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관련 토론 게시물이 올라오는 게시판입니다.
전략

단순히 현 정세 관련 끄적임 입니다.

PANDA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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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중국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인도태평양의 역내 안정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영향력은 미러간의 전략적 안정을 필요로 하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미러간의 불안정성을 높였으며, 장기적으로 인도태평양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을 분산시켜 역내 불안정성을 높이는 결과를 보일 수 있다.

 

 또한 미러간 갈등의 결과로 북한과 러시아의 국익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지면, 북한의 대외적 고립과 제재국면도 러시아에 의해 전환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인구감소는 국가의 성장동력을 침체시키고 이는 군사력의 유지와 발전에 필요한 역량을 저해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는 향후 북한과 중국이 또다시 군사적 모험을 감행하는 데에 단초를 제공하게 될 수 있으며, 특히 주한미군 철수는 그 위험을 배가시킬 것이다.

 

 

 

그냥 주말에 할거없으니 한 번 떠오른 생각이 생각을 물고 이어져서 정리해봤습니다.

제 생각이긴 하지만 확고한 주장은 아니고 가정 수준입니다.

반박도 좋고 다른 분석도 좋고 자세한 분석도 좋습니다.

 

그냥 현 정세 관련 얘기를 해보고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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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22.08.21. 14:08

우군을 확보하고 공공히 해야 합니다.

______거기다 자유무역에서 역내무역으로 가는 단계로 볼 수 있는 징후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서방 쪽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릴 겁니다. 거기다 지정학적으로 우리는 말씀하신 역내 무역의 교두보인 요즘 동남아시아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의 팽창에 대비한 무역로를 지켜야 합니다. 문제는 서방이라고 해봐야 자유무역주의에 정치적안정을 가진 나라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고, 각국간 이합집산이 계속 이루어 질 여지도 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그 색깔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모호한 질서 속에서 우리가 경제를 앞으로 어떻게 유지하고 끌고 갈지가 쟁점이 될 겁니다.

______더 이상 자유무역주의가 지속적이지 않게 된 이상 모든 국가들에 대한 안테나를 잘 새워야죠. 단, 이런 이합집산은 태도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흘러갈 것이므로 가능한 한 빠른 태도 표명이 필요합니다. 그 판단 여하에 따라 나라전체의 운명이 갈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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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22.08.21. 18:20

1. 미국의 초점이 유럽에 맞춰질 것이라는 예상에는 회의적입니다. 왜냐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의 역량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미국이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낮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군 자체가 우크라이나에서 심각하게 소모되고 있으며, 러시아 눈치 보던 중소 국가들이 NATO에 합류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후 유럽 안보 지형은 미국에게 나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지요.


2. 북한의 대외적 고립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중국/러시아가 제 앞가림 하기도 어려워지고 있거든요.

북한은 낙후된 경제와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정치 구조로 인해 매력이 떨어지는 나라이며, 중국과 러시아에게도 이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과 발사를 통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자신들의 억지를 들어달라고 하죠.

그런데 러시아는 지금 전쟁으로 북한에게 무언가 선물을 안겨줄 여유가 없습니다. 중국도 코로나 이후 정책적 실책으로 인해서 심각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어서 여유가 없죠.


3. 저출산에 따른 사회/군사적 역량 저하는 예견되어 있지만, 아직 10년 정도는 여유가 있습니다.

1990~2000년 평균 65~70만 정도의 출생이 있었고, 이들이 지난 10여년간 군 복무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2002년부터 출생아수가 40만명대에 진입했고, 2016년까지 유지됩니다.

40만명대 출생아 숫자에 맞추어 한국군은 50만명으로 규모를 축소했고, 이제 2000년생 초반들이 군복무를 하고 있는 만큼 대략 10년 정도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은퇴 연령은 점점 더 뒤로 늦춰지고 있어 경제활동인구도 급작스럽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앞으로 10년 정도는 40만명대의 유입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적응한다면 향후 10년 정도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이득 2022.08.26. 17:26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댓글 써봅니다.

잘 정리된 글이네요 미국 러시아 사이에 허용 가능한 수준을 지적한 부분이 공감이 됩니다.

러시아의 지정학적인 전략적 동반자의 위치를 지적한 부분 이겠지요,

그러나 불안정성이 높다고 해서 미국에 현재 현상 유지 중인 밸런스를 포기하거나 전력을 분산 시키는 일은 하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 합니다. 러시아의 실질적 전력이 밝혀졌다고 해도 유럽과 동아시아의 미국의 손길을 유지 시키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필요 하기 때문이지요, 나아가 저는 미국이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럽 간 에 협상을 곧 개시 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각종 무장을 지원 한 것 또한 전후 영향력과 이권을 주장 하기 위한 쇼맨쉽 이라고 생각 합니다. 미국은 천사가 아니니까요.^^

또한 절대로 미국은 러시아(구 공산 진영)의 패배를 유도하지 않을 것이라 예측합니다. 전후 러시아가 패배 하고 유럽의 승리가 된다면 유럽은 러시아의 영향력을 벗어나 하나의 통합된 유럽으로 변화할 할 것인데. 이는 유럽 지역 내 미국의 영향력을 벗어나게 하고 또 다른 미국의 경쟁자로 새롭게 거듭날 것 이라고 미국은 이미 예측 했을 것 입니다. 그렇기에 미국은 더욱이 흐지부지 하게 종전을 바라는 마음이 사실은 더 클 것 이지요,^^

북한은 더욱이 핵과 관련된 이슈와, 장비를 획득 하려 할 것 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역사적인 경험과 스폰서의 불안정성 등
더욱이 나아갈 길이 원자력과 관련된 이슈가 가장 적절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기에 북한은 한국에 선거 개입에 더욱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네요^^

다만 북한은 생존 주의 적인 국가 이기 때문에 대 중국 압박에 미국과 손을 잡을 여지도 있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북한의 SLBM은 중국으로서도 부담이 되는 현상 이기 때문에, 마치 미국이 AUKUS협의체 를 통해 원자력 잠수함 기술 이전 이슈는 대 중국 압박 게임에서 미국의 행위자 가 아닌 하나의 독자적인 Player 로서 참가 시키려는 의도와 일치 하는(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 보니 글이 중구난방 서툴고 이상하네요^^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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