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해상작전헬기에 대한 생각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539008&plink=ORI&cooper=NAVER
오늘 SBS에서 수리온 해상작전헬기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저는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수리온 해상작전헬기가 폴딩이 안된다는 듯한 묘사를 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KAI측이 인천함의 격납고를 고쳐라고 부탁했다는 내용까지 있더군요.
그런데 이는 제가 알고있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수리온 해상작전헬기의 경우 폴딩이 가능하며, 폴딩할 때는 와일드캣보다 길이도 짧아집니다.
출처 - 2013백군기 의원 정책자료집, '국산헬기 수리온, 해상작전형 개발은 가능한가?'
이런 논란은 예전부터 끊임없이 있었고 백군기의원의 정책자료집을 보면 오히려 수납이 가능하도 나오죠.
불가능하다고 한 부분은 정확히 '격납고의 출입문'이 낮아 이에 대한 개조가 필요하다입니다.
또한 이 역시 FFX batch1에서 문제가 되었고 batch2에서는 격납고문의 확대로 해결된 문제죠.
이러한 점을 보면 batch1도 개조를 통해 격납고 문을 확대할 수 있을겁니다.
격납고문제와 폴딩문제는 얼마든지 해결가능하다는 것을 볼 수 있으니 예산 문제로 넘어가봅시다.
SBS의 주장에 따르면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의 예산은 9200억원이고 부수비용을 제외하고 순수 도입비는 8200억원정도라고 합니다.
이 예산안에서 수리온 해상작전헬기를 개발하고 12대를 양산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어렵다입니다.
2013년, 항공대에서 12대만 양산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 사업의 예상비용은 1조 2799억으로 8200억원을 초월하는 금액이죠.
그러나 차기호위함용 대잠작전헬기를 도입하는 것 외에도
지금 현재 해군이 사용하는 링스헬기도 교체소요로 잡아야할 때로 보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슈퍼링스의 성능개량을 할 예정이라 교체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소형헬기의 한계가 명확하니 성능개량보다 신예기로 교체가 필요한 때로 보입니다.
이로써 소요물량은 24대에서 37대까지 늘어납니다.
[참조 - FFX용 12, 91년 도입 슈퍼링스 12대, 99년 도입 슈퍼링스 13대를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또한 한국경제의 16년 4월 18일자 뉴스를 보면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41795151
중장기적으로 해상작전헬기의 소요는 54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평하고 있죠.
이럴 경우 해상작전형 수리온의 가격경쟁력은 어떻게 될까요?
이에 대해 2011년 KAI측이 국제협력개발 당시 제안한 내용을 살펴보죠.
24대를 기준으로 하면 총 사업비용은 1조 5000억원(개발비 4000억원 포함)이고
44대를 기준으로 하면 총 사업비용은 2조 3965억원이 됩니다.
이럴 경우 수리온 해상작전헬기의 대당 획득 비용이 544~627억원 수준까지 낮아져 경제성이 있다고 봐야합니다.
심지어 2010년 호주에 제안된 MH60R의 980억원보다 저렴해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12대를 기준으로 하면 수리온 기반 해상작전헬기는 경제성이 없지만 슈퍼링스까지 대체한다고 가정해 24대 이상 도입하면 해외직도입보다 오히려 더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수리온 해상작전헬기를 개발하되, 슈퍼링스의 대체까지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리온 해상작전헬기의 개발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 예상 기간이 54개월이 소요되어 해군이 원하는 납품기한(2020년)을 맞추기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슈퍼링스의 개량으로 수리온 해상작전헬기가 도입될때까지 전력공백을 막는게 어떨까하네요.
밀리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가요?
KAI : 돈과 시간을 충분히 주시면.....
해군 : 어...음...아예.....아오.......
솔직히 저거 개발 좀 일찍 들어갔으면 납기 맞췄을걸요.
12대 기준으로 할때 MH-60보다도 확보비용이 더 비쌉니다
물론 필라델피아님의 주장이 더 현실성이 있고 저는 수리온 해상작전헬기를 도입하자고 난리피는 것에 가까워서 탁상공론이라는 표현을 썼지요.
독도함더 더 꾸겨넣을 수 있지 않나요?
