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816 소총을 쓰는 해경 특공대(+컴뱃티브 근접 전술)
https://i.redd.it/3k6kssqkvsh61.jpg
http://www.da-san.co.kr/_upfiles/goods/20180619173356_g1.jpg
2월 6일에 올라온 한 무술 관련 유튜브 채널 영상 및 해경 특공대 소속의 주짓수 블랙 벨트, 미 육군 특수 전 컴뱃티브 무술 교관 자격을 국내 최초로 이수 한 안웅태 경장 님의 인스타 그램에서 가져온 사진 입니다. 일단 무술보다는 총기에 중점을 두고 글을 쓰겠습니다.
우선 무술 관련 유튜브 채널의 특수 전 컴뱃티브 무술 관련 영상에서 캡쳐 한 저 사진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한 해경 특공대 요원은 어떤 돌격 소총을 들고 있는데 가스 조절 기가 튀어나온 AR15계열 소총이며 경특의 HK416A5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다산기공 CAR 816 소총)
영상에서 전등이 켜지 면서 총기 부분이 확대 되는 모습으로 좀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데 416A5가 아니며 저 특유의 타원 형 방 열 구멍 과 우측 레일의 맬빵 고리 구멍을 보아하니 저건 다산기공 의 CAR 816 소총입니다.
UDT SEAL 에서 최근 들어서 쓰는 모습이 빈번하게 보이는 CAR 816 소총이 해경 특공대 에서도 쓰일 줄 몰랐는데 서로 가족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합동 임무 및 훈련을 하는 두 특수부대라서 UDT SEAL에서 쓴 것이 좋다는 얘기를 듣거나 다산기공 이 두 특수부대 동시에 세일즈 활동을 해서 일부 도입 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우선 광학 장비는 에임 포인트 T2 및 확대 경, PEQ-15 레이저 등 해경 특공대 에서 기존에 쓰는 장비로 부착했고 탄알 집은 지난 18년 해경 특 이 참가한 6개국 해경 대 테러 훈련에서 보였던 국산 폴리머 패트로 탄알 집 황토색을 장착했으며 개머리판은 FAB Defense사의 GL-CORE제품을 부착했습니다.
(사진 중앙이 안웅태 경장 님이며 다른 분들은 검열을 했습니다)
단체 사진에서 맨 왼쪽 요원의 CAR 816 모습이 더 자세히 드러나 있습니다. 해경 특공대는 AR 15 계열에 매우 익숙한 편인데 그동안 M4A1 같은 가스 직동 식 화기를 계속 고집해왔으나 이번 CAR 816을 도입 한 모습에서 가스 피스톤 방식의 AR 15를 써보려는 그들의 시도가 돋보입니다. 요즘 UDT SEAL에서 잘 쓰는 만큼 해경 특공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하네요.
※ 무술 관련 유튜브 채널의 영상이며 안웅태 경장 님이 자신이 이수한 컴뱃티브 근접 전 전술 및 격투술 에 대한 것, 교관으로써 작전 중 근접 격투술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산기공 보니까 왠지 규모가 크지 않았는데도 대기업을 밀어내고 미국 경찰의 제식 권총 자리를 따낸 글록이 생각나네요. S&T는 나름대로 경험많은데 독과점의 단물에 빠져서 기술 개발도 소홀하고 품질 관리도 못해서 결국 풋내기 업체라 생각했던 글록에 밀려난 스미스 앤 웨슨이 떠오르네요.
근데 다산기공 제품도 품질이 어떨지는 한번 시간이 지나면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구글에서 어쩌다가 얻은 다산기공 2020년 카탈로그에선 해경특공대에 저 816이 극소수 납품됐다고 하는군요.
현재 다산도 품질 문제는 해결된 거 같더라고요.
그럼 이제 S&T의 라이벌로 서로 제대로 된 경쟁 구도를 펼치겠군요.
솔직히 결함은 업체의 규모를 가리지 않고 나타납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명총 업체 H&K는 아프간에서 한발도 쏘지 않았는데도 총몸이 주변 열로 줄줄 녹아버렸고, 베레타는 주력으로 밀던 자동권총이 슬라이드가 파손되면서 나가리될 빤하기도 했으니까요.
G36의 문제는 A2버전까지 기본 장착됐던 광학장비의 결합부가 폴리머로 이루어져 쉽게 뒤틀렸다는 점과 G36이 생산되던 시기 팬슬베럴의 기술력이 지금보다 떨어졌기에 지속 사격시 영점이 틀어지는 그 시기 팬슬베럴의 고질적 문제가 아프간의 과도하게 긴 교전거리와 합쳐서 일어난 일을 독일 언론에서 과대해석한 면도 있습니다. 특히 후자는 M16A1도 동일합니다 실제로 타 유럽 국가에서 G36은 아직도 잘 쓰이고 있고요
https://youtu.be/9J0psXVo5Uo
https://youtu.be/MfPHZFsw40M
보면 무기의 성능과 품질은 회사가 얼마나 오래 해왔냐는 의외로 꼭 중요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글록의 창업주인 가스통 글록은 총에 대해 글자 그대로 일자무식한 일개 철물점 주인이었고, 바렛을 만든 사람도 총이 뭔지 잘 모르던 일개 사진 작가 였으니까요.
헐... 바렛을 사진작가가 설계하였군요. 글록은 철물점 주인인것을 알았지만 바렛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네, 사진 촬영 중 보트 앞에 거치된 M-2HB 브라우닝 HMG를 보고 감명 받아서 만들 생각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