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경찰관을 바라보는 독일 연방 경찰관

아프간 북부 최대의 도시 마자르 이 샤리프 에서 찍힌 사진으로 탈레반, 다에시 같은 테러조직에 맞서 아프간을 지키는 또 다른 전력인 아프간 국가 경찰 마자르 이 샤리프 본부에서 아프간 경찰을 바라보는 독일 연방 경찰 경찰관의 모습입니다. 저 경찰관은 아마도 아프간에 남은 마지막 연방 경찰 중 하나 일겁니다.

(PSA BPOL 에 대한 영상, 독일어)

경찰관이지만 무장은 거의 GSG-9, SEK 같은 대테러 부대 수준인데 아마도 저들의 소속은 PSA BPOL이라고 연방 경찰 해외 경호 부서로 아프간, 이라크, 예멘 같은 매우 위험한 분쟁지역에 위치한 독일 대사관 및 대사등의 주요 인사를 경호하는 임무를 하는데 위험하기 짝이 없는 아프간에선 저런 전투복, 방탄복, 돌격소총은 기본으로 휴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PSA BPOL: Polizeiliche Schutzaufgaben Ausland der Bundespolizei, 연방 경찰 해외 경호 경찰

(아프간 국가 경찰을 교육하는 독일 연방 경찰)

독일 연방경찰은 미국, NATO의 아프간 파병 초기인 02년 부터 신생 아프간 국가 경찰을 재건, 지원 임무를 미국, 영국과 함께 맡았고 지난 20년 가까이 GPPT(German Police Project Team)로 아프간 국가 경찰 마자르 이 샤리프 시 관할을 담당하며 그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으나 올해 4월 바이든 정권의 아프간 미군, NATO군 철수에 의해 독일 연방군도 철수 하는 만큼 그들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의 독일 연방 경찰관은 자신들이 교육 시킨 아프간 국가 경찰을 어떻게 볼지 모르나 아마도 자신들이 철수한 뒤에도 잘 할 것 같다는 희망적인 생각이 아니라 철수 이후 탈레반의 대공세에 의해 사망 또는 끔찍한 보복을 당하거나 아니면 자신들이 가르쳐준 것을 악용하여 탈레반에 전향, 앞잡이가 되어 국민들을 탄압하는 것 같은 걱정 어린 시선으로 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ttps://www.facebook.com/BundespolizeiKarriere/photos/a.577936302266297/4071378902922002/

https://www.haz.de/Hannover/Aus-der-Stadt/Uebersicht/Polizisten-aus-Hannover-in-Afghani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