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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영변 군사훈련장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의미..

Alias Alias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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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12/0200000000AKR20160212023900014.HTML?input=1195m

 

 

뭐 기사에서 인용하기로는 단순히 서울의 특정지역 공격을 염두에 둔 거 같다고 해석하는 모양인데...

저는 좀 시각이 다릅니다.


영변 인근 지역에 심각한 핵오염이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왔어요. (당연히 북한측의 핵물질 관리기술의 열악함 + 인명경시 풍조가 합세했겠죠)

그런데도 하필 북한에 널려 있는 빈 땅 놔두고 하필 영변?

제가 보기에, 저건 서울에 핵공격을 실시한 이후 점령작전 (그게 서울 전체가 아니라고 해도 말이죠. 용산 국방부벙커일지, 청와대 벙커일지는 모르겠지만)을 염두에 둔 거라는 의심이 들어요.

이런 훈련이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죠. 옛날에 미국이 해본 짓이기도 하고.. 첨부사진이 꽤나 유명한 장면입니다.

 

 

 

청년대장 동지가 생각해볼 거 같은 "해괴한 시나리오"라면 이런 거죠.

청와대(아니면 용산 국방부일 수도 있죠. 여하간 중요한 정부시설 어딘가) 에 원폭 하나를 떨굽니다.

당연히 주변이 잿더미가 되겠죠. 그런데 히로시마의 교훈 중 하나는, 아예 지하시설을 정면으로 파고들어 까부수지 않는 이상 지하벙커에 있는 사람들은 원폭이 근처에 떨어져도 안 죽더라는 겁니다. (돌 문짝도 아닌 나무문짝이 폭심의 반대편으로 난 반매립 방공호가 폭심 100미터 거리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당연히, 아예 공습경보도 없는 개막장 상황이면 모를까 벙커 들어간 양반들은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생존합니다. 안주인인 박여사님 포함해서 말이죠.

대혼란에 빠진 틈을 타, 북한 특작부대들이 방사능 따윈 깔끔하게 무시하고 총탄과 폭약을 든 채 안둘기 타구 침투합니다. 남한측의 군인/경찰/소방 인력들은 전례없는 핵폭발 상황 때문에 화재진화 및 구역통제에 바빠서 폭심 근처의 청와대/용산 벙커 경비에는 미처 신경쓰지 못합니다.

이제 폭약과 소총을 든 특작부대들이 벙커를 깨부수고, 안에 있는 박여사님을 끌어내서 처형하면서 동영상 찍어서 공표합니다. 뭐 극적 효과를 위해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를지도 모르죠. (명성황후 코스프레?) 급격히 사기가 떨어진 한국군을 상대로, 항복하지 않으면 핵을 추가투하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미군에게는 현 시점에서 "무기 다 놔두고 몸만 빠져나가" 면 신변을 위협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한반도 적화통일 완ㅋ 성ㅋ

 

물론, 이런 막장시나리오가 제대로 굴러갈 가능성은 아주 희박합니다. 우리 나라 대부분의 소방관들은 방사능보다 훨씬 빨리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유독가스가 가득한 환경에서도 인명구조에 나설 것이고, 군인/경찰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막말로 옆에 원폭이 1시간 전에 떨어졌다고 해도 당장 총알이 날아오면 대응사격 해야 하고, 아예 방사능 자체로 무력화될 정도의 강력한 방사능 오염구역은 생각보다 넓지 않습니다) 또한, 박 여사님이 피폭시점에 그 벙커에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문제도 있고, 사실 핵폭발 직후의 폭심 주변에는 "지상에 살아서 있는 존재가 있을 수 없" 기 때문에, 핵 피폭을 당하지 않은 인근 지역의 야포와 자주포가 해당 급습 소식을 접하면 곧장 부담없이 마음껏 포격을 날릴 수 있죠. 열쇠로 문 열면 모를까 진입로 개척하면서 철문 파괴한다고 폭약 설치하고 어쩌고 하고 있으면 야포탄 날라와서 몰살당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북한 청년대장 동지가 과연 "합리적인 전쟁시나리오를 수립" 하는지조차 지금은 좀 의심스럽죠. (참모총장과 국방부장관 격 인물을 끊임없이 처형하는 거 자체가 이미 정상에서 한참 벗어난 거지만서도)

