

기사의 행간을 잘 읽어야 하는 것이 밀매의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전 전차 아니 중장갑 차량의 미래는 앞으로도 오래간다고 봅니다.
뭐 2차대전 말미에 나온 독일의 중전차처럼 지원도 못받는 상황에서 나오면 망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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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4.02.08. 04:46
중장갑 차량의 미래와는 별개로, GCV 프로그램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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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4.02.08. 05:15
엑스트라1
그거슨 돈때문에~ ㅎㅎ
Marseillaise 2014.02.08. 06:02
그리고 미군에게 M1이 더이상 필요하지는(수적으로) 않다는 점도 문제죠. M1은 지금도 남아돌고, 성능개량이 한계에 부딪힌 것도 아닌데 남아도는 건 M1이니 전차 추가로 찍을 돈 있으면 드론이나 만들어달라는 얘기는 사실 틀린 것도 아니니..
Gascan 2014.02.08. 06:02
미국이야 뭐 전차의 임무를 일부 수행할수 있는 플랫폼도 많고 대전차플랫폼도 많지만 우린 별로 해당사항이 없기에 뭐 우리나라입장에선 말그대로 딴나라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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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2014.02.08. 14:46
미국이나 한국 모두 능동방어의 개념과 기술이 발전중이라 일정구경 및 일정속도 이상의 대전차무기는 지금도 탐지회피와 피탄회피 혹은 피탄후 생존성확보를 요구하고 있죠. 따라서 고관통 고속의 대전차무기에 대해서 전차의 장갑만으로 무리지만 전차의 연막과 기동, 장갑이 시너지효과를 내어 아직까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니 몇십년은 더 살아남을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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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4.02.09. 06:35
이건뭐, 전투함 무용론과 비슷한 구조같군요. 그냥, 이런문제는 전차에대한 미사일위협만 처리해줄 유닛을 기갑부대에 배치하면, 끝날문제하고 보이네요. 드론/헬기발사 대전차미사일에 대한, 자주C-RAM장갑차만 있음 다시 전차는 제 역할을 하겠죠.

이러다가 대함미사일처럼 팝업기동이니 경로선택이니, 회피기동능력을가진 초음속 대전차미사일 나오겄소. (그때는 레이저C-ram을 갖춘 장갑차가 나오겠죠.)
캬오스토리 2014.02.09. 13:07
도상 훈련을 해보면 전차는 여전히 위력적인 전략 요소로 인식됩니다.
군 지휘관, 특히 육군 지휘관 입장에서 보면 전차의 강력한 돌파력과 저지력, 아울러 특정 점령을 지속하고 싶을때
탱크라는 무기체계는 지휘관에게 당장 가용한 강력한 전력이라는 의미가 있지요.

반면 공군은 일단 타 군이라는(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관점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군간 차별에서 나오는 경쟁심리등은 미래에도 영원히 존속할거라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고, 또한 지속적인 저지와 점령전에서 취약점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설사 육군이 보유한 공격헬기 조차도 이를 전술적으로 달성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전차라는 무기체계는 없어지기에 곤란한, 차별화된 특성을 보유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어떤 기술적 발전이 이뤄지고, 또 어떤 무기체계가 이를 대신할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동적 측면과 유닛 자체의 취약성등의 문제로 따지면 분명 탱크는 갈수록 불리해지는게
맞지만, 당장 지휘관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싸고 저렴하면서도 강력한 무기체계라는 점에서
한동안 탱크는 그 차별성을 통해 유지될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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