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관련 토론 게시물이 올라오는 게시판입니다.
기타

밑에 비닐밥 문제 생각해 보고

순한개 1212

1

6

과거 군복무 시절에 느꼈었지만 훈련,혹은 작전으로 인해 나가있는 상황에서 

현장상황과는 백만 광년 떨어져있는 듯한 식사는 사람을 당황하고 사기를 떨어뜨리죠

고칠건 고치고 민간 솔루션을 활용할건 활용하고요

 군의 급식 문제는 뭐 연간 고기 급식 몆회 식비 증액 얼마 이런식으로만 지나가지 이런 문제는 잘 안나타나죠

 백종원씨에게 자문을 요청하면 좋은 아이템을 소개해줄까요?

 

씻어 나온 쌀

 요즘 식품업계에서 자주 보이는 씻어 나온 쌀을 업체와 계약하여 포대단위로 구매한 뒤 작전이나 훈련 나가는 부대편에 우선 지급을 해서 

사용을 했으면 합니다. 야전에서 물도 아껴쓰고 쌀 씻기 단계도 생략 할 겸, 취사병 노고도 줄일 겸 해서 간편하게 밥을 할수 있게 합니다

 

종이용기

 환경오염을 일으킨다고 지탄을 받지만 민간과는 달리 통제가 잘 되는 군 내에서라면 야전에서 매우 쓸만할듯 합니다

반합에 비닐씌워 먹는 과정에서 환경호르몬이나 반합 사용시 설거지 문제를 해결합니다. 식후에 일괄 수거해서 보급편으로 폐기

 

생선요리 편성 금지

 야전에서 생선요리 나오면 살인충동이 솟구치죠

식사의 용이성이나 취사의 용이성을 위해 생선요리는 빼는게 나을거 같습니다.순살 생선요리면 모를까.

 

각종 스트리트 푸드 테스트

과거와는 달리 요새에는 노점에서 간편하게 만드는 스트리트 푸드들이 많아졌습니다

컵밥을 필두로 메뉴는 무궁무진하죠

 노점에서 만드는것인 만큼 야전에서도 적당히 요리가 쉬울겁니다. 요리가 간편하고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군에서 채용 하면 좋을것 

같아 보입니다

 

전투식량 개선

메뉴 개발에는 충실한거 같은데 부수품이 너무 부실합니다

쵸코볼 몆알밖에 없는데 전투식량에 휴지라던가 껌이라던가 이런 부수적인것도 개선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칠리소스나 케첩이라도 넣어주던가.

 

신고
6




    


비부 2019.04.14. 02:50

다른건 몰라도 컵밥같은건 요새 젊은층에게는 익숙한 음식이여서 좋겠네요. 

다른부분은 지휘관의 의도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profile image
지나가는행인 2019.04.14. 08:42

자연발화용품도(발열전투식량) 있던데요.

이런건 어렵나요?

순한개 글쓴이 2019.04.14. 09:19
지나가는행인

아무리 야전이라도 삼시세끼 전투식량만 먹으면 사기가 떨어집니다

야전이라도 가급적이면 따듯한 제 밥을 먹여야 사기가 보존되죠

그래서 미군이 전장에 아이스크림 스테이크를 보급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PANDA 2019.04.16. 17:02

이걸 주제로 논문을 쓸만할까요? 고민이네요.

돼지국밥 2019.04.20. 16:09
PANDA

사실 훈련일정이란게 부대마다 제각각이고 영내 정비기간만큼이나 훈련을 많이 뛰는 부대들도 있는 만큼 결국 원문에서 제안한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은 그만큼 비용이 많이 소모되겠지요. 비닐에 죄다 비벼서 먹게하는 문제야 반합도 개선중이니 차차 해결될거라 보고, 개인적으론 야전취사환경을 개선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문에 제시된 의견은 가능하다면 병 전투력 향상에 굉장히 도움될거라 봅니다. 특히 생선 금지(-_-)요. 아무리 비니루에 비벼먹어도 기본적으로 비빔밥 문화에 익숙한게 우리나라 사람들이라 비벼먹는데 적합한 메뉴라면 사실 비닐에 비벼먹어도, 저 같은 경우 나쁘진 않았거든요. 상병 유격때 고추장돈육볶음이랑 콩나물무침이 나왔었는데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인정하기 싫어도 예산의 한계라는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니만큼, 최대한 효율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야전취사의 열악한 여건을 개선하는게 일단 우리 군의 역량 내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해결책 아닌가 싶습니다.

 

구태여 하나 덧붙이자면 육빔 해빔 이런거 주지말고 유통기한 길어서 보급계통 부담이 덜한 민수용 참치캔와 맛다시류의 양념류를 공식적으로 지급하고(전식에 들어가는 고추장 양념이 맛있더군요) 훈련시 지급 가능하게 하는것도 한 방편일 것 같습니다.

돼지국밥 2019.04.20. 16:13
PANDA

물론 병 출신인 사람 한명의 의견일 뿐이고, 이를 병참의 영역에서 진지하게 다뤄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용상 문제로 이상적인 보급이 불가능 하다고 해도 어떤 문제로 그것이 불가능한지 다룬다면 야전취사에 대한 제반여건과 현실적 개선방향에 대한 다양한 역량 내에서의 개선방향을 제시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2023년 하반기 개편 안내 (레벨 시스템 추가) 9 Mi_Dork 23.07.13.09:07 +1 3722
공지 밀리돔 후원 요청 (2023-06-23) 28 운영자 14.01.24.20:42 +13 38570
894 해상체계
normal
미하일얀겔 20.09.15.01:23 0 1973
893 해상체계
normal
JAQ 20.08.21.14:33 0 1654
892 공중체계
normal
daumhyun 20.08.07.02:16 0 832
891 전략
image
아르마타 20.07.25.20:27 0 3850
890 해상체계
image
아르마타 20.07.10.15:38 0 1983
889 기타
image
아르마타 20.06.25.07:17 0 2015
888 육상체계
normal
중2밀덕 20.06.13.21:51 0 2712
887 육상체계
normal
Coral66 20.06.13.05:22 0 2056
886 해상체계
image
아르마타 20.06.12.09:27 0 4853
885 기타
normal
울프팩 20.06.10.23:05 0 1261
884 기타
normal
TACTICAL 20.06.02.16:58 0 4136
883 전략
normal
하얀진달래 20.05.27.15:59 0 930
882 기타
normal
아르마타 20.05.16.12:07 +1 2089
881 해상체계
normal
minki 20.05.12.21:50 +1 2622
880 해상체계
image
제너럴마스터 20.04.24.22:07 0 3178
879 전략
normal
JAQ 20.04.19.22:50 0 1999
878 육상체계
image
DeltaForce 20.04.11.01:13 +1 1650
877 해상체계
image
제너럴마스터 20.04.08.22:24 0 1676
876 육상체계
image
훔나리 20.03.28.19:13 0 2103
875 공중체계
image
밀리터리리뷰 20.02.07.23:21 0 5393

밀리돔 | milidom 의 저작물은 다음의 사이트 이용 약관 에 의거해 이용 가능합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은 운영진에게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