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HRT의 SIG SG551 사용 모습

http://mn.kbs.co.kr/news/view.do?ncd=3810675

https://modernfirearms.net/userfiles/_thumbs/Images/assault/as25/sig_sg551_swat.jpg

1999년 11월 17일 KBS 9시 뉴스에서 공개한 FBI의 대 테러 훈련 모습입니다. 당시 KBS는 이 훈련 모습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미국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FBI SWAT나 HRT의 모습인데 "델타포스와 같은 군대가 아니면서도 막강한 전력으로 미국과 세계 각국의 테러 진압에 투입됩니다"라는 앵커의 언급에 델타의 영향을 받고 실제로 그들과 해외에서 작전도 치루는 HRT로 추정합니다.

영상에서는 당시 FBI HRT의 주 무장인 MP5/10(10mm탄을 쓰는 MP5)을 쓰면서 건물 돌입 및 실내전, 차량 도주 범죄자 포위, 체포 술, 탄흔 조사를 위한 실험용 총기 발사의 모습등등이 보이는데 저 사진은 매우 짧은 2,3초간의 순간을 캡쳐한 건데 두명의 FBI 대 테러 요원이 각각 돌격 소총 한 자루 씩 들고 달리기를 하는 모습인데 소총의 모습이 M16, M4가 아닌 다른 무기입니다

저 소총은 시그 자우어가 만든 SIG SG550 소총의 카빈 모델인 SG551입니다. SG550 소총은 스위스 군의 제식 소총으로 뛰어난 명중률과 정밀도 그리고 그만큼 높은 가격이 특징이며 1980,90년대 당시 유럽권의 대 테러 부대에서 많이 쓰이고 각종 영화, 만화, 게임에서도 나오는등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위키 백과에 의하면 미국에서도 일부 쓰이고 있고 FBI에서 사용을 하고 있다며 언급이 됐으나 지금껏 한번도 쓰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실사용 모습은 처음이네요. 아쉽게도 사격하는 모습은 없습니다. 지금은 저 SG551은 너무 비싸고 또 부품 수급도 어려우니(SG550은 미국 판매가 금지)  비슷한 성능에 부품 수급도 쉽고 옵션 장착도 용이한 HK416, AR15(가이슬 MK4 적용)으로 모두 바뀌어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시 KBS에서 저런 희귀한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그 때 인터폴 세계 대회가 서울에 열렸는데 FBI 국장이 서울을 방문한 계기로 이뤄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