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에 대한 재미난 글
https://milidom.net/news/302154
밀리돔 뉴스를 통해 등쪽 부력이 강한 구명조끼때문에 육군병사들이 순직했다는 안타까운 글이 올라왔죠.
그리고 육군은 구명조끼를 사용하면서 총을 쏘기 위해 등쪽 부력이 강하다고 변명을 했고...
(사진은 밀리돔 https://milidom.net/news/302154 의 댓글 캡처입니다.)
공돌공돌이(?) 답게 이에 대한 개선책부터 내놓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런데 오늘 재미난 글을 읽었습니다.
http://larca.egloos.com/4112943
애초부터 군의 요구사항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제가 도하를 해본적 없는 땅개라서 이런걸 전혀 몰랐고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거죠.
이게 정말 맞는 주장인가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 플리커에 들어가보니...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kormnd/7392706244/in/photolist-cggy1u-pPdK8G-dc4kMS-pPbFFB-dc4kum-dc4kvE-dc4kGp-kd3vne-dc4koL-cCB72y-nd17mw-naVrqY-dc4kDH-cCzzHu-cCBfrJ-dc4kMP-dc4kEV-dc4kRJ-dc4kT3-gX1P1t-EEjXAV-FzEprE-FBTofc-Frdjwq-fKtSr4-dc4kQ7-kd5Dn7-dc4knT-dc4ksh-dc4kjZ-dc4kpP-dc4kmF-nd17B1-dc4mbA-dc4kfT-nd17EN-dc4krg-dc4kJr-dc4kBZ-dc4kL6-dc4kqq-dc4kU2-dc4kPn-dc4kzZ-nWFhet-ckWaBS-pb5owZ-ckivPq-dc4kzS-ncYb4e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kormnd/10264668264/in/photolist-cCzzHu-cCBfrJ-dc4kMP-dc4kEV-dc4kRJ-dc4kT3-gX1P1t-EEjXAV-FzEprE-FBTofc-Frdjwq-fKtSr4-dc4kQ7-kd5Dn7-dc4knT-dc4ksh-dc4kjZ-dc4kpP-dc4kmF-nd17B1-dc4mbA-dc4kfT-nd17EN-dc4krg-dc4kJr-dc4kBZ-dc4kL6-dc4kqq-dc4kU2-dc4kPn-dc4kzZ-nWFhet-ckWaBS-pb5owZ-ckivPq-dc4kzS-ncYb4e-dpX538-gD47g3-dpXfnA-ckYtKL-dpXfgG-dpX51p-e8fEZr-ArvzbQ-FzAyLQ-Faj1Ws-AGVxB1-AK7rPp-A8sXMK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kormnd/10467916935/in/photolist-cCzzHu-cCBfrJ-dc4kMP-dc4kEV-dc4kRJ-dc4kT3-gX1P1t-EEjXAV-FzEprE-FBTofc-Frdjwq-fKtSr4-dc4kQ7-kd5Dn7-dc4knT-dc4ksh-dc4kjZ-dc4kpP-dc4kmF-nd17B1-dc4mbA-dc4kfT-nd17EN-dc4krg-dc4kJr-dc4kBZ-dc4kL6-dc4kqq-dc4kU2-dc4kPn-dc4kzZ-nWFhet-ckWaBS-pb5owZ-ckivPq-dc4kzS-ncYb4e-dpX538-gD47g3-dpXfnA-ckYtKL-dpXfgG-dpX51p-e8fEZr-ArvzbQ-FzAyLQ-Faj1Ws-AGVxB1-AK7rPp-A8sXMK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kormnd/14402246885/in/photolist-cCzzHu-cCBfrJ-dc4kMP-dc4kEV-dc4kRJ-dc4kT3-gX1P1t-EEjXAV-FzEprE-FBTofc-Frdjwq-fKtSr4-dc4kQ7-kd5Dn7-dc4knT-dc4ksh-dc4kjZ-dc4kpP-dc4kmF-nd17B1-dc4mbA-dc4kfT-nd17EN-dc4krg-dc4kJr-dc4kBZ-dc4kL6-dc4kqq-dc4kU2-dc4kPn-dc4kzZ-nWFhet-ckWaBS-pb5owZ-ckivPq-dc4kzS-ncYb4e-dpX538-gD47g3-dpXfnA-ckYtKL-dpXfgG-dpX51p-e8fEZr-ArvzbQ-FzAyLQ-Faj1Ws-AGVxB1-AK7rPp-A8sXMK
이글루스에서 나온 주장이 맞다라는걸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즉, 구명조끼가 등쪽 부력이 높게 한 요구가 잘못된 요구로 보이네요.
탁상공론으로 나온 구명조끼 때문에 애꿎은 병사들만 순직하게 된 것이죠.
비무기체계가 전력지원체계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뻘짓을 한다는건 그대로라는걸 보여준 좋은 사례로 보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저걸 제대로 까려면 민간은 이런데 군은 왜 이러냐 식으로가 아니라 군쪽에서 작성한 관련 ROC가 어떤 논의와 결정과정을 거쳐서 나왔는가를 파고들어야 할 겁니다...(물론 불행하게도 집단지능은 개인지능에 비해서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민간의 관점은 '안전제일'이지만 군의 관점은 '생존제일' 이니까요.
예를 들어 고소공포증조종사용 항공기 토네이도의 초저공비행성능은 민간 관점에서는 미친짓이지만 군용기 관점에서는 당대 최고의 생존성이니....
그래서 사실 남이 하는 거 잘 베끼는 게 가장 경제적이고 확실하며 위험도 적기는 할 겁니다.... 물론 그러다 보면 스스로 생각할 머리는 퇴화하겠지만서도...
(그런 이유로 해병대쪽 하는 거 베끼는 게 제일 빠른 게 맞기는 맞아요...)
짝퉁도 폐급이 있고 준 진퉁급 S급이 있듯이요.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