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미국의 핵탄두 개발에 대한 흥정 사례
40년 전 1974년 12월 15일 프랑스의 지스카르 데스텡 대통령과 미국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회담 내용을 보면
프랑스의 핵탄두 MIRV 개발에 미국이 도움을 주면 프랑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국을 돕겠다고 하는 흥정이 나옵니다.
원문 링크: https://history.state.gov/historicaldocuments/frus1969-76ve15p2/d326
프랑스 대통령의 말:
- 핵탄두 MIRV 설계, 지하핵실험에 필요한 계측 설비, 소련 핵미사일들이 배치된 위치에 대한 정보를 달라
- 그 댓가로 미국은 3차대전이 나면 프랑스의 보급 시설을 이용해라 (그 전에는 이런 합의 사실을 절대 비밀로 하고)
- 프랑스의 SLBM 사거리가 늘어나서 브레스트 항구를 나오자마자 쏴도 소련을 때릴 수 있다
- 그리고 프랑스는 단거리 핵미사일을 전진 배치시켜 3차대전이 나면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를 때리겠다
- 남유럽의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가 불안정하니 프랑스해군의 항모 2척이 서부 지중해를 책임지겠다
미국 대통령과 국무장관의 말:
- 프랑스가 이미 핵무기를 갖고 있으니, 이왕이면 (미국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것을 갖고 3차대전 나면 미국과 같이 소련을 때리자
- 의회의 감시를 피해 몰래 도울테니 절대 비밀로 해야한다
- 핵탄두 MIRV 개발을 어떻게 하라고는 가르쳐주지 못하지만 어떻게 하면 안된다는 것은 가르쳐주겠다 (프랑스의 시행착오를 줄임)
- 프랑스육군 1군의 작전계획을 NATO의 작전계획과 맞추자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프랑스가 겉으로는 아무리 독자노선을 주장해도 속으로는 여전히 미국 편이다
2. 미국이 프랑스의 핵탄두 MIRV 개발을 도우면 프랑스는 3차대전에서 미국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돕겠다고 제안
3. 절대 비밀을 지켜 서로 난처하게 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2,000대의 F-104 후계기 시장을 프랑스와 미국이 사이 좋게 나누면 좋겠지만 구체적으로 제안할 것은 없다고 얘기합니다.
- 프랑스 대통령: 시장을 나눠 먹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하여간 구체적으로 제안할 것은 아직 없다 ( Market sharing is difficult and I have nothing specific to suggest ).
- 미국 대통령: 시장을 나눠 누구는 좋은 것 (미국 F-16) 갖고 누구는 성능 떨어지는 것 (프랑스 미라지 F1-M53) 갖는지 결정할 수는 없다 ( I agree that market sharing is not practical for your reasons, as well as deciding who would get the inferior plane )
https://history.state.gov/historicaldocuments/frus1969-76ve15p2/d326
326. Memorandum of Conversation1
Trois Ilets, Martinique, December 15, 1974, 4:30–6:30 p.m.
PARTICIPANTS
Valery Giscard d’Estaing, President of the French Republic
Jean Sauvagnargues, Minister of Foreign Affairs
Jean-Pierre Fourcade, Minister of Economy and Finance (Second Half)
President Gerald R. Ford
Dr. Henry A. Kissinger, Secretary of State and Assistant to the President for National Security Affairs
William Simon, Secretary of the Treasury (Second Half)
Lt. General Brent Scowcroft, Deputy Assistant to the President for National Security Affairs
SUBJECTS
Defense Cooperation; CSCE; F–104 Replacement; Monetary Issues
우리나라도 러시아랑 중국에 핵을 쏘겠습니다.
가장 짜등나세 구는 북한애들...
미국에 공격하시전에 우리손으로 핵 100발로
더이상 근심 할일 없게 만들겠습니다.
전투시 시장...
반띵이 아니라 우린 로우급 만들어 형님 동맹국중 급떨어지는 동맹국가에 저가 판매하죠.
잠수함..
원잠 만드느라 힘드시죠..
재래식 만들어보신지 오래됐을테고..
저희가 대형부터 보급 라인까지 재료비랑 밥값만
주시면 형님 명령대로 저급 동맹국에 저가 잠수함
공급...ㅇㅇ
돈없는 나라엔 우리가 쓰던 중고도 넘김... ㅇㅇ
대신 우리도 원잠좀....? ^^
우리 대통령은 "네가 나의 이러저러한 무기 개발을 도와주면 나는 그것으로 너에게 무엇무엇을 해줄테니까 도와줘"라고 얘기를 할라나 모르겠네요.
사드 받고 기술 하나라도 받으면....
돌아올때 난리나겠죠? ^^
- 핵무기 없을 때 영국이나 프랑스가 노력 좀 적게 들여서 핵무기 개발할려고 미국과 흥정을 시도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 결과는 영국, 프랑스의 독자 핵무기 개발이었던 것 같네요. 대통령이 앞장 서서 이야기할 것도 없이, 미국쪽에서 뭔가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는 그래도 미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려고 하는데, 미국 정부가 기술 통제를 빡세게 해서 그 기회를 가지기 힘들어진 것이 유감입니다 정도의 립서비스 정도로 끝내는 것이 현재에서의 최선책이지요.
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