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UH/HH-60 성능개량사업에 대한 짧은 생각
출처 - https://www.dapa.go.kr/dapa/na/ntt/selectNttInfo.do?bbsId=326&nttSn=41174&menuId=678
제가 여러차례 관련 글을 올려 아실분은 모두 잘 아시겠지만 기본형 UH-60에 대한 성능 개량은 취소되고 특수작전용 UH/HH-60만 성능개량하는 것으로 의결이 난 것을 모두 기억하실겁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상당히 강렬한 비판을 하고싶어집니다. 여러차례 말하였지만 한국의 회전익기사업은 꼬이질 않았던 적은 없지만 이게 정말 맞는 방향성인지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경우가 정말 많더군요.
제가 강렬하게 비판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 과연 차기 중형 기동 헬기가 나올 2030년대말까지 성능개량없이 UH-60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가?
- UH-60보다 낮은 로우급인 수리온은 성능개량을 통해 현재 국군이 보유한 UH-60P 기본형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보유한다. 하이-로우 역전이 되는 것이 맞는가?
라는 관점입니다.
물론 특작기의 성능개량의 경우 무려 대당 266.7억원이나 소요되는 제정신이 아닌 금액으로 이 금액이면 수리온을 한대 사고도 돈이 남을 정도이긴 합니다.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UH-60 성능 개량 대신 수리온 추가도입하자는 논의도 일부 있었던 점도 명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용 측면에서 부담된다고 하이급으로 사용해야할 UH-60기본기를 저대로 성능개량도 하지 않고 2030년대말까지 써야한다는것이 더 문제로 보입니다.
출처 - 정보공개포털, 「헬기부품 국산화 확대방안」 보고(협조), '21.5/24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80293
또한 기존 로우급으로 사용하는 수리온은 1/2차 성능개량을 통해 최대이륙중량이 사실상 국군이 운용하는 UH-60P와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심지어 수리온은 각종 생존장비 및 우수한 항전장비를 이미 갖추고 있죠.
이러할 경우 2030년~2040년중순까지 UH60은 수리온에게 성능면에서 역전을 당해 하이/로우급의 성능이 역전되게됩니다.
어차피 차기 중형헬기가 양산되어도 양산 즉시 모든 물량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에 순차적으로 양산될거라 UH-60의 완전퇴역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이 뻔하고요.
미군의 경우 UH-60에 T901 엔진을 장착하는 등 끊임없이 성능개량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국군의 경우 단순히 차기 중형 기동 헬기만 보고 너무 근시안적으로 회전익기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생깁니다.
밀리돔 여러분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걸 감수하고 미군이 UH-60과 CH-47을 개량하는 이유는
일정 대수의 항공 세력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수리온이 나온다고 해도 일정량의 UH-60은 유지할겁니다
그 일정량이 HH-60과 특수전용UH-60일거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원했던거는 MH-47이였는데 MH-60으로 다운그레이드 된거죠
대형특수전용 기동헬기 사업은 내년 착수합니다.
수리온이 육군의 짐이 될까 걱정스럽습니다. 28년까지 메인기어박스 개량을 1,800억을 들여서 하면 시험평가하고 언제 양산하나요? 기어박스 개량이 벌써 몇번째인지? 28년까지 성공할수 있는것인지?
수리온에 대한 투자가 맞는것인지도 의심이 듭니다. 기초부터 꼬여있어 버린 헬기를 향후 어디까지 성능개량 할 것인지? LAH도 비슷한 운명으로 가고 있는건 아닌지? 육군은 세계시장에서 버린 헬기로 운영할것인지?
운용과 신뢰도를 보면 60만한 헬기도 없는데, 왜 육군은 방치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금번 60성능개량은 UH를 MH급으로 바꾸는거라 헬기자체의 비용보다 임무 및 생존장비의 비용으로 단가가 비싼거죠.
대형기동헬기2 사업과 특작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이 똑같은 댓수인데도 예산은 3배 가까이 차이 납니다.
참고로 아직 합참의장, 각군 총장 및 사령관의 지휘기가 60이더군요.
수리온 타고 다니지.... 내참...
저 예산으로 차라리 설계부터 제대로 된 헬기 체계개발 사업을 하는게 더 현명한게 아닌가 싶네요.
