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image

탄약운반장갑차는 과연 돈낭비일까요?

unmp07 | 조회 수 1356 | 2016.02.07. 20:38

크기변환_SAM_0537.JPG

 

크기변환_SAM_1311.JPG

 

 

많은 분들이 K-10이나 K-56같은 탄약운반장갑차를 돈낭비이자 육방부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K-56의 가격은 18억원이고 K-10은 27억원이므로 K-56으로 통일하자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상당한 논란이 있었죠.

 

그럼 과연 이게 돈낭비일지 살펴보아야합니다.

 

기존의 탄약보급과정을 살펴보면

 

123.jpg

 

34.jpg

 

34655.jpg

 

오톤 트럭에서 탄약을 하차하여 이를 하나하나 장전하는 뻘짓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저 친구들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에요.

 

재수없으면 크레인이 없는 오톤으로 탄약을 운반해야하고 그럼 일이 더 늘어나죠.

 

그리고 이 오톤트럭이라는게....

 

 

기동능력이 상당히 떨어지죠.

 

즉, 탄약운반트럭이 K-9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짧은 시간안에 화력을 집중할 수 없어 대화력전 수행의 사이클이 지연되게 만듭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할 장비가 필요하게 됩니다.

 

탄약운반장갑차의 등장으로 작전효율은 얼마나 올랐을까요?

 

K-10의 직접사례는 없지만 K-56의 자료를 살펴보죠.

 

KakaoTalk_20160207_200554264.png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K-55자주포용 탄약운반장갑차 운용효과 분석'을 인용하면 상당히 재미난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1은 탄약운반장갑차이고 시나리오2는 지치지 않는 사람, 3-1부터 3-4까지는 임무를 수행할때마다 10%, 20%, 30%, 40%씩 보급지연시간을 추가하여 피로도를 재현했습니다.

 

사람이 지치지 않는다면 탄약운반장갑차와 탄약트럭의 효율차이는 크지 않지만 피로도를 적용하면 2배이상 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또한 이 논문에서는 탄약운반장갑차의 야지기동능력과 생존능력, 운용효율을 반영하지 못한 것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요소까지 반영된다면 탄약운반장갑차의 효율은 더욱 높아질겁니다.

 

ĸó.JPG

 

실제 육군의 보고서와 감사원의 보고서에서도 작전효율은 5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에 동의를 하고 있죠.

 

즉, 탄약운반장갑차의 효율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투자 대비 효과 부분을 생각해야합니다. 

 

감사원에서도 K-56탄운차사업을 지적한 이유도 이 부분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더 파보면 재미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캡처.PNG

 

 

 

K-56의 개발비용이 비싸다고 09년에 지적했지만 11년에서 전력소요검증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오히려 필요성을 인정받게 되죠.

 

즉, 감사원의 감사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투자 대비 효과를 인정받고, 감사원의 국방분야 감사능력자질이 떨어져 오히려 정상적인 사업을 방해한 꼴이 되었습니다.

 

또한 탄약운반장갑차가 모든 탄약트럭을 대체하는 것도 아닙니다.

 

 

KakaoTalk_20160207_185437708.png

 

탄약운반차는 사격진지로 이동하여 자주포에 긴급히 탄약을 보급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대대나 포대의 탄약집적소에 탄약보급은 탄약트럭이 하게 됩니다.

 

즉, 탄약고에서 탄약집적소는 신속한 보급이 굳이 필요없어 트럭이 수행하고 탄약집적소에서 자주포는 신속성이 필요하여 탄약운반장갑차가 임무를 수행하는 형태가 되죠.

 

그럼 마지막으로 K-10은 고가이니 K-56을 대신 구매하자는 의견을 살펴보죠.

 

 

SSL15539.JPG

 

크기변환_SAM_0536.JPG

 

K-10의 경우 K-9자주포의 성능에 맞춰져있는 하이급 탄약운반장갑차이며

 

K-56의 경우 K-55자주포의 성능에 맞춰져있는 로우급 탄약운반장갑차로 이해하는게 더 빠를겁니다.

 

 

즉, 모든 탄약운반장갑차를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K-56으로 대체하기엔 K-56의 성능이 K-9자주포를 따라잡지 못해 무리가 있다는 것이죠.