하나라도 아쉬운 지금 상황에서 해군이 슈퍼링스를 과연 버릴까요? 듣기로는 엔진갈고 고치면 와일드캣이랑 동급 성능까지 기대할수있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브라질 해군 슈퍼링스가 거의 환골탈태급 개량을 받은 전례가 있어서 개량 자체에는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링스 수명연장 사업은 업체에서 제안하는 사업들중 하나구요.
특히 링스의 경우 지금 현재 부품까지 단종되어서 개량을 하여도 운용유지에 골때리는 면도 있죠.
역시 체급이 작아서 공간이 안나와서겠죠?
뭐고 도입해서 나쁠것없어보이는데.
닌자헬기는....정찰헬기라 도입해도 쓸 곳이 없죠.
정찰헬기소요는 LAH가 모두 잡아먹었으니까요.
LAH가 아무리 호구라고해도 1000마력급 쌍발엔진입니다. 닌자는 800마력 쌍발이고요.
또한 무관절 로터 기술만 일본에서 도입하는것도 문제가 있는것이 이 기술이 없이도 군이 요구하는 사항을 만족할 수 있어 예산의 낭비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녀석과 부등간격 테일로터 라는 놈은 각자 뭔 메리트가 있는건지 알 수 있을까요? 무관절 로터라는 녀석이 미국기 이외의 기체로는 처음으로 하워드 휴즈 상을 받은 거라고는 하던데
로터부분을 무관절이라... 저는 배움이 짧아 봐도 일반 로터허브하곤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_-
http://apachehelicopter.tpub.com/TM-1-1520-238-T-4/css/TM-1-1520-238-T-4_243.htm
AH64의 회전차를 보면 피치각 조절을 위해 피치링크와 피치 하우징 어셈블리 같은 기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H155나 OH닌자같은녀석은
https://www.airbushelicopters.com/website/docs_wsw/RUB_35/tile_549/originals/DP-05676.jpg
(사진은 H155입니다)
이런 복잡한 기구없이 토션(비틀림 응력)으로 피치각을 조절해 훨씬 간단한 형상을 하고 있죠.
이게 무관절 로터입니다.
또한 제가 무관절 로터에 큰 흥미가 없는 것이 로터에 적용된 기술이 뭐든간에 군의 요구사항만 충족하면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일본에서 관련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공학적으론 굉장한 녀석이긴한데...군사적 측면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려운 녀석인지라....
테일로터에 적용된 페네스트론도 소형헬기에는 적절한데 대형헬기는 효율이 너무 안나오죠.
이미 소련에서 MI-8 계열 헬기에 시험삼아 적용해서 아프간에서 한번 날려 봤죠.
https://milidom.net/freeboard/222491
관련 발제가 있었고 저보다 훨씬 잘 아시는 고수분들께서 이미 댓글을 다셨네요.
스텔리온을 참 좋아합니다 그 담이 세계최대 헬기인 그분이고요, 수리온 정도 체급까지가 현 기술의 한계려나요. 농협헬기도 외형은 참한데 알맹이가 ㅠㅠ
아니고
국산화가 가능하거나 기술제휴가 가능하다면 수리온으로 하는 것이 맞겎지요.
12개면 가격이 비싸도 24대정도면 가격이 경쟁력이 있다고 하네요.
다만 납기가 문제인데 꼭 우리는 국산화 힘들게 발주시기가 너무 늦습니다.
수리온도 시간을 더 주었으면 더 많은 부품이 국산화하고 모양도 달리 나왔을텐데.
이번 kfx 도 몇년 일찍 발표하고 납기를 맞추엇으몀 훨씬 좋았을텐데 꼭 4~5년 안애 개발하라하니 많은 것이 또 외산이겟죠.
수리온 대잠형도 똑 같고.
이건 음모론으로 따지면 에이전시들의 농간과 돈 (뇌물) 세탁이 쉬운
외국제품을 사게끔 만드는 놈들이 잇다는 ㅎㅎ
20~30여대 도입가능성 있을때나 수리온기반이었지
와일드캣 도입하고 2차사업 물량 10여대 정도로 수리온기반 하는건 타당성조사 통과도 못하는거라
앞으로 추가도입사업도 60외쳐봐야 정해진댓수에 예산은 정해져있어서..예산없다고 와일드캣으로 갈 가능성 큰것 같은데
수리온기반으로 가려면 슈퍼링스 개량할돈 아끼고 수리온기반에 더 투입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90년대에 도입한 링스 물량까지 도태하고 추가 대형함정 도입에 따른 순증까지 고려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