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찍힌 일본 해상자위대 특별경비대 훈련 사진
사진출처 : https://twitter.com/Ca2witter/status/1241339253390340097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155381
올해 3월에 훈련중인 특별경비대 사진입니다. 헬멧을 보시면 단안식 야투경 쓴 모습이 포착됩니다. 양안식이나 4안식이 비싸서 그런건지 아니면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는 경특에 13여단에 707까지 4안식 보급을 끝냈는데 말이죠. 그리고 특별경비대 대원도 기존 70~80명대에서 100명대로 늘렸단 카더라가 있습니다.
제너럴마스터
뭔가 확 바뀌었다던가 그런건 없네요.
야투경도 단안식 쓰고 MP5도 부가장비 없이 계속 쓰는거 보면 같은 해자라도 예산이 별로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UDT/SEAL 만큼의 지원은 못받는듯 싶습니다. 자유도도 마찬가지고요.
비록 연기됐지만 올림픽 대비로 해서 각종 좋은 신형의 장비, 장구류를 많이 보급받는게 대 테러 부대인데 지원이 조금 박하네요.
저친구들도 참보수적이내요 2018림팩때 공개되었을때하고 하나도 안꼈내요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타국특수부대들은 이것저것 장비를시험하고 새로운 무늬의 전투복등을 도입하는데 한국으로치면 udt seal 이랑 동급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저쪽 입장에서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자면 일부러 오래된 장비만 가지고 나온다는 것인데 RIMPAC과 같은 여러 해외 훈련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장비를 보여줬던 것을 보면 그런 거 없고 그냥 지원이 좋지 못하나 봅니다.
촬영자: Chief Petty Officer William Tonacchio
저작권: Public domain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Inforce WMLX하고 Magpul PMAG Gen 2(추정) FDE 정도 말고는 딱히 총에 장착한 것이 없었고
나중에 프랑스군이랑 훈련할때는 Heckler & Koch 416에 Aimpoint Comp M4하고 Magpul AFG-2랑 유사하게 생긴 AFG를 장착했는데 아직까지 타 특수부대랑 비교시 빈약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거기다가 일본 특수부대 장비 이야기가 나온김에 제가 좋아하는 야간투시경을 주제로 조금 더 써보는데 미 특수전을 보면 2010년대 초반(길게 잡으면 2012~13년쯤) 이후로는 실전, 훈련에서 단안형 야간투시경을 사용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의 UDT/SEAL도 최근에는 단안형보다 양안형이 더 많이 보이고 있죠. 그런데 제가 가진 일본 특수부대 사진을 보면 야간투시경이 전부 다 단안형 밖에 없는데 아마 양안형(Dual-tube) 야간투시경이 없거나 있더라도 극히 적은 수량만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일본 특수부대가 원채 비밀주의적이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가진 사진을 보면 전부 다 단안형만 있는데 그걸 생각해보면 신경이 좀 쓰이네요.
P.s: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예전에 일본에서 PNVG 혹은 GPNVG-18을 도입하려고 한다는 공문서를 제가 본 기억이 있는데... 아덱스를 갔을 때 L-3 Harris사의 직원한테 일본이 Quad I2 tube NODs를 도입했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그 직원이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에 L-3 Harris사 관계자를 만난다면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물어봐야겠습니다.
정정합니다. 일본 특수부대는 최소 양안형(Dual-tube) 야간투시경을 보유중입니다. 장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습니다.
진짜 특수부대들 20식 소총 보급까지 버티나 했는데 그래도 416 쓰는 부대들이 있긴 했군요.
예전엔 일본식 홍보와 어설픈 비밀주의로 이미지 관리하는 무기들이 두루뭉술한 홍보내용처럼
뭔가 있겠지 했는데 요즘은 무슨 단점을 숨기나? 라고 생각될 때가 더 많습니다.
제가 특수부대 대원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추측하는 바로는 아예 공개를 안하는 것이 특수작전 수행에 더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 훈련 동영상과 같은 자료를 공개할 때 보안성 검토를 거쳤다 하더라도 무장이나 훈련 방식 같은게 극히 일부분이라도 드러나고 그걸 적이 본다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닌겁니다. 거기다 특수작전군은 규모가 300여명+ 정도이기 때문에 지원자가 그렇게 많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홍보용 포스터 몇개 뿌리면 되는거죠.
사진출처 : https://namu.wiki/w/%ED%95%B4%EA%B5%B0%20%ED%8A%B9%EC%88%98%EC%A0%84%EC%A0%84%EB%8B%A8
N모위키에 올라온 우리나라 UDT/SEAL 사진 보면 아크부대나 청해부대 훈련할때 다들 양안식 야투경 쓰더군요. 총기부착장비도 좋은거 붙이고요. 우리나라 UDT/SEAL과 일본 특별경비대를 직접적으로 비교해보니 차이가 꽤 심합니다. 아무래도 윗선의 마인드나 부대의 운용방향이 심하게 다른거 일 수도 있고요.
우리나라 해경 특공대도 양안식 야투경을 쓰더군요. 유디티와는 거의 친구, 형제나 다름 없는 곳 이라서 그런지 비슷한 점이 많네요. 해경특공대는 어떤 야투경을 쓰는 걸까요? 유디티는 이스라엘 엘빗사의 야투경을 쓴다고 했거든요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규모가 70여명 수준의 소수정예 특수부대인데 공개를 안하는거 일수도 있지만(최근에 자위대 특수부대중 대중들에게 공개를 가장많이함) 특별경비대 장비수준이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 초반에 머물어 있는게 이해가 안가내요 규모가 크면 몰라도 70여명이면 진짜 최정예들중에 정예들인데 투자를 저정도수준밖에 못하니... 일본이라는 나라가 워낙 보수적이라는걸 알고있지만 좀심한거 같습니다.
일본 내에서 각종 범죄와 테러에 직접적으로 맞서 싸우는 경찰 소속의 SAT와 SIT 부대도 상당한 실전 경험과 뛰어난 실력에 비해 장비, 장구류는 다른 동아시아의 대한민국 KNP SOU, 홍콩 SDU 비호대, 타이완 NPASOG에 비하면 뒤떨어지는게 있어서 참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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