 

 

또한 연평도포격도발 당시 K-9자주포는 있었지만 K-10탄약운반장갑차가 없어 해병들이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보급을 하여 사격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탄약운반 장갑차가 단지 돈낭비라고 보긴 힘들죠.





    



  • |
  1. 크기변환_SAM_0537.JPG (File Size:683.3KB/Download:0)
  2. 크기변환_SAM_1311.JPG (File Size:996.9KB/Download:0)
  3. 123.jpg (File Size:275.4KB/Download:0)
  4. 34.jpg (File Size:260.8KB/Download:0)
  5. 34655.jpg (File Size:224.2KB/Download:0)
  6. KakaoTalk_20160207_200554264.png (File Size:445.0KB/Download:0)
  7. ĸó.JPG (File Size:71.9KB/Download:0)
  8. 캡처.PNG (File Size:232.3KB/Download:0)
  9. KakaoTalk_20160207_185437708.png (File Size:57.7KB/Download:0)
  10. SSL15539.JPG (File Size:833.5KB/Download:0)
  11. 크기변환_SAM_0536.JPG (File Size:771.8KB/Download: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Profile image whitecloud 2016.02.07. 21:43
실제로 두 차량이 운반하는 탄과 장약수도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케이텐이 아무래도 한꺼번에 운반하는 양은 훨씬 많은편이죠.
더불어서 저런 탄운차가 있어도 결국 그 탄운차를 사람손으로 채워넣어야 하는건 같다!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손으로 채워넣는 과정도 굉장히 간편해집니다.
Profile image unmp07 2016.02.07. 21:58

322e40c22d65d22e17af817f6f7775de.JPG

 

c107e1e0c0f9bb660eac4346a59d8247.JPG

 

 

 

개발 당시 이것저것 고려했으니까요.

 

제가 봤을땐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Profile image yukim 2016.02.07. 23:07
K56의 존재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차대선택에서 조금 의문인게..
K55A1 이 비록 차체의 현수장치와 주포의 주퇴복좌기를 개량해 보다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곤하나..30년된 차대개념이긴한데..K56이 먼저 K21차대를 베이스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약간들기도 하던데말이죠. M109A7 브래들리 차대를 쓰기시작한거마냥, 아애 향후 K55A1차대도 같은 K21베이스로 바꾸고 말이죠..
Profile image unmp07 2016.02.07. 23:46
그러기엔 예산이 상당히 부족하죠. 신규차대를 새로 생산하고 이것저것해야하니.....
Profile image yukim 2016.02.08. 00:24
이미 56이55차대라는건 그냥 k55차대를 앞으로도 절대! 바꾸고자하지않는다는 입장표명이라고 보고있네요.
신기한건 55차대생산라인이 56만들정도로 남아있다는건데..
Profile image unmp07 2016.02.08. 01:21
56차체는 새로 생산한 신규분일겁니다. 이거 나중에 한번 자료를 정리해서 비교해봐도 재밌겠군요.
Profile image yukim 2016.02.08. 03:03
K77 가지고 엄청 저율생산해서..라인유지했던게 아닌가 싶긴한데요.그러고보니 K66이라고 K55랑 엉덩이 맞대고 부비부비로 탄공급하는 탄운반차가 나올뻔하다가 취소되서 라인유지하기 힘들었을텐데.

그나저나 K9부대는 K77이 정비애물단지라던데,
K977 같은 K9차대 지휘차는 안나오려나 싶기도하고.
Profile image yukim 2016.02.07. 23:16
개인적으로 K200베이스로간 120mm박격포 차대도 다소 아쉬운게.. K21이었다면 그 넉넉한 실내공간에 박격포탄수납공간(탄차가 필요없을정도의 작전지속능력!!)이었다면 말이죠.(K21로 대동단결!!)
뭐 이미결정난거..기존 K200이나 K242를 개수해서라도 120mm박격포용 탄약차도 좀 붙여줬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냐고 2016.02.27. 22:51
개인적으론 120mm 자주박격포 플랫폼으로 차륜형장갑차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만...
Profile image yukim 2016.02.27. 23:19
120미리는 기계화부대용이죠.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기계화부대는 궤도차량 이고
차륜형전투부대 는 차륜형장갑차 이죠.
(모사이트에서 어떤분이 괜히 K200을 차륜형장갑차가 대체한다는 소릴해서..)
냐고 2016.02.27. 23:57
그렇군요. 그럼 보병부대는 앞으로 차륜형 120mm 박격포 플랫폼을 운용하게 되나요??
Profile image yukim 2016.02.28. 00:24
일단은 EVO-105 쓰라고는 되있지만..기계화부대 120mm박격포 비축탄이 확보되고나면 향후 그런방향으로 가겠지요.
eceshim 2016.02.28. 14:36
Evo-105 찡이 너어어어어무 싸게 나왔고 의외로 상태 좋은 똥포들이 구리스 코팅 처리해서 멀쩡한게 많아서요

