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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무인기 사태, 그 이후

unmp07 | 조회 수 662 | 2016.03.20. 23:44

지금으로 2년전

 

무인기제원001.png

북괴의 무인기가 발견되어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그리고

 

41.png

 

PS14040600183_59_20140406155403.jpg

 

바다에서 빠진녀석, 산에 추락한 녀석 등 다양한 북괴 무인기가 발견됩니다.

 

우선 언론에 얼굴을 비춘 녀석만 무려 4대나 되죠.

 

또한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newsview?newsid=20140412080309791

 

13년에도 이와 유사한 무인기를 7~8대를 건져 북괴가 상당한 수량의 소형무인기를 우리쪽에 보내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죠.

 

이런 무인기는 대부분 중국제 무인기로 상당히 초보적인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미국언론에서는 대놓고 장난감이라고 표현했죠.)

 

이렇게 상당한 수량이 발견될 정도로 손실이 많았고

 

 

 

ĸó.JPG

 

 

항공사진촬영도 카메라를 달아 일정시간간격으로 촬영한 것을 착륙 후 메모리카드를 회수해 확인하는 원시적 수준입니다.

 

군도 장난감 수준의 무인기를 보고 13년까지 장난감이겠지...하고 신고가 와도 무시해버렸지만

 

북한_소형무인기_최종조사_결과___보도자료2814050829004.png

 

북한_소형무인기_최종조사_결과___보도자료2814050829005.png

 

 

14년에는 무인기에 비행기록장치가 남아 있어 이를 분석한 결과 북괴가 보낸 것을 확인했죠.

 

여기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넣자면

 

이미 군은 2010년부터 북괴가 소형무인기를 운용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럼에도 13년 발견된 소형무인기를 무시하고 대비가 미비했다는 것은 비판받아야하죠.

 

북한이 보낸 것이 확인되자 국방부에서는 초보적인 수준의 무인기이고 성능도 매우 낮아 의미가 없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확히는 귀찮은 모기가 앵앵거린다에 가까운 반응이었죠.

 

그러나 언론의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북괴가 이 소형무인기에 핵탄두를 부착해 공격할 것이다. 혹은 소형폭탄을 부착해 청와대를 폭파할 것이다라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매우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인 반응이었죠.

 

언론에서 이런 반응을 보이자 군도 상당히 당황하여 아래와 같은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북괴의 무인기의 중량은 10-14kg수준이며 카메라와 낙하산을 제거하면 최대 3~4kg의 중량물을 부착할 수 있다. 그러나 4kg의 폭약으론 건물에 피해를 거의 주지 못하며 살상범위도 1~2m수준에 그친다. 더군다나 전술핵무기탑재는 불가능하다'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4/05/08/0505000000AKR20140508037151043.HTML?template=2087

 

즉, 언론보도가 굉장히 과장되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 언론의 반응도 상당히 잘못되었지만 청와대를 촬영한 사진 유출되어 군도 잘못했고 여기에 음모론까지 판을 쳤으니..... 이 시기에 정상적으로 행동한 집단이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드네요.

 

하지만 북괴의 무인기에 상당한 추태를 보여줬지만 저는 이 사건을 무인기에 대한 국군의 인식을 바꾼 분기점이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이 무인기 사건 이전에는 국군의 대공방어에 대한 인식은 미그기와 AN-2기에 어떻게 대응하냐에 집중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무인기사태로 군은 국회 국방위에서 상당한 지적(이라고 적고 욕이라 읽는)을 받았고 언론에서도 대공감시가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았죠.

 

 

이후 군은 소형무인기 대응책을 찾기 시작합니다.

 

우선 북괴의 소형무인기를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4/05/08/0505000000AKR20140508037151043.HTML?template=2087

 

이 작접은 올해 완료되었죠.

https://milidom.net/news/263449

 

그리고 국방부의 예상보다 훨씬 조잡하여 3~4kg는 커녕 1kg도 제대로 탑재하지 못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SAM_0751.JPG

 

 

그리고 현재 보유한 저고도레이더는 북괴의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는게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의외의 곳에서 북괴의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는 장비를 찾게 됩니다.

