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BVR 미사일 2발을 빔 기동으로 피한 MiG-29
1999년 3월 24일 F-15C를 조종하는 "Dozer" Shower 대위가 막 이륙해서 상승하는 구유고연방의 MiG-29 1대에 AMRAAM 1발과 Sparrow 1발을 쐈지만 이 MiG-29가 빔 기동으로 2발 다 피하고, 결국 3번째로 날아간 AMRAAM에 맞은 사례입니다.
35 NM - 탐지/록온
25 NM - 다시 록온
17 NM - 식별
14 NM - 미사일 발사
6 NM - 미사일 빗나감 (빔 기동)
5.5 NM - 미사일 다시 발사
참고로 이 F-15C가 MiG-29의 바로 위에 있을 때 옆에서 이 둘을 비춘 다른 F-15C의 레이다에는 둘이 하나로 합쳐져서 아군으로 표시되었고, 따라서 MiG-29를 골라내서 쏠 수 없었다고 하네요.
At about six NM, and just after the AMRAAM times out, the target turns right, directly into the beam. The could have been triggered by several things. He could have gotten indications of my radar lock. The AMRAAM could have exploded near him but not damaged him, who knows, but he does maneuver into the beam. So now he's maneuvering when the AIM-7 gets there, and it apparently misses also.
캄캄한 밤이어서 가까워도 적기는 눈에 보이지 않고, 미사일의 로켓 모터가 남기는 연기는 봤다고 하네요.
"I'm looking down into the lights of Belgrade so I can't see anything, but I was able to follow the missile motor for a while."
"... at the same time I'm glued to the missile motor when it turns into a fireball."
여하간에 개인적으로 F-35의 AIM-9X나 DAS나 고받음각 기동능력을 갖추었음에도 근접전 능력이 계속 이슈로 나오다보니 저런 기사가 관심이 갑니다. 아무리 먼거리에서 사격을 시작한다 해도 미사일이 백발백중이 아니다보니 결국 근거리 교전을 기작해야 해서...
스텔스와 우수한 센서로 어떻게 근접전에 휘말리지 않고 최대한 거리를 벌리며 교전 가는할까라는 전술연구도 꾸준히 병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거리에서는 아무래도 이러한 장점들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버리니...
사거리도 사거리지만 이런 테스트를 통해 얻은 결과를 보면 "야, 이거 뭐야? 중장거리 미사일은 적기 에너지 뺏기용이야? 맞아야 될거 아냐, 맞아야!"
이런 생각이 분명 들텐데... 솔직히 이정도면 대대적인 성능개선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느낄테고 그랬을텐데
여전히 암람은 계속 개량형이 나오고 있고...
암람은 확실하게 성능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볼수 있을까요?
1994년 NATO 문서에서는 Airframe, Avionics, Weapon의 3개 축의 vector로 표현했는데, 예를 들어 avionics와 weapon의 성능을 극한으로 올리면 airframe의 성능은 줄여도 되는 것입니다. 1999년 이후 F-15C의 경우 레이다가 AESA로 되고 스나이퍼도 IRST처럼 쓰려고 가져다 붙이면서 avionics가 확 올라갔지요. Airframe은 그대로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