보병연대에 일단 evo-105를 선지급 하고 차차 120mm로 장기적으로 바꿔나갈 것 같습니다.

처음에 보병부대도 대채할려고 했는데 가격 견적서가 으악! 싶을 정도로 비싸서요
냐고 2016.02.28. 15:47
그 에보찡 말입니다만... 포대를 중형전술차량에 올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ceshim 2016.02.28. 15:56
그거 만들때는 5톤 똥차밖에 없던 때라서요. 바꿀려면 바꿀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Profile image yukim 2016.02.28. 21:16
중형전술차가 5톤급이 되었으니 하려면 할수도요
eceshim 2016.02.08. 12:14
멀리 갈 필요 없이 연평도 포격전때 k-9 자주포에 적재된 포탄 다 쓰고 해병대원들이 탄약고까지 뛰어가서 수동으로 펑펑 쐇었죠.
K10이 1~2대라도 있었으면 북한놈들 사격이후 오줌 질질 흘렸을 겁니다.
볼츠만 2016.02.08. 15:08
전 K56엔진이 뭔지가 궁금합니다. 원래 M109엔진은 다소 연비가 떨어지는 구형의 2행정 디젤엔진이라 신규차량에 좀 맞지 않습니다.
아예 출력이 비슷한 민수형엔진으로 교체한건지 알수가 없네요.
Profile image yukim 2016.02.08. 18:39
일단 K55A1 개량시 엔진쪽 이야긴없으니..
군 습성상 그대로 일듯합니다..
eceshim 2016.02.08. 19:04
http://www.gstep.re.kr/data/gstep/20121004/642df2b2706f75716766649e41abe6c7.pdf

여길 보시면 엔진 국산화 과제제안서 부분이 있는데요.
8V71T LHR 요 엔진을 사용합니다.

http://www.inetres.com/gp/military/cv/arty/M109.html
그리고 아시다 시피 m109a2 때부터 내려온 역사가 유구한 디젤엔진입니다...........
안바꿧네요.
Profile image yukim 2016.02.08. 20:53
뭐 국산화(copy?)생산계획이있으니 예비엔진 마음만 먹으면 또 만들면 그만일테니..K55,K56,K77도 주구장창 쓰겠군요..ㅋ
늑대개 2016.02.08. 17:23
효율 이전에 병사 개인의 건강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전시가 되서 탄을 나르는 일이 많아지면 당연히 병사들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생기리라고 봅니다.
Profile image CVR(T) 2016.02.09. 00:54

여러모로 이거랑 닮았군요...

https://en.wikipedia.org/wiki/M992_Field_Artillery_Ammunition_Support_Vehicle

 

처음 안 사실인데 원래는 이걸 K66라는 명칭으로 생산할 계획이였다가 소리소문없이 묻혔었나 봅니다. 그리고 현재 나온게 K56이구요.

 

 

Profile image unmp07 2016.02.09. 01:00
넵, 그런데 66은 투자대비 성능이 별로라는 소리듣고 양산은 되지 않았죠.
Profile image CVR(T) 2016.02.09. 01:07
K56은 K9과도 호환이 가능한가요
Profile image unmp07 2016.02.09. 03:15
그건 잘 모르겠네요.
Profile image yukim 2016.02.09. 09:21
http://i.jjang0u.com/data3/chalkadak/160/201301/12/135795974587470.jpg
기동가능한 야포개념(스페이드밖고 위장막치고 포탄관련 행위를 차 뒤쪽에 나열하거나 5톤탄차가 붙어서..)의 기존 K55운용방식이라면 K66방식이 맞겠지만..1:1구성에 지속사격시 효과적이죠. 하지만 포차:탄차 1:1구성은 사실 편제상 비합리적이고요. (게다가 대포병사격이 일반화되서 이런 지속사격은 자살행위..)
이미 K55A1이라면 독립적인 운용이가능한 상태라 K56처럼 재빠른 재장전이 가능한 체계가 가장 효율적이겠지요.
Profile image K2흑표 2016.02.10. 13:26
K-10이 실패작이라고 망언을 지껄이시던 분이 생각나는군요.
eceshim 2016.02.10. 13:56
흑표도 아르마타 처럼 안만들었다고 실패작이라고 지껄이는데 k-10은 양반이죠
Profile image K2흑표 2016.02.10. 13:59
까XX님이죠, 그 분은 비난받아 마땅하겠습니다.
Profile image 데드맨워킹 2016.02.11. 23:35
포병 출신으로서 딱 제안하고 싶은 것..