 

북한 핵이 정말로 "대미 위협용" 이라면 저런 훈련장은 필요 없을 겁니다. 저건, 적어도 북한이 "핵전쟁 시나리오" 와 "핵전쟁 교리"를 진지하게 수립하고 있다는 간접적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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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고 2016.02.12. 19:52
아무리 핵폭발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이 어어져도 청와대/국방부쪽 벙커는 인근의 모든 가용병력을 동원해서라도 철두철미하게 지키겠죠. 전쟁이 터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이 모인 곳인데, 오히려 더 신경쓰면 신경썼지 설마 북괴군이 벙커 내부까지 유린할 일은 없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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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s 글쓴이 2016.02.12. 22:42
냐고
그래서 시나리오의 현실화가 어렵다고 뒤에 설명 붙여놨었습니다.

문제는 특작부대가 미리 비트유개호 파고 인근지역에 침투해 있다가, 핵폭발 직후 방사능 뒤집어쓰면서 공격들어오는 케이스까지 막긴 쉽지 않다는 거죠. 통신연결이 힘든 상황에서 이런 자살특공대식 급습을 대비하는 건 아예 처음부터 핵전쟁 맞춤형 작계가 없는 경우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냐고 2016.02.13. 03:13
Alias
확실히 북괴라면 무슨 짓을 할지 상상도 할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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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CON 2016.02.12. 20:06
특작부대들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소화기까지는 어느정도 챙기고 급습할수 있는데 벙커를 뚫을정도의 폭약은 평시도 아닌 전시상황인데 절대 못 챙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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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s 글쓴이 2016.02.12. 22:44
1011-CON
앞에도 달았지만, 폭약을 미리 비트 파고 핵폭발예정지 인근에 숨겨두었다가 핵공격 직후 끄집어내서 일제히 단거리를 운반해오는 경우라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치부할 수만은 없습니다. 미리 수색해서 찾아놓으면 다행인데 그것도 만만한 작업이 아니구요.
필라델피아 2016.02.12. 20:14
근데 어차피 탄도탄이 날아오르는순간 이미 북한은 불바다가 되어있을텐데 수뇌부에 대한 급습이 큰 의미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큰 의미가 있는건 맞는데 전쟁의 판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

그리고 핵폭발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SLBM의 실전투입을 기대할수도있을거고요. 한반도는 지옥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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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s 글쓴이 2016.02.12. 22:46
필라델피아
탄도탄이 날아오르는 순간 불바다가 된다는 보장은 없죠. 전쟁을 탄도탄 일제사격으로 할지 야포 일제사격으로 할지는 북한 정권의 선택사항이고, 예방적 선제공격을 (중국이 개입하건 말건) 밀어붙이지 않는 이상은 곧장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핵폭발 확인 시점에서 SLBM 보다는 항공기를 통한 미국의 핵 투발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필라델피아 2016.02.12. 22:58
Alias
핵을 야포로 쏘지는 않을테니까요. 어차피 개전의 시작은 300mm방사포로 시작되지않겠습니까 (그거나 탄도탄이나..)

뭐가 됐든 개전즉시 우리 현무들이 열심히 달려가고있으리란거는 확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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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6.02.12. 23:32
필라델피아

개전이 북한의 핵미사일로 시작할 수 도 있지요.

