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총갤에 아주 흥미로운글이 올라왔군요
현직육군부사관이 ECH헬멧 방호력테스트를 했습니다. 25m거리에서 km193탄을 발사했는데 초탄명중후 30mm이상 크게 함몰되었고 그이후에는 죄다 관통되었습니다. 모 밀덕들의 ECH는 0거리에서 7.62mm를 막아낸다는 것은 환상이었습니다.
결론: ECH고 나발이고 머리에는 총맞으면 너나 나나 한방
예전에 국방부 방탄실험에서 국군 헬멧이 초속 620m/s 정도로 발사된 KM-193을 막아낸적이 있었죠. K1A 총구초속은 820m/s 정도 하더군요.
소총탄은 못막죠. 막는 제품이 있긴한데 비싸고 무겁죠 ㅇㅅㅇ;
그래도 mp5에서 쏜 9미리는 무난하게 막습니다.
그 유우우명한 옵스코어도 방탄등급이 nij 3a 입죠
https://www.youtube.com/watch?v=oMYkEMhPsO8 III 방탄판을 M193이 관통하고 M855가 관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더불어서 M43은 크고 느린 탄이라 관통력 면에서는 불리합니다. M193는 소구경 고속탄이라 에너지를 잃지 않는 근거리에서 관통력과 위력이 아주 잘 나오는 탄이고.
그건 딱 모의파편 기준에 맞춰서 핼맷을 만들다 보니 실제 탄약을 못막는 경우가 나오는거죠. 비슷하게 모의파편 기준은 충족하는데 9mm는 못막는 방탄핼맷을 만들어서 욕을 먹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권총탄들은 대부분 저속 중량탄이라 방호하기가 쉽습니다. 소구경 고속탄의 소총탄들을 막기가 어려운거지. ECH도 소총탄 중에서는 크고 느린 M43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으니 소구경 고속탄인 M193에는 맥을 못췄던거죠.
한국군 방탄핼맷은 분명 ROC는 충족하는데 여유가 별로 없어서 비슷한 체급(?)의 탄약들을 못막아주는 경우를 종종 보여줬는데 저라면 방호력을 넉넉하게 설정해둔 핼맷을 쓰고 싶네요.
덧붙이자면 NIJ 기준은 그냥 하나의 기준을 제시한 것일 뿐, 다양한 탄종과 거리에서의 방호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회사에 따라서도 NIJ III 방어력을 여유있게 만드는게 있고 딱 기준에만 충족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oMYkEMhPsO8
NIJ III에 M193으로 쐈더니 관통되고, 나중에 M855로 쐈더니 관통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어떤 탄종을 염두에 두고 어떤 메커니즘으로 만들어서 얼마만큼 방어력에 여유를 두느냐에 따라서 같은 NIJ III 라도 실제 방어력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군이나 각 국가들은 NIJ 규격이 아니라 자신들의 규격을 따로 만들어서 방호장비를 개발하죠. 뭐, 한국군처럼 ROC를 정 반대로 잡아서 M193에는 관통안되고 5.45mmX39에는 관통되는 방탄 플레이트를 만들면 꽝이지만..
관통력이란 것도 탄종과 거리, 방호 메커니즘에 따라 다 상이하니까요.
예컨데 5.56mm ball 보다는 7.62mmX51 AP나 7.62mm54R AP가 더 관통력이 나올 수 있지만, M955는 언급한 구경 중에서 가장 관통력이 높습니다.
첨부한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7.62mmX51 방호하는 방탄판을 M193이 관통하는 경우도 있죠.
이 정도 방어력이라면 일반적인 교전거리인 100m 이상의 거리에서는 입사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총탄의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되었고 차후에 동일한 물건을 추가 구입하거나 아직 테스트 해보지 않은 측면부를 재활용하여 관통 테스트를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사격은 영점 사격 후 이루어진 것이라 실거리 사격장에서의 테스트는 제한되어 차후 재실험 예정입니다.
ECH는 아직 배치되지 않은걸로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