여러분.. 직접 트럭위에다 장약이랑 포탄들 적재해주세요..^^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
알바리움 2016.02.13. 15:01
헐, 그럼 바닥에서부터 그냥 인력으로 포탄을 트럭위로 손과 손을 거쳐 적재했다는건가요? 고생 많으셨네요. -_- 아오 허리 나가겄다... 의무를 다하셨다는것에 존경을 보냅니다.

전 몸으로 나라에 공리(익)을 다하고 왔던지라.
Profile image 땍땍이 2017.06.16. 00:36

같은 포병 출신으로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는 대대 전체 탄약을 담당해서 훈련 전 모든 탄약을 수령하고 탄약고에 퇴적하고

매 훈련마다 트럭에 탄약 적재하고 각 포대에 불출 해줬습니다

그 때는 다른 부대 탄약차가 어찌나 부럽던지요ㅠㅠ

덕분에 힘은 길러져서 한 번에 포탄 두 발씩 날랐던 기억이 납니다

Profile image JRMG 2017.06.16. 00:47

K-10에 적재하는 포반과 두돈반/오톤에 적재하는 포반의 속도차이는 극명하죠. 다만 세팅이 좀 걸릴 뿐이지...  안전문제도 무시 못합니다. 오톤트럭 너무 높아서 포탄옮기다 다치고-_- 허리나가고-_-

광주만호 2017.06.16. 10:37

k-56 있으면 k-55 작전효율이 증대되겠지만,,,전력투자 우선순위에 한참 밀릴듯,,, 아마도 국방비가 3배정도 증액되서 예산이 남아돌지 않는 이상 힘들지 않을까요

Powerplant 2017.06.18. 06:12

뉴스를 보니까, 운용인원을 줄일수 있다고 했는데 그 효과가 미미하다고 감사원이 그것을 물고 늘어졌나 봅니다.

헌데 제 생각은 어차피 K-55가 K-9자주포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 게다가 K-9보다도 운용수가 훨씬 많은데 효용성이 없다고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탄약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인원과 탄약의 방호라고 생각합니다.

Powerplant 2017.06.18. 06:22

전에 본 자료에 의하면, K66도 인력보다는 나은 이송능력 이었습니다. 아마 5~6발정도?

그런데 위의 사진에서 보면 K56이 10발이라면 아주 준수한 듯 합니다.

필라델피아 2017.07.01. 10:02

"감사원의 국방분야 감사능력자질이 떨어져 오히려 정상적인 사업을 방해한 꼴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례가 이거 하나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Richard 2017.07.04. 19:28
제대로 된 국가의 군대라면 돈낭비할 일은 없죠. 중동의 석유부자들이나 돈낭비를 하는겁니다.
늦게 봤지만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야드버드 2017.07.13. 14:19

미군이 저런 걸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인건비도 우리보다 아주 비싼데.. 120밀리 박격포도 그냥 수동 포구장전식을 사용하구요.

Evergrey 2017.07.13. 23:57

XM2002라고 크루세이더 계획에 자동탄약보급차가 있긴 했죠. 지금 팔라딘 포대에도 M109 차체를 이용한 탄약차가 있긴 한데, 자동 보급 장치는 커녕 그나마 있던 컨베이어 이송 장치도 손보다 느리다는 이유로 제거한 수준이니...

밀리돔 | milidom 의 저작물은 이용약관에 의거해 이용 가능합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은 별도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글/댓글 작성 전 이용약관을 숙지는 의무사항입니다. 규정 미준수에 의한 책임은 온전히 작성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