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를 데리고 다닌 크로아티아 육군 부대
https://www.reddit.com/r/MilitaryPorn/comments/f1pr23/croatian_1st_guard_brigade_tigrovi_1991/
https://en.wikipedia.org/wiki/1st_Guards_Brigade_(Croatia)#/media/File:Tigrovi.gif
(과거 부대의 마크 )
한눈에 봐도 아찔한 이 사진은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1991-1995) 시절인 1991년 크로아티아의 육군 제 1 경비 여단 Tigrovi 의 모습입니다. 당시 창설된지 이제 1년 밖에 되지 않았을 때 모습인데 호랑이를 데리고 있습니다. Tigrovi(크로아티아어로 호랑이)라는 이름 답게 이들 부대의 상징으로 호랑이를 데려왔는데요. 어디서 데리고 온건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입마게도 없고 그냥 목줄 정도로만 묶여 있네요.
호랑이는 알다시피 엄청난 수준의 맹수라서 우리 인간은 맨손으로 절대로 이길 수 없는 동물 입니다. 저 녀석들이 앞발 한번 정도 만 휘둘려도 그냥 죽거나 아님 반송장이 되는거죠. 저 호랑이가 갑자기 돌변하면 그냥 목이 물어 뜯기거나 후려쳐져서 그냥 죽는건데 실실 웃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이 대단한 따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 제 1 경비 여단은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 당시 뛰어난 전과를 보여줘서 세르비아 군대를 무찌르고 나중에는 보스니아 전쟁에도 참전 하는등 크로아티아 육군내 최 정예 부대가 되었습니다. 기계화 부대로 창설된 제 1 경비 여단은 세르비아 군과 싸우면서 큰 희생을 치루며 국가의 독립을 위해 싸운 가장 호랑이 같은 용맹한 부대 중 하나 였습니다. 다만 2007년도 군 개편으로 해체된 후 2008년 기계화 경비 여단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덤으로 호랑이 부대 마크도 사라지고 대신 여러 개의 검들이 있습니다.
※ 공교롭게도 같은 유고 내전 기간에 창설,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등지 에서 활동 했던 희대의 쓰레기 집단이자 온갖 학살과 약탈, 강간 등을 일삼고 다닌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따까리 겸 범죄 조직 두목인 발칸의 도살자 젤리코 라즈나토비치 (1952-2000 일명 아르칸)가 창설한 민병대 조직인 아르칸의 호랑이도 동일하게 호랑이 심볼과 상징으로 호랑이를 데리고 나녔습니다. 저 제 1 경비 여단은 이들에게도 맞서 싸웠습니다.
https://balkaninsight.com/2014/12/08/arkan-s-paramilitaries-tigers-who-escaped-justice/
http://www.criminallyinteresting.net/gallery.html
https://pattern-53-enfield.tumblr.com/post/89621114566/a-member-of-arkans-tigers-plays-with-zeltjan
https://www.wikiwand.com/en/Serb_Volunteer_Gu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