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6여단의 전장 리더쉽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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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해병대 공식 SNS에 올라온 백령도 6여단 장병들의 전장 리더쉽 훈련의 모습입니다. 전장에서 리더쉽을 얼마나 발휘 할 수 있는지를 알아 보는 정공법(정당하게 적과 맞서 싸우는 전법) 훈련이며 흑룡 종합 전술 훈련장에서 하는데 각종 장애물이 있는 4개의 코스를 신속하게 통과 하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부상을 입은 전우와 함께 말이죠.
'교통호를 이용한 부상자 운반' 훈련에서 눈을 가린 해병은 눈을 다쳤다는 설정이고 업힌 해병은 다리를 다친 설정으로 눈 다친 병사는 다리 다친 병사의 눈과 목소리에 반응 하여 정확히 움직여야 하고 다리 다친 병사는 앞에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를 잘 보며 정확하게 지시를 해야 합니다. 잘못 방향을 지시하면 교통호에 설치된 방울이 울리는데 이러면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두컴컴한 천막을 해쳐 나가는 훈련은 '동굴 탐색 및 부상자 운반 훈련'이며 동굴이나 참호 지역을 탐색하며 그곳으로 부상병을 옮기는 훈련인데 매우 어두컴컴한 굴 환경 특성상 손전등은 필수이며 서로가 낙오되거나 다치는거 없이 잘 해쳐 나가야 합니다. 특히 부상자 운반이 아주 중요한데 부상자의 몸에는 방울이 달려있고 이 방울이 5번 이상 울릴시 지체 시간 1분의 패널티가 부여됩니다
해병들이 서로 각목 및 타이어 등을 이용해서 교량을 만드는 '교량 잔해를 이용한 도하 훈련'은 분대원들이 주변에 있는 잔해들을 이용하여 물살이 빠르고 깊은 강을 빠지지 않고 적의 공격을 피해 무사히 건널수 있어야 합니다. 부상을 당한 전우도 말이죠
줄이 엄청나게 쳐져 있는 코스는 '적 매복 및 부비트랩 회피 훈련' 이며 저 줄은 지뢰 인계 철선이며 조금이라도 닿으면 터질 수 있는 설정이라 저 줄을 절대로 건들지 않고 통과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1개 분대를 대상으로 하는 이 훈련을 통해서 통제관들은 훈련 모습을 관찰하여 코스별로 피드백을 제공하고 훈련을 통해서 드러나는 개인의 성향 및 행동 양식은 훈련 종료후 전문 상담관에게 있어 좋은 상담 자료가 된다고 하네요. 이 훈련은 해병대의 전투 역사와 관련한 것이 많다고 합니다. 6.25전쟁, 베트남 전쟁,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순직한 해병의 숭고한 희생, 전술을 기억하고 더 나은 기술로 발전 시키는 의미죠. 그리고 '더 쎈 해병 프로젝트' 훈련에서 전투체력 및 생존술을 더 숙달 할 수 있는 훈련법이라고 합니다.
※ 밑의 설명은 작년도에 실시한 훈련의 국방일보 기사를 참조했습니다.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191120/10/BBSMSTR_000000010024/view.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