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전처에도 소형전술차량이 들어갔었군요.
<http://panzercho.egloos.com/11242679>
험지주파력이 좋다보니 국민안전처에서도 장축형 비방탄 모델로 뽑아서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민간도 모하비 후속이든 G바겐마냥 하나 모델을 독립시키든 해서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군용으로는 필요없으나 민간시장에는 필요한 안전, 배기가스, 연비 등 기타 오만가지 법규/인증 항목들에 대응해서 개발했다면 민간 시장에서 팔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만, 그렇게까지 했을지는 의문이네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군용급 레벨에서의 안전기준은 당연히 민간보다 더 높고 환경문제로는 유로5인가 6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군용'에 적합한 안전기준이지 '민간용'으로 도로에 달리기 위해선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다못해 보행자충돌기준만 봐도 전술차량은 도로위의 흉기에 가깝죠. 군용차량이니 특수성을 인정해줘서 저런재질과 형상의 범퍼(?)를 달수있는거구요.
그리고 현재 시판하기위해서는 유로6 충족해야 합니다. (전술차에 적용된 S엔진은 유로5) 근데 유로6는 유로5와는 차원이 다른 기준을 만족해야하는거라 소형전술차량의 배기라인을 정말 다뜯어고쳐야 할 겁니다.
추가로 고작 일년에 100대나 팔릴까 말까한 차를 위해 투자할일은 없죠. 정말로 다뜯어고쳐서 1억에 가까운 모델을 연간 세자리수를 팔만큼 한국이 큰 시장은 아닙니다.
지금보다 모든 규제도 느슨했던 시절에 만들었고,세계최대 구매력을 가진 미국에서 판매한 허머H1도 결국 망해서 GM으로 넘어갔습니다. (걸프전 후광을 받은 출시 첫해 판매량이 310여대였으니 말 다했죠)
물론 그렇게 되면 사실상 디자인 다른 모하비가 되버리기 때문에 가능은 하다는거지 실제로 팔릴지는 의문이지만요.
범퍼같은 부분이야 민수용버전에서 충분히 수정가능한 부분이고 그 외에는 특별히 손볼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 픽업트럭만 봐도 엄청 싼 재질로 투박하게 만들어도 잘 팔리니까요.
험비는 연비때문에 유지가 힘들어서 그렇지, 험비 민수용이 죽은 지금, 저 차량은 의외로 미국에서 팔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국내야 원래 수익을 기대못하는 시장이지만 미국에서 팔리면 어부지리로 구매할 수도 있겠죠.
보행자안전기준은 범퍼 뿐 아니라 후드의 높이, 형상, 소재, 심지어는 엔진의 위치와 형상 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바디 소재를 변경하면 그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들고, KNCAP 대응설계가 얼마나 돼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도 영향이 가고, 유로6 엔진에 추가되는 요소수 같은 패키징도 고려되어있을지 의문이고, 등화류 등도 은근 인증항목이 까다로운데 싹 새로 개발해야 하고..
그나저나 소형전술차에 에어백은 있나 모르겠네요? 검색해본 실내사진이 해상도가 낮아서인지 에어백 경고 표시는 안 보이던데.. 아무튼 없거나, 있어도 몇 개 없다면 추가를 해야 될텐데 그것도 또 시간과 비용이 들죠. 이래저래 현직 자동차설계로 밥 벌어먹는 입장에서 봤을때 민수버전은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만들수 있다 정도인데..... 사실 그렇게 이것저것 개조하고 나면 나오는게 모하비 ver2라서 그다지 소비자들에게 어필포인트를 가지지를 못한다는게 문제겠죠
유로 5기준 디젤 엔진이 들어가있죠
몇년전 개발 당시에 채택된 엔진이니 나중에 시판용으로 나온다면 유로6로 바꾸면 될듯
나올 가능성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ㅎ
군용 방탄사양으로 팔면 아랍 부호들이 취미로 사가서 잘팔릴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