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서
제가 금방전 단신뉴스를 보아 북괴가 오늘 기고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13/0200000000AKR20160313016200014.HTML?input=1195m
연합뉴스에서 상세한 내용을 올려줘서 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네요.
우선 북괴는 수소폭탄을 개발했고 그 위력은 소련에서 개발한 수소폭탄보다 강하다고 주장합니다.(뭘 먹고 기고문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둘째로 핵무기의 소형화가 우리가 알고 있던것과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인다는 겁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핵무기소형화는 위력을 유지하면서 탄도탄에 탑재가능한 500kg급 탄두를 의미하지만
북괴는 15kt의 위력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핵물질을 적게사용하는 탄두를 의미하는 것으로 쓰더군요.
즉, 북괴가 쓰는 소형화로 두가지 의견을 내고 싶습니다.
첫째. 북괴가 핵물질을 적게 사용하므로 핵무기 생산비용을 절감한다고 주장한것으로 보아 핵무기개발에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둘째. 북괴는 겨우 40kg의 핵물질밖에 확보하지 못하여 핵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며 최대한 많은 핵무기를 확보하려고 한다.
라는 것이죠.
즉, 북괴의 핵무기 개발은 어느정도 진척이 있으나 상당한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가요?
생각보단 그렇게 진척이 크다고보기엔 너무 허장성세 같습니다.
게다가 KN08도 실발사 소식도 안들려오는녀석이 최소 7발-8발 정도를 뽑는다라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트리튬 부스트에 반사재, 적절한 푸셔 탬퍼구조까지 갖추면 5kg 이하의 플루토늄도 핵폭탄 제작 가능합니다. B61은 핵융합폭탄으로, 세컨더리에다 두꺼운 탬퍼로까지 둘러싸인 물건이니 크기 직접비교는 어렵죠. B61도 프라이머리만 놓고 보면 굉장히 작습니다. 포탄에 들어갈 정도로.
북한이 추출한 핵물질이 얼마일지에 대한 추정은 HEU농축시설 공개 이후로 이미 저 멀리 이스칸달로 날아가 버렸고(40kg대에 머물렀던 예전의 핵물질 추정량들은 사실 영변 핵시설의 IAEA핵사찰 시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어서...) 15kt급 소형에 집중한다는 이야기는 핵물질 수급 자체가 별로 안좋은 상황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방증으로 이해할 수는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