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특전사 사제장비 vs. 보급품 비교




    


tunguska 2018.02.24. 11:58

왼쪽은 국산장비+외국산장비를 많이 혼합한 형태네요?

(방독면과 야투경이 국산)

 

왼쪽이 일단 멋있어보이긴 하지만 아쉬운점도 있다고 봅니다

 

멀티캠컴뱃유니폼을 입고 나왔지만, 현 상태에선 왜 컴뱃유니폼이 필요한지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컴뱃유니폼을 홍보할거면 "땀"을 흘린상태(여기선 물을 뿌려야죠)에서 눈에 나타나는 차이점을 보여줘야하는데 사진에선 내부가 전혀 안보여서 기존의 BDU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LBT6094를 반 잘라서 기존의 BDU가 땀배출에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컴뱃유니폼이 왜 필요한지를 강조해야하는데, 사진에선 불필요하게 손목부분 팔만 걷어져있어서 장군들이 보기엔 효율성은 하나도 안보이고 외적군기만 흐트러져 있게보여집니다

 

상의는 그냥 특전픽셀로 나온 컴뱃유니폼을 똑바로 입는정도가 더 효과적으로 홍보가 되었을겁니다

 

하의는 내장형니패드를 보여주고 싶어서 가지고 온것 같은데, 저런 비싼걸 보여주기보단 저렴해보이면서 정규군에 배치된 미육군의 ACP+크라이 에어플렉스니패드정도를 보여주는게 좋을듯합니다

 

헬멧도 위장효과 전혀없어 보이는 도색을 하기보단(정규군출신 장군들 입장에서 하이바도색을 어떻게 생각할지 의문입니다, 미군도 보급헬멧엔 적외선코팅이 되있어서 도색하지 말라는 경고가 있죠), 특전픽셀위장포를 절반으로 잘라서 붙여주는정도가 홍보에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광학조준장치도 최근 온도조절에 따른 영점확보가 문제가되었던 "그회사" 물건인데, 보수적인 장성들이 납득할만한 미육군이 사용하는 정상적인 다른 물건(T, A, El사등...)을 장착하는게 더 효과적이었을것 같네요

 

스트로브, 가위, 액션캠같은 물건은 정규군출신 장군이 납득하기 힘든 물건이니, 떼버리고 통신장치나 단말기, 망원경, 거리측정기를 장착했으면 장군들이 더 필요성을 느꼈을 겁니다

 

요즘 과다출혈을 당하는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가위를 정면에 배치하는것보단 잘안보이는 측후방에 배치한 CAT지혈대를 정면에 배치하는게 더 장군들의 공감을 살겁니다

 

헤드셋도 무전기에 연결시킨다음 장군님들이 들을수 있게 하면 효과가 크죠, 헬멧도 써보게 하면 체감이 될겁니다(기존의 96k용으로 나온 부실한 이어셋이랑 비교되죠)

 

홍보라는건 상대방의 눈높이를 맞추고,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하면서 해야합니다 그래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하죠

 

헤드셋착용이 더 용이하면서 외국의 공수/특전계열이 많이 쓰는 하이컷헬멧, 경량화되었으면서 고성능인 레이저표적지시기 이것 둘을 빼면 추가될 필요없는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오른쪽의 보급장비도 고성능이기도 하니...

Hellboy95 2018.02.24. 23:56
tunguska

기사 한번 읽어보세요. 장비 착용하신분이 미해병대에 있다가 3사 졸업하신 분인데 2천만원 들여서 전부 사비로 들여서 무장한것이고 파병지에서 요긴하게 썻다고 기사에 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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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der 2018.02.25. 07:49
Hellboy95

장비 직접 착용하신 분은 특전부사관이고 옆에서 따로 보고하신 분이 장교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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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8.02.25. 15:03
Hellboy95

기사에는 2천만원 들이셨다는 이야기는 나오는데 미해병대 있다 3사 졸업하셨다는 이야기는 안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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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der 2018.02.25. 15:35
22nd

중간 쯤에 있는 사진 설명에 적혀있긴 합니다. 근데 그분은 2천만원 들이신 분이 아니라 보고를 담당한 장교라고 써있네요.

백두산 2018.02.24. 20:13

장비도 장비지만 훈련장이 없습니다.

 

수도권은 그래도 어느정도 대테러 훈련장 개념의 훈련장이라도 있지...

