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105mm 야포탄, MLR용으로 개량한다면?
그냥 써보는 망상? 정도로 봐주시길.....
105mm 야포탄이 너무 많아서 120mm 박격포 도입에 큰 지장을 줄 정도이며 왠 어디서 굴러온 105mm 개량형 곡사포 같은 것들이 우리가 가성비 짱임!
이라면서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모든 사단의 근원은 바로 막대한 105mm 탄 재고입니다. 그런데, 숫자도 적은 야포로 사격훈련 해봤자 1년에 얼마나 사격할까요?
그래서 아예 소모율을 높이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자 이겁니다.
큰 것을 작은 것에 구겨넣을 수는 없지만, 작은 것을 큰것에는 넉넉하게 들어갑니다.
105mm 탄체를 130mm 구룡의 탄체로 전환하자~ 이겁니다.
105mm 야포탄은 아래 그림처럼 탄체와 추진체가 분리되어 있지만 발사시 그냥 하나로 결함하여 발사하고 다시 추진체통만 제거합니다.
그리고 130mm 구룡의 구조도 포탄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군 무기개발사 영상중)
그럼 확인해볼 문제는 과연 105mm 탄체가 구룡의 탄체에 들어가느냐? 아쉽게도 100% 장담은 못하지만 가능성은 확인했습니다.
위 그림에 구룡 탄두중량이 21kg 이라고 나왔습니다.
105mm 야포탄을 확인하는 풍산의 카타로그에서 확인한 결과 105mm HE탄은 추진체 포함 789mm, 중량 19,5kg입니다.
길이만 어느정도 확인된다면 130mm 탄체에 끼워넣는 방식으로 105mm탄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차륜형으로 개량한다고 탄 소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운용 형태만 변하죠.
그럴바엔 과감하게 130mm 구룡탄 재고를 높이는 방법으로 이런 방법도 한번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가능성? 이제 심도있게 논의해 봐야죠.
그런데 구룡탄 재고율을 높인다 해도 발사대가 한정되있는 상황에서 큰 효용이 있을까요? 천무도 200여대 가 넘는 차대 도입 수량도 칼질 당해서 70여대로 쪼그라 들었고 MLRS가 구룡탄을 운용할 수 있게 개조할 것 같지는 않구요.
구룡 차대도 이미 꽤 오래 써서 조만간 퇴역 처리해야할 운명 같기도 한데요. 이 아이디어가 탄력을 받을려면 추가 발사 차대 확보도 병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창정비를 하더라도 그건 공통비용이니 ....... 소모율을 높이는 것 외엔 방법이 없는듯한데.....마땅히 생각이.....
구룡하고 엮을거없이 105mm구경의 단거리 다련장을 만들면되고요. 근데이거왠지 북괴 농동적위대 아줌마들이 끌고다니는 다련장(75식 107mm 방사포)..스럽군요.
아프리카나 중동산악지역 친구들이 좋아할겁니다.
이걸파는순간 우리나란 불량국가로...
탄 불량나면 우린 1+1으로 주겠음~ 이라는 중국식 환불 No. 교환 No. 교체 No. 로 전략으로.........
105밀리는 재고탄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탄이건 야포건 그냥 좀약처리 해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계륵이죠. 체계 자체는 여전히 쓸만한 측면이 많지만 한계도 뻔한 데다가(사거리) 발전 가능성도 별로 없으니까요.
..........
차라리 해군용 105밀리 함포를 새로 개발하여.....(근데 그건 포탄 형상이 고속에 안맞다는 문제가 튀어나올 듯 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