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체계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몇가지 감상(2)

이어서 적을만큼 대단한 글도 아닌데... 싶었습니다마는 그래도 다른데 적은 글보다 짧게 대충 마무맇라순 없어서 마저 적습니다.
북괴 전술차량 형상은 전에 공개됐을때 비해 많이 다듬어졌네요. 갠적으론 프랑스 VBL 형상을 참고한듯한 일본애들 경장갑차와 유사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신무기는 신형 땅크였습니다. 별도의 ATGM인지 맨패드인지를 포기 못한걸 보면 결국 특유의 백화점 스타일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한듯 싶지만, 발달된 사격통제장치와 APS의 탑재를 보면 복합장갑도 달아놨지 않았겠나 싶은, 그니가 본격적인 3세대 전차를 만들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직은 만들어지지 않은 능동방어체계용 레이더 장착을 전제로 한듯한 돌출부의 존재를 보면 짝퉁 K11같은 뻥카 내진 선전용이 아닌 진지하게 개발중인 체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행히도 저치들이 개발한 APS는 구소련의 즈로즈드같은 형상이라, 탑어택 공격을 하는 국군의 신형 ATGM에는 무력해 보이지만요.
아무튼 전반적으로 3세대에 준하는 스펙으로 만들어진 듯 하고, 장갑까지 복합장갑을 적용한게 맞다면 이젠 K1 전차들도 슬슬 이전의 M48이 처해있던 '먼저 보고 먼저 맞추는족이 이기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 몇년 들어서 평양에 바릴 달려가서 깃발꽃는걸 상정하고 있다는 이야기 많이 나오던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 정작 깃발 곷으러 달려갈 전차전력/장갑차전력에 소홀한게 불만족스러웠거든요. 이거라도 보고 정신좀 차려서, K2좀 많이 찍어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K1A2들 전부 기계화사단에서 밀어낼 정도는 만들어야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이번 열병식의 소감은 요 몇년 전부터 항상 그래왔지만, '쟤들 없는 형편에도 이쪽에 한방 먹여보려고 기를 쓰는게 절대 무시할수 없는 수준이다. 이정도 생각이 드네요.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w8dZl9f3faY&feature=youtu.be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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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 사막색(?) 배경의 신형 전차를 보고 경악했습니다. 놈들이 저런 신형을 보유하고 있었을 줄은 상상도 못했지요...

파워팩 문제 해결 안된 상황에서 어떤 공무원이 총대메고 추가양산 서류에 도장을 찍어주겠나 다소 이해가 안되는것도 아니긴 합니다마는, 어떻게든 해당 문제를 최단기간내 전력화를 상정해서 마무리짓고 못해도 K1A1들은 밀어냈어야지 싶습니다. 아파치가 아무리 많아봤자 깃발꽂으러 직접 달려갈 선봉대가 퍼져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어요.

연막탄 발사기쪽 좀 이상하긴 하네요.
설마 철판 덧댄 공간장갑
저 정도로 기갑전력이 새로 생겨났다면 K-2 추가 양산 및 개량은 당연히 필요해 보입니다. 육군 입장에서는 북한의 전력 상승이 위협적이면서도 전력강화를 위한 계기가 되니 참 역설적이군요.

연막탄 발사기가 한쪽에만 3군데, 9개씩 있네요.

뒤따라오던 K-9 비슷한 자주포는 안 그래보이는데 저 전차는 어째 목업이나 껍데기만 씌운 것처럼 엉성해 보이던 건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싶긴 합니다.

저도 글 적어놓고 다른 여러분들이랑 이야기해보니 껍데기 씌운 영화 소품같다는 극단적인 이야기까지 나오더군요. 듣고보니 그 나름대로 일리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탱크에 껍데기 씌웠다는 걸 보니까 예전에 밀리돔에 올라왔던 인민해방군 59식 전차를 m1에이브람스 처럼 만들었던 그 사진이 떠오르네요. 북이 설마 그런걸 보고 적용한 걸까요?
https://milidom.net/index.php?_filter=search&mid=photo&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D%8F%B4%EB%9D%BC%EB%A6%AC%EC%8A%A4&document_srl=1228246
포탑은 그럴지 몰라도 차체는 T-62의 6륜보다 1개 늘어난 7륜이라 새로운 차체라고
볼수밖에 없네요. 더 커진 차체를 쓴 이유가 중량과 크기가 늘어난 포탑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T-62포탑에 껍데기만 씌웠다면 차체도 그냥 T-62 차체에 껍데기만 붙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차체 때문에 좀 미심쩍긴 한데, 주포가 덜렁덜렁거리는 게 도무지 실물이라는 느낌이 잘 안 들어서요. 연막탄 발사기 자리 파 놓은 걸 보면 포탑도 뭔가 커버를 씌운 거 같은데 그게 제대로 된 장갑처럼 안 보이는 게...여튼 좀 애매합니다.
전차는 이란의 줄피카3의 기술이 들어간게 유력해보입니다. 사실 북괴 신형전차랑 제일 닮은게 그쪽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