60의 부품단종으로 인해 정비가 어려운 문제는 기본적 성능개량을 안했기때문에 생기는 문제인거죠. 공개되는 비용은 60의 성능개량 비용을 포함한 운용유지비와 수리온 양산비를 비교하는 기사들이 자주 보이는데, 항공기 생태계를 이해하는 분들이라면 이것이 왜곡된 수치라고 생각하실겁니다.
작년에도 로터가 크로스되는 사고로 수리온이 비행이 중지된 일이 있었습니다. 블록구분없이 일괄 생산된 수리온 모든 기체가 그라운드되었습니다. 그 비행을 60이 대신한다고 하더군요. 항공기 안정화의 길은 항공선진국의 선례를 봐도 쉽고 단기간에 되는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성능의 문제 보다 아직 수리온은 개발과정에 있는 기체라도 보는게 맞습니다.
점진적 개량을 통해서 전력화해야 하는데, MD500, UH-1H를 한번에 대체하고 위 계획대로만 향후 60까지 대체하려는 카이의 욕심이 장기적으로 육군의 짐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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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제가 얼치기이지만 나름 아는 분야이다보니 조금 더 상세히 이야기하자면, UH-60P는 한국에서 라이센스 생산을 하고 국산화 비율이 60%라는 점이라는 겁니다. 즉 미국의 부품을 그대로 가져와서 반조립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산화 부품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때문에 일부 설계변경이나 디멘젼(형상)이 달라진 부품이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 부품은 한국 UH-60P의 독자적인 부품이라 미국제 UH-60과 달리 단종의 우려가 있고 이를 조금 더 연장하면 개조개발에도 한국의 UH-60에 맞는 전용 부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이죠. 또한 라이센스 생산 계약 조건 등을 봐야하지만 정비 등 여러가지 제약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미군이 UH-60을 대량운용하여도 한국 UH60의 유지에 적용이 불가능한 부품이 있어 오히려 한국 UH-60의 유지비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죠. 또한 정비에 있어서 국내 생산품이 아닌 경우 해외로 반출하여서 정비 후 한국으로 돌아와야해서 이 리드타임에 대한 손실로 인해 가동률도 낮아지는 점도 고려해야할겁니다.
공개되는 비용은 60의 성능개량 비용을 포함한 운용유지비와 수리온 양산비를 비교하는 기사들이 자주 보이는데, 항공기 생태계를 이해하는 분들이라면 이것이 왜곡된 수치라고 생각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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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혹시 어떻게 수치를 산출해야하는지 고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이것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자료를 모으고 비용도 비교해보았으나 젖은 구두님의 댓글을 읽어보고 그 기준에 맞게 한번 나름 통밥(?)을 굴려서 맞춰보려고 합니다.
실제 운용유지비는 검색이 안되니 한번 정보공개를 요청해보겠습니다.
일단 위에도 댓글달아 주셨듯이 계약한 것에서 나사하나라도 더만드는 순간 본사에서 고소가 들어올 수 있는 라이센스 국산화와 모든 권리를 우리가 갖고 있는 국산화는 다르다는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네요. 거기에 수리온 같은 순수 국산 기체는 기재부나 방사청과 같은 국회 부처가 아주 좋아한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승수효과'라고 해서 국회 부처는 국산 기체를 외산 기체보다 1.5~2배 가까이 싸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이없는 논란이지만 지자체에 수리온 강매 논란이 생긴 그 시작도 지자체에서 수리온을 밀어준거기도 하구요. 지자체 관용차로 벤츠 C클래스 사서 쓸에는 제네시스 G90을 사주겠다는 것이죠.
MD500이나 휴이를 수리온으로 대체했다는 논점 제시는 지금 블랙호크 관련 얘기랑은 다른맥락인것 같습니다만 그건 국군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00md가 측풍 때문에 여러 작전에 애로사항이 있었다는 얘기가 들려오는걸 보면 군은 한국 지형에서 어느정도의 체급이 있는 헬기를 원하고 있을 수도 있구요. 그리고 LCH도 있으니 정 필요하면 그걸 도입해도 되구요. 전적으로 국군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한건 제가 여러 군관련 사람들을 만나본 결과 그분들이 바보가 아니란점 입니다.
