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륜형 장갑차의 화력에 대해서
차륜형 장갑차사업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보병사단의 차량화 일환으로 나온 녀석이죠.
그리고 이 수량도 상당히 나올 것이고요.
그런데 저같은 화력변태(?)들은 불만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차륜형장갑차의 화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죠.
지금 당장 부착하는 무장은 K-6 혹은 K-4정도로 적 장갑차에 대한 압도적인 화력우위를 점하기 힘들다는 점이죠.
실제로 북괴군의 VTT-323장갑차의 경우 14.5mm기관총을 2개를 부착하여 K-6나 K-4로는 화력우위를 점하기 어렵죠.
그리고
차륜형장갑차의 성능개량이 제안되고 있지만 이는 업체의 제안이고 한참 미래의 이야기라 언제 적용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 함정이죠.
그래서 저는 화력덕후다운 주장을 하나 하고 싶네요.
사진출처 - http://imgur.com/HQ4f0Mj
바로 러시아의 부메랑 장갑차사례처럼 차륜형 장갑차도 중구경기관총을 갖춘 무인포탑을 올리는 겁니다.
무인포탑이기에 무게에 대한 부담이 유인포탑보다 적을 것이고 크기에 비해 화력도 상당한 수준을 갖출 수 있죠,
중구경 기관포의 경우 LAH에 사용하기로 한 20mm기관포나 차기차륜형 대공포의 30mm, K-21의 40mm에 CTA적용된 녀석 등 다양한 녀석이 있으니 상황에 따라 탑재하면 될 것이고
대전차미사일의 경우 현궁을 부착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네요.
물론 이는 모두 망상이니 무엇을 달아도 괜찮겠죠.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가요?
전 개인적으로 RWS방식의 30mm 오버헤드건이 좋아 보여요...
직사도 되고 화력지원도 되고
대공+화력 하는 변태적인(?) 방법을...
LW25, 30도 좋아보이긴 하지만, LAH뽑으면서 같이 만들거나 사면 20mm가 쌀 거 같습니다.
그런데 APC 8X8도 이제 제대로된 방탄능력을 요구받게 되다 보니 중량이 늘었어요. 그러다 보니 물에 잠기는 높이도 깊어졌죠.
그에 맞춘 디자인입니다. 도하를 위해 잠기는 위치까지 아래쪽 경사를 주고... 잠기는 위치가 깊어 졌으니 파도막이는 위쪽에 있어야 하고... 그래서 윗부분은 저렇게 완만하게 된거죠.
사진출처 - 2014 방위사업청 주요 군수품 공개 품질 시연회 자료,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67&pn=1&num=790
K21장갑차와 K200을 비교한 사례에서 그 이유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네요.
안승현님이 말씀하신데로 방호능력과 수상도하때문으로 보입니다.
출처: https://www.hyundai-rotem.co.kr/PRcenter/Promotion_View.asp?idx=1039 캡쳐
찾아보니 정말 아슬아슬해 보일 정도로 물이 차오르네요. 확실히 20톤짜리 차륜형장갑차가 무겁긴 한가봅니다.
험지돌파할때도 되려 불리할 것 같은데도 저런 각도를 고수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런 기존 디자인은 방어력을 위해 공간을 낭비한경향이 있었지만 무기의 특성상 공간활용을 못하는것보다 방탄이란 기능이 필요했기에 그런 경사각이 필요했고 공간낭비는 허용되었죠.
그런데 위에 설명한것 처럼 위를 완만하게 경사를 줘야할 상황이 되었어요.
그럼 밑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서 2개로 나뉩니다. 일단 2개의조건이 같은 장갑차를 기준으로... 2개의 조건은 1. 도하기능을 가진다. 2. 그러면서 요즘거다.
첫번째는 기존과 같이 각도를 주고 경사각도로 인한 방어력을 얻은차량이 있어요. 이경우 좀더 가벼운 중량으로 방호력을 얻지만 공간적으로 약간의 손해를 봐요. 이게 가장 최신트렌드에 비해 아주 약간 과거모델이 주로 취했던 것들이죠. 저렇게 뭉뚝한 디자인 바로 직전의 디자인 타입... 유럽산 잘나가는 APC들 대부분이 이 형태가 많아요. 위는 완만하고 아래도 각이 있어서 방어력도 확보하던...
두번째는 우리처럼 각도를 저렇게 주고 장갑재를 좀더 넣어 방어력을 보충해야 하지만 최근엔 전자장비등의 여러 장비를 꼽아야 할 공간이 많이 필요해져서 공간확보도 중요해 졌어요. 과거엔 엔진과 쿨러등 엔진과 관련된 기계적인 것들만 있으면 되었지만 현대엔 그것과 더불어 전면구조에 각종 전자장비가 꼽혀야 해요. 조종사만 해도 예전엔 프리즘을 통해서 낮은 시야를 가지고 조종했지만 요즘엔 카메라를 보고 액정화면 보고 조종하고 거기서 좀더 업그레이드되면 전방에 지형스캐너가 있어서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지형에 맞게 알아서 작동도 해줘야 하고 등등 옵션질의 폭이 넓어지고 그만큼 전면부에 전자장비 공간이 예전보다 더 많이 필요해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방어력은 장갑을 추가해서 보충하더라도 공간이 더 확보되는 저런 디자인이 된거에요.
앞이 저런디자인 직전엔 과거처럼 그 공간을 차체길이를 조금 더 늘려서 차량 측면, 바퀴 위에 공간에 두었었죠. 근데 그것도 한계가 많다 보니 최근들어 나오는 새로운 설계의 차량들은 앞을 저렇게 뭉뚝하게 하는 경향이 커요.
1)LAH용 단장 20mm기관포+현궁.(마음은 LAH용ATGM이지만..)에 한표지만.
IFV형 3대할 예산이면..
2) APC형 3대 당 FSV형 1대로 해서 K21포탑이나 40mm CTWS포탑을 밖아주는거.. 더 낫지 싶습니다.
- 장갑차가 병력 수 대비 기형적으로 적은 육군 상황을 생각하면 포탑 달 돈 모아서 차륜형 장갑차 1대 더 도입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20mm기관포+현궁이라던가.. 돈이 되면 IFV개념으로..이마저도 돈이없으면 FSV개념으로.. 한개소대에 1대 만이라도..
공용포탑으로 놓고 목적(예산)에 맞게 필요한 구경을 꼽는 방식도 가능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