평시 준비태세를 유지하다 단 한기의 TEL과 일부 AN-2 및 특작부대만 높은 경계상태를 유지하다가,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필라델피아 2016.02.12. 23:40
김치찌짐
갑작스럽게쏘는건 요격이 힘드..려나요? 그래도 한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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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6.02.13. 00:01
필라델피아
그 한발의 요격 여부와 개전 결심도 아주 복잡하고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예컨데 북한이 한발 쏘고 핫라인을 통해 'ㅎㅎ; 우리가 훈련중에 실수로 한발 쐈는데 자폭하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 할태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염~' 식으로 한다면 대응 방법이 아주 복잡해지죠.
필라델피아 2016.02.13. 08:22
김치찌짐
다음정부라면 모를까 지금은 핫라인도 끊겨있고해서 갑자기 그런다면 수가 너무 빤해보이지않을까요...?

뭐 말씀하신거 외에도 방법은 많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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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6.02.13. 11:09
필라델피아
핫라인이 아니라 공개방송으로도 할 수 있고, 의사전달 수단이야 다양하죠.

뻔하지만 그게 핵미사일일지, 그냥 발사시험인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골치아프죠.
CAL50 2016.02.12. 22:11
그닥 현실성 없는 시나리오입니다. 애당초 핵폭발 직후 대통령 이하 청와대 요인들이 살아있다면 정부 최우선과제는 이들을 안전지대로 피신시키는 것이고,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북한 안둘기가 휴전선 넘어오는 것 보다는 우리 군 지원병력이 청와대까지 도달해 헬기로 요인들 후송하는게 빠르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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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s 글쓴이 2016.02.12. 22:54
CAL50
그래서 시나리오의 현실화가 어렵다고 뒤에 설명 붙여놨었습니다. (2)

문제는 특작부대가 미리 비트유개호 파고 인근지역에 침투해 있다가, 핵폭발 직후 방사능 뒤집어쓰면서 공격들어오는 케이스까지 막긴 쉽지 않다는 거죠. 통신연결이 힘든 상황에서 이런 자살특공대식 급습을 대비하는 건 아예 처음부터 핵전쟁 맞춤형 작계가 없는 경우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2)

약간 덧붙이자면, 헬리콥터의 경우 핵폭발 직후엔 비행이 어렵습니다. 먼지구름 때문에 시계가 확보되지 않는 것 이외에도, 고고도기폭이 아닌 일반 핵공격에서도 일시적인 전자 장애는 발생합니다. 인간은 (방사능 먹고 며칠 내로 죽을지라도) 당장 총 쏘고 뛸 수 있지만, 기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바로 그 짧은 시간을, 미리 침투한 특작부대가 찌르고 들어오지 말란 법은 없는 거죠.

물론 아군도 인력으로 때울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현실성이 낮다고 스스로 주석을 달아놓은 거구요.
CAL50 2016.02.13. 01:22
Alias

청와대 인근지역까지 들키지 않고 특작부대를 침투시킨다는 시나리오부터 현실성이 너무 없어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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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s 글쓴이 2016.02.13. 11:47
CAL50
인근지역이란 걸 지나치게 좁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김신조 시절처럼 인왕산에 굴 파고 체류할 이유도 없구요. 조선족으로 위장해서 소규모 그룹으로 인근 민가 반지하방 등에 짱박히거나, 소규모 공사핑계로 가벽 하나 쳐놓고 굴 파기, 심지어 지하철이나 하수도 시설도 은신처로 쓸 수 있으며, 핵폭발 자체가 공격개시시간을 안내해 주기 때문에 별도의 명령도 필요 없습니다.
CAL50 2016.02.13. 23:19
Alias

1. 민가이건 가벽이건 지하철이나 하수도 시설이건, 어떤 방법으로 은닉하려고 해도 결국 현실적으로 작전을 성공시키려면 문자 그대로 청와대 인근이어야 하는데, 한번 직접 돌아다녀 보시고 그 동네가 그게 가능한 분위기인지 한번 판단해 보시길. 지금이 1968년 1월이면 또 모를까, 지금은 2016년입니다.
청와대에서 불과 수 킬로미터만 떨어져도, 핵폭발 직후의 혼란을 뚫고 경내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상시의 몇 배로 치솟습니다. 평소에 30분 걸리는 거리면 최소 한시간, 길게는 두시간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이 정도 시간이 걸리면 특작부대가 청와대 경내에 도달하기 전에 대통령이 피신하건, 증원 병력이 도착하건 작전 성공 가능성은 마구 떨어집니다.