소해헬기, 의무헬기, 경찰헬기, 상륙기동헬기, 상륙공격헬기, 산림헬기 등 수리온이 아니였으면 체급이 낮은 외산 헬기를 소량으로 도입해 쓰거나 아예 폐기되어야할 사업들도 많았습니다. 카이의 욕심이 아니라 그만큼 국회에서 밀어주는거죠
저도 수리온 헬기를 베이스로한 파생형 개발에 찬성합니다
근데 의무헬기나 산림헬기 같은 경우에 현장에서 다른 헬기를 원한다면
현장의 의견을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2026년까지 한국형 소해헬기를 개발한다고 하네요 체계개발비용은 3,450억입니다
성공하면 2030년 해군 항공대예하 소해헬기대를 만든다고 하네요
물론 CH-53이나 AW101보다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아예 관심이 없다고 볼수는 없다고 하겠네요
이 자료를 찾을 수가 없는데, 링크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용량제한이 걸려서 업로드가 안되네요. 정보공개포털에서 21년 5월 24일을 설정한 후 헬기부품 국산화 확대방안을 검색하면 바로 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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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open.go.kr/othicInfo/infoList/infoListDetl.do
적은 예산으로 이리 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결국 돈은 한정적인데 어디에 써야 하나가 관건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 헬기 전력중 분대급으로는 부족한 정도는 아니고, 수송헬기를 최전선에 밀어 넣는 것도 옛날 교리갔습니다.
최전 전선 근처는 갈수 있어도 앞으로 들이 밀기는 힘든 전장으로 봅니다. 어쩔수 없다면 수리온이 게속 개량되니 들이 밀겟죠.. 저는 그나마 현재 국산화에 몰입하고, 중형 헬기로 갈아 타는 것이 차선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무기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국산화와 해외판매까지 안된다면, 그 산업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문제는 야전의 유틸리티용 기체도 방어작전간에 역습을 위한 강습작전 능력은 필요합니다. 여기서 분대급의 하중과 기동성 문제를 이야기 하는거구요.
그리고 언론에 나오듯이 60성능개량은 소위 참수작전과 특전사의 공중침투가 주 목적인 미육군의 MH-60급을 원하는거라 말씀하신대로 실전 증명된 기체가 필요하니 60이 전담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공중차단작전용 신속대응사단용 기체입니다.
평시라면 안정화 이후 수리온이 가능하다고 해도, 군의 전시 작전요구도를 대입해보면 한정적인게 수리온기도 합니다.
공중차단작전동 신속대응사단 헬기의 작전요구도가 얼마길래 수리온이 부족한가요?
수리온도 체급과 성능 생각하면 떨어지는 헬기가 아닌데 그정도로 고위험 작전을 사단급으로 펼치나요?
그리고 추가로 7군단의 이동시 화물수송또한 헬기가 분담을 해줘야 하니까요
2)MD 500이 좀 많이 작기는 합니다 1.5톤급이니까요 UH-72 라코타만 해도
3.5톤이니까요 참고로 수리온은 8톤입니다
제가 수리온이 부족하냐고 묻었던건 수량이 부족하냐고 물은게 아니라 스펙이 얼마냐 떨어지느냐에 대해서 물어본거였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군요. 방호 성능을 피탄 거부 혹은 회피를 중점적으로 하는 헬기에서 내탄성도 떨어지지 않는 수리온에 생존 센서도 떡칠했는데도 버티지 못할 전장에 사단급으로 밀어넣는 작전이 얼마나 요구되는지 궁금해서 물어본거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지 못하는 전장에 사단급으로 밀어넣는 작전이 필요하냐라는
말씀이시라면 아마 애시당초 사단급 작전은 염두에 두지 않았을거 같네요
2)신속대응사단의 역활상 7군단의 선견대+진격로 보호인데 이거는 대대급~여단급으로
작계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화력지원과 미군과의 합동작전은 필수죠
우리나라가 그렇게 무모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보유한 수리온을 다 동원한다고
해도 여단급은 힘들꺼라고 생각합니다
101공수사단도 사실상 공수사단이 아닌 공중강습사단으로 바뀌고 있습니다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