 

SAM_1811.JPG

 

SAM_1812.JPG

 

 

 

바로 영국의 브라이터사에서 제작한 지상감시레이더인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6854461&isYeonhapFlash=Y

 

 

군에서는 이 녀석을 몇대 구매하여 대지상감시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레이더이니 무인기가 탐지되는지 실험을 했고

 

이 실험은 10km거리의 무인기를 탐지하여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 지상감시레이더를 대공감시도 가능하게 고쳐달라고 제작사에 요청하게 됩니다.

 

 

또한 

 

South_Korea_shows_interest_to_purchase_Israeli_RPS-42_tactical_air_surveillance_radar_640_001.jpg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4/04/08/0505000000AKR20140408179200043.HTML

 

긴급소요로 이스라엘제 RPS-42레이더를 도입하여 소형무인기감시를 시작하고

 

SAM_1016.JPG

 

개발중인 차기국지방공레이더도 소형무인기탐지임무가 중요한 임무로 떠오르게 됩니다.

 

 

 

또한 탐지장비에서 머물지 않고

 

19848424311_617fed4a76_z.jpg

 

사진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kormnd/19848424311/

 

탐지된 무인기를 타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게 되죠.

 

산탄총으로 쏴버린다던지

 

방해전파를 쏜다던지

 

발칸이나 신궁을 쏘아버릴까? 이런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소형 무인기를 전문적으로 파괴하는 장비도 고려하게 됩니다.

 

또한

 

SAM_0879.JPG

 

SAM_0880.JPG

 

SAM_0881.JPG

 

주요시설 대공방어체계도 큰 관심을 받게 되죠.

 

사업자체는 09년부터 시작했으나 북괴의 무인기사태 이후 레이더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소형무인기를 탐지할 방법을 고려하게 되고 EOTS와 IRST를 사용하는 이 시스템이 굉장한 주목을 받게되죠.

 

 

결국 북괴의 무인기사태는 국군에게 소형무인기에 대한 인식은 물론 무인기의 가치와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를 가르쳐준 시발점이 되었다고 저는 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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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비부 2016.03.21. 08:32
잘봤습니다
오스만 2016.03.21. 09:27
아 브라이터사의 레이더. 기억이 납니다. 제가 부대복무할 때(11년) 군대에서 주말에 개룡대 지상군 페스티벌을 갔는데 거기서 저 레이더가 있더군요. 그때 팜플렛도 하나 슬쩍했는데 지금도 집에 있을지 모르겠군요. 그땐 아 저런게 있구나.만 했는데 이제와서 보니깐 무인기 대비용으로 쓸 수 있네요
xwing 2016.03.21. 18:33
UAV에 대한 군의 노력과는 별도로..저는 북한이 이런 UAV를 왜 내려보냈는가도 의문입니다. 사실 구글어스 수준의 사진자료 밖에 못얻는데..물론 구글어스가 저해상도 차리한 곳에 있는 군 시설이라면 나름 소득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혹시 북한군 내부적으로 뭔가 윗선에 보여줄 실적은 내야하는데 방법이 없어 중국제 민간 무인기 구매해서 실적 만들기용으로 써먹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Profile image unmp07 2016.03.21. 19:05
저도 구글어스같은 위성사진을 이용하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이게 의외로 2-3년전의 사진도 많더군요. 아마 이런 시간차이를 줄이고자 저런 소형 무인기를 보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Profile image 개물고기 2016.05.23. 20:12
주변에 진보성향의 친구들이 많은데 무인기의 무자만 내뱉어도 저를 국방부와 정부에 놀아나는 우지몽매한 우민으로 몰더군요 -_-.. 천안함도 그렇지만 안믿는 사람은 아직도 안믿습니다 그것도 극렬히요..
빅맨 2016.06.02. 14:52
아직은 북한이 미미하죠.
찬찬히 준비했어도 되는데
마차 금방안하면 청화대거 초토화 되고
우기 군사 기밀이 다 빠져 나갈듯 언론과 정치권이 난리쳐서.
정부에 득도 좀 봤고..
군피아들도 잽싸게 팔아먹어서 좋고..
Profile image 아니킨에피 2017.06.13. 22:05
그리고 다시 1년뒤... 저때부터 3년인데 아직도 시간과 예산이 부족했던걸까요?
Profile image unmp07 2017.06.14. 06:22

저 일이 생긴후로 레이더들의 ROC들이 대폭수정되어서 무인기탐지능력도 부여했습니다. 이렇게 ROC가 변경되었으니 시간적으로 부족한 측면이 있죠. 그러니 아직 차기국지방공레이더가 얼굴도 못비추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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