즉 인근지역을 아무리 넓게 해석하려고 해도 문자 그대로 청와대 턱 및에 은신하지 못하면 비현실적이 됩니다.

2. 그 전에, 서울 및 그 인근에 '청와대 지하벙커 침투후 대통령 납치'가 가능할 정도의 병력을, 그것도 무장까지 다 갖춰 침투시키는게 현 시점에서 가능할까요?
공작원 한두명 침투시키는 것도 아니고, 최소 수십명, 많게는 세자리수 병력(핵폭발로 인한 특작부대 자신의 손실까지 감안해야죠)을 침투시켜야 하는 일입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지금이 1968년도 아니고 2016년입니다.
조선족으로 가장해서 중국 통해서 입국시키는것도 어느 정도지, 도대체 어느 세월에 이 인원을 다 밀입국시킵니까.
사람은 그렇다 치고, 이들이 쓸 무기와 탄약, 폭약은 또 어떻게 들여오죠? 한두자루도 아니고, 최소 수십정, 많으면 세자리수의 총기+수천발의 탄약+최소 수십킬로그램의 폭약까지 다 반입해서 은닉해야 하는데, 그 정도의 무기와 탄약을 수도권에 들키지 않고 반입해 은닉하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뭘로 위장하건, 어디에 은신하건, 일단 들어와야 뭐가 되는데, 그 '들어오는' 자체부터가 비현실적인 마당에 시나리오가 현실적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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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s 글쓴이 2016.02.13. 11:51
?????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영변에다 세울 만한 잇점이 안 보입니다. 평양과의 거리도 좀 멀고....
비부 2016.02.13. 12:39
문학게시판인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용산 국방부, 청와대 지휘벙커는 유사시 전차를 비롯한 장갑차등의 방어병력들이 즉각 투입되는걸로 압니다
초연 2016.02.13. 15:02
터무니 없어보이지만 9.11 생각하니 또 모르겠네요.
Ya펭귄 2016.02.13. 23:57
굳이 핵오염된 곳에서 훈련을 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eceshim 2016.02.14. 02:44
옛날 김신조 루트도 지금 수방사 경비대가 빼곡하게 주둔중입니다. 이제서야 신원이 확인된 민간인이 출입해서 서울 둘레길로 이용하고 있죠. 경복궁 뒤 청와대 쪽은 당연하 철통경비이구요.
이건 못 뚫어요
캬오스토리 2016.02.14. 06:45

군 벙커... 다 특성이 있고, 저마다의 서열과 기능이 다릅니다.

이중에서 국방부 벙커를 폭탄으로 뚫는다...
외부에서 그런 충격주면, 대부분의 벙커가 그렇듯, 국방부 벙커도 입구가 바로 매립되는 구조입니다.
정 안에 있는 사람들 죽이고 싶다면, 그냥 쳐들어와 서울 강북지역 함락시키고, 그리고 폭탄이랑 중장비 동원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미 말했지만, 각 벙커의 특징은 각 시설의 고유한 성격과 매칭됩니다.
그래서 국방부 벙커는 90년대에도 xx서열에서 원래 중간급(?)이었고...
하물며 미군도 떠나고, 여전히 전시 작전권 미군에 주고있고, 그리고 실제 xx서열 제일 높은곳은 다른데 있는데...
이런 현시점에서, 핵폭탄을 터뜨려 정치적 효과를 달성하면 된거 아닐까 싶네요.

 

굳이 핵낙진 떨어지는데 그 소중한 특수전 병력을 국방부에 쓸 일은...
글쎄, 아무리 김정은이가 나이가 어리고 어리숙하고, 멍청하다해도...
그래도 그정도로 바보는 아닐거 같습니다.