 

지방 특전사는 기존 사격장을 활용해서 간신히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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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8.02.25. 15:15

군 수뇌부, 특히 육참총장이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했다는 점에서 큰 진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개혁의지가 제대로된 개혁이 되어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제대로된 보급품이 야전에 보급되고 개량되는, 체계적이고 유연한 시스템이 확립되길 바랍니다.

 

사제장비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죠. 물론 내 돈 써서라도 전쟁에 대비한다는 전문성과 열정은 존경스럽지만,  방탄판같은거 사비로 장만해서 한번은 덕을 본다고 하더라도 이게 정식 군 보급체계에 있지 않다면 전시에 이베이 들어가서 구매하고 배송추적 할 수 없는 노릇 아닙니까.

 

게다가 2천만원이란 돈은... 사회 초년생이면 자기가 번 목돈 다 때려박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돈이에요. 사제 사용이란게 군이란 거대 조직 특성상 부득이하게 최신장비의 즉시 도입이 늦어질 때 미진한 부분 한두개를 보완하는 보완재의 개념으로 운용이 되어야지, 일부 밀덕들이 주장하는 닥치고 사제장비 허가? 이런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죠.

 

제목 없음.png

 

 

(그런 양반들은 이런 소리 들어봤자 "말로만 싸우는 밀리돔" 운운하면서 비웃기나 하겠지만요. 이미지 출처 : http://tacticalforum.co.kr/v3/section.php?bbs_id=26&bmode=read&bid=23735&offset=0)

 

뒤늦게나마 군 수뇌부에서 문제를 인지하기 시작한건 분명 좋은 징조라고 여겨집니다. 군에서도 육군의 5대 전력개선방향의 한 축으로 이런 보병용 개인장구류 개선을 지목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변화가 생겨서 양질의 보급품이 조달되는 좋은 체계가 확립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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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der 2018.02.25. 15:41
22nd

동의합니다. 관련 연구 및 소요 제기를 하는 기관을 만들어서 국산 장비가 최신 트렌드를 못따라가거나, 주요 기능이 어딘가 한두개씩 어설프거나하면 과감히 해외 업체랑 후속지원까지 보증되는 정식 조달 계약을 맺어서라도 어쨌든간에 "정식 보급품"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야지, 사제장비 전면허용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봅니다.

사실 국산장비를 보급할 때 해외를 모방할거라면 주요 기능 뿐만 아닌 상세한 디테일까지 살펴보고 얘네는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먼저 연구를 한 다음, 방산업체에 개발을 맡기기 전부터 애초에 ROC 설정을 제대로 했다면 이렇게까지는 아니였을텐데... 신형 방탄복만 하더라도 몰리는 적용되었지만 측면 방탄판이나 퀵 릴리즈 기능은 빠져있는 등 애초에 ROC에 없었기도 했고 설계를 중간에 돈을 더 들여 바꿀만큼 정말로 중요한 요소가 아니여서 개발 업체가 그런 자잘한 기능들은 고려를 하지 않았겠지만, 결국 이렇게 국산 장비는 해외 최신 장비에 비해서 디테일이 몇 군데씩 떨어지게 나오니 아쉬움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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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P 2018.02.25. 21:43

저 야간투시경은 3세대인가요? 3세대라면 저건 도데체 어디서 구한걸까요?

피치블렌드 2018.03.04. 04:26

"제 몸에 두르고 있는 장비들 저의 사비 2천 만원 들였습니다.(전인범 사령관 재임당시) 파병지에서도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파병 다녀오니 보급품을 쓰라고 주는데 헬멧 턱끈도 제대로 안되서 청테이프 감긴 헬멧을 줍니다. 특전조끼는 단추가 떨어져 있고 정말 이게 과연 대한민국 최고의 특수부대에 지급되는 장비가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한번은 이런 장비 들고 사격장에 가는데 사령관님 오신다고 그곳을 지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사령관님께 보여서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현장에서 요구해도 위에서는 눈과 귀를 닫아버립니다. 그런데 무슨 발전이 있단 말입니까? 위에서 안해주니까 저희가 스스로 자기 발전과 군을 위해 노력하는데 왜 그걸 막는 겁니까? 이 총에 달린 스코프는 저의 전우의 생명이고 표적지시기는 내 가족의 생명이고 이 소음기는 임무완수를 위한 필수품입니다. 저희는 죄인이 아닙니다."

 

심금을 울리는 말이네요. 관심없던 야전부대 고위 장교들도 느끼는바가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랬기에 박수도 터져나왔겠구요. 사실 생각해보면  여건이 안 좋으니 내가 내 돈을여서 한다는 생각자체는 국군 간부들이 좋아할만한 생각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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