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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군 친구에게서 들은 카멜백하고 유탄발사기 썰

수보로프 수보로프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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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오랫만에 페북에서 옛날 미국 펜팔 친구 놈을 만났습니다.

연락이 몇년 간 안되었었는데 용캐 서로 알아보았죠.

 

 근데 그 친구에게서 재밌는걸 들었는데, 카멜백하고 유탄발사기에 대해 진저리를 치더군요.

카멜백은 무게 배분이 엉망인데다가 생각보다 들어가는 물 양도 많지 않지, 거기에 부피도 생각보다 커서 후방에 전술백을 맬수 없어서(정확히는 하긴 한데 불편) 짜증 났다고. 내구도도 뭐샅고, 물을 따로 쓸때(예를 들어 뭔가를 씼는다거나)도 너무너무 불편하다고....

차라리 물통을 개인비로 사서 들고다니는 병사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솔직히 생화학전에 쓸때 편하다고는 하지만 요즘엔 물통에 연결할 수 있는 취수관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꽂아 사용하는게 더 편하다고도 하더군요.(더불어 취수관 청소에 대한 귀찮음을 꽤나 들었습니다.ㅎㄷㄷ)

 

 그 외에도 이 친구 유탄 사수였는데, m320 엄청 까더군요. 장전구가 은근 잘 박살나고 유탄 발사기 앞쪽에 더 달려있는 손잡이가 많이 걸리적 걸린다고...그리고  달릴때 MXXXR FXXX을 외치게 하는 그 무게도 굉장히 짜증난다고....m320은 레일을 덕지덕지 붙인 덕에 무게가 해병대 애들  m203보다 채감으로 딱히 가벼운 것 같지는 않고....

 

여러분은 이거에 대해서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솔찍히 저는 불평으로밖에 들리지가 않아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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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6.04.09. 02:29
아마도 미래 전투병들도 불평은 당연하지 않을까싶네요.
안승현 2016.04.09. 04:21
그래서 아프칸 기자들이 찍은 다큐영상같은데 야전 전진관측소(지상 위력정찰 패트롤 도는 부대들 들리는곳) 같은데 보면 350ml 생수병 쌓여 있는 영상들이 있죠. 야전에서 식수를 걍 생수소형PIT병으로 몇묶음씩 보급해 버렸죠.

또 기억나는게 소총 사거리 밖에서 알카에다 애들이 관측하곳에다 재벌린 쏴버리는 동영상에도 휴식취하는 곳에 보면 주로 PET병에 든 생수가 쌓여 있는걸 볼수 있죠.

서블게임 뛰는 분들도 써봐서 알겠지만 청소하고 관리하기 엿같잖아요. 일 밀려서 게임 한달 정도 못뛰고 안쓰고 쳐박혀 있다 꺼내면 곰팡이 펴 있기도 하고.


M320도 다른글에서 썻지만... 예전 M203 초기엔 왼손으로 거치하고 오른손으로 사격해서 꽤 안정적으로 사격이 가능했는데 교리가 바뀌면서 오른손(소총 방아쇠 거는손)은 무조건 권총손잡이를 이탈하지 않게 교리가 바뀌며 왼손으로 짧게 잡고 쏘는형태로 변하며 짧게 잡게 되며 끝단의 흔들림이 많아져 예전보다 제대로 꼽아 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숙력하기 까지도 더 올래 걸리게 되자 나름 안정적으로 잡고 사격할수 있게 M320처럼 유탄에 권총손잡이 달아 줬지만... 원래 문제가 짧게 잡느냐고 생긴 문제라 M320도 문제는 여전했죠.

거기다 장전의 편의성도 개발자들의 생각과 다르게 옆으로 틀어서 하는 장전/탄피제거/재장전 과정을 이상하게 싫어하고 과거처럼 총열방향과 동일하게 꼽는걸 선호하더라는... 문제까지.

레딧같은데 관련채널에서 미군애들 실전치루며 불평 써놓은거 보면 수보로프님 친구분과 비슷한말 많이 해요.
제주 2016.04.09. 11:51
유탄발사기는 모르겠는데 카멜백은 비슷한 소릴 여기저기서 들었습니다. 결국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고 수통으로 대부분 회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수병을 사용하겠지요.ㅋㅋ 예전에 국방창안제도인가 심사 했을때 아예 생수병 케이스를 만들어서 수통 대신 보급하자는 안도 있을 정도였으니 ㅋ
eceshim 2016.04.09. 12:27
어떤 영상 보니 아예 유탄을 때고 다용도 파우치에 꾸겨 넣다가 쓸일 있으면 꺼내서 개머리판 달고 퐁퐁 쏘더라구요
찰리킬러?의 재림이라고나 할까
종이호랭이티거 2016.04.09. 13:54
불평불만 없는 군대는 없습니다.
그 수많은 불평중에 어떤걸 걸러듣고 어떤걸 진지하게 경청하느냐가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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