아, 참...

국방부 벙커는 재밌는 별명이랄까.. 전설이랄까.. 그런게 있죠.

 

우리 한국군의 치부는 쿠데타입니다.

(민주화 정권이 들어선지 몇년 지났는지, 그리고 그 이전에 육군 사관학교 지원한 생도들중,

순수한 애국심만으로 지원한 애들만이 있었을지.. 역사적 관점을 생각하면, 완전한 문민통제에 따르고,

그리고 정치적 야심이나 어리석은 생각을 할 군인들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장담할수 있는지...

가끔 생각해볼만한 일이죠. 과연 하나회만이 문제였는지... 뭐 이런거...)


어쨌든 몇번의 쿠데타 이후, 특전사를 비롯해 국방부등에서 직제 개편이나 건물 내부 변경, 신축등 몇가지 변화가 있었죠.
그리고 그중에 국방부 벙커는...
북한군이 아니라, 수방사나 특전사가 쳐들어 올때를 대비한곳이다... 라는, 슬픈 전설(?)이 농담처럼 유행했던 곳입니다.

 

왜냐하면 쿠데타군은 정부 서열이나 군 행정 서열상, 소위 정당성 확보를 위한 사인을 얻고 싶어할 시기가 있었지만...

(실제로 전두환이가 쿠데타 일으키고 정당성 확보를 위해 어딜 어떻게 뛰어다녔는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대놓고 청와대로 쳐들어갈 생각이 아니면, 어떻게든 벙커안으로 피신한 사람들중 몇몇 특정 인사들의

사인이 꼭- 필요 할수도 있다고 생각할 시기가 있었었죠...^^)

 

반대로 남침한 북한군은 굳이 그런 사인을 받을 이유가 없잖아요? ^^

이 이상은 제가 바라보는 한국군에 대한 시각이나...
여러가지 안좋은 말, 본심을 이야기하는건 물론이고, 지금 쓴글 일부도 잘 생각해보면 보안 서명에 위배되는
말일지도 모르니 차마 더 말은 못하겠습니다.

어쨌든...

벙커의 안팎을 구경해보셨다면..

특수부대가 폭탄으로 들어간다는건 애초에 2차대전에 별 생각없이 철문 두껍게 만든...

그런 구조에나 가능한 일이고, 그렇지 않은 다음엔 다 각종 최신 건축 공법에 의지해서

개선한다는거...

그점만 잊지 않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국방부 벙커는 정치적으로 핵탄두 한방 보내서 쑈하면 그걸로 되는거구요...

북한 입장에선 특수전 인력들로 한국군의 중요 군 전력 시설을 치는게 훨씬 이득 아닐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그게 더 낫지 않나...

뭐 그리 생각합니다. ^^

CAL50 2016.02.14. 08:50

그 전에 영변에 훈련장을 지은게 '핵공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것도 설득력이 약하죠.
방사능이 무슨 백신처럼 조금씩 적응하면 면역되는 것도 아니죠. 거기서 훈련한다고 갑자기 방사능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거나, 방사능 환경에서 더 효과적으로 활동하는 노하우가 생기나요?
정말 거기 방사능 오염이 심각해 핵공격 직후 수준이라면, 거기서 훈련을 해야 하는게 아니라 그냥 비워야 정답입니다. 왜 귀중한 특작부대 요원들을 거기서 방사능 오염시켜서 죽이나요.
훈련은 나중에 실전에 투입시키려고 하는거지, 실전 투입하기 전에 다 죽이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정말 '핵환경 적응'같은 미친 이유로 하고 있다면 환영할 일이죠. 알아서 특작부대원들을 환자로 만들어주고 있으니.

일산동구함 2016.02.20. 13:38
핵폭탄 떨어지고나서 날아오는 안둘기가 빠를지 미국의 전략핵이 한국을 섬나라로 만드는게 빠를지가 승부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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