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호주 SASR, 파푸아 뉴기니 특수부대의 APEC 정상 회담 대 테러 훈련

시에라델타147 시에라델타147 1375

0

0

https://images.defence.gov.au/assets/Home/Search?Query=25%3ASOTG&Type=Metadata&Search=SOTG

https://www.reddit.com/r/MilitaryPorn/comments/jhwhit/png_lrru_papua_new_guinea_long_range/

 

20181026adfUNKNOWN001.t5bd91ee8.m1200.xpxgMI4EqJQli2eXC.jpg

(가슴에 호주 국기가 있는 요원이 SASR)

 

지난 2018년 11.17~18일 까지 파푸아 뉴기니 에서 APEC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의 국가 정상들이 모여서 회담을 하는 자리인 만큼 테러에 엄청나게 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죠. 안전한 행사를 위해 파푸아 뉴기니 군 특수부대 LRRU1의 철저한 대 테러 훈련을 하는 모습인데 그들을 돕기 위해 호주 군 특수부대 SASR 이 파견돼 연합 훈련을 했습니다.

 

1:(Long Range Reconnaissance Unit, 장거리 정찰 부대) 

 

20181026adfUNKNOWN003.t5bd8c8ad.m1200.xUamNOXcxs2xIKl69.jpg

(모자 쓰고 반팔 옷 입은 백인이 SASR 요원)

 

파푸아 뉴기니 LRRU는 MICH 2001 방탄 헬멧과 과거 영국, 뉴질랜드 군이 입고 다녔던 우드랜드 스타일의 DPM 위장 무늬 군복과 멀티캠 방탄복을 착용했습니다. 숲, 열대 우림으로 이뤄진 나라 답게 여전히 DPM을 고수하고 있군요. 반면 호주 SASR은 머리부터 발끝 까지 멀티캠 군복, 군장에 Crye Precision사의 Airframe 방탄 헬멧을 쓰고 있습니다.

 

SASR 요원은 TROY 사의 레일이 부착된 M4A1을 쓰고 있는데 또 다른 호주 군 특수부대인 제 2 코만도 연대와 동일한 세팅이며 위 사진에는 따로 없으나 파푸아 뉴기니 특수부대는 일반적인 M4A1 SOPMOD 1 을 쓰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서로 무장이 동일 하기 때문에 훈련에 지장이 크지 않았을 것 같군요.

 

9z4l8g6sr9v51.jpg

(10년대 후반에 찍힌 LRRU의 모습)

 

20181026adfUNKNOWN006.t5bd91ee4.m1200.xLwIOYiZmC032aZXl.jpg

 

LRRU 또는 SASR이 쓰는 도요타 의 대형 SUV인 랜드크루저 70 GXL에 MARS 사다리를 장착하여 건물 내로 진입하는 모습입니다. 랜드 크루져 70 GXL은 큰 크기에 적재량 과 출력도 좋고 험한 지형에서도 잘 달리는 건 물론 많이 팔려서 부품 수급 률 도 좋기 때문에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많이 쓰고 SASR2을 비롯한 전세계 수많은 특수부대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2: (SASR의 대 테러 지역 대 인 TAG WEST에서 사용함)

 

20181026adfUNKNOWN002.t5bd91ee6.m1200.xuNFDxmfaWk7tJ1vX.jpg

 

LRRU의 훈련 장에서 시가전, 건물 내 CQB 훈련을 하는 모습인데 사진에선 SASR 요원들 3명이 보이며 두 명은 2층으로 올라가고 있고 한 명은 1층에서 LRRU와 함께 있습니다. 파푸아 뉴기니 가 경제적으로 좋지 못하지만 특수부대 훈련 장의 시설은 그들의 형편 상 최대한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20181026adfUNKNOWN004.t5bd91eeb.m1200.xZh4ztuqQKdAWr7kk.jpg

 

서로 부상자 도수 운반 훈련을 하는 모습이며 호주 육군의 NH90 헬기로 신속하게 부상자 이송을 하고 있습니다. 파푸아 뉴기니 가 워낙 오지에 교통이 열악한 곳이 많다 보니 저런 헬기 부상자 이송은 매우 중요한 생존 골든 타임 수단입니다. 

 

 

저 당시에도 SASR은 전쟁 범죄와 관련한 안 좋은 소문이 있었고 결국 2020년 전쟁 범죄에 대한 큰 증거가 밝혀져 크나큰 이미지 훼손이 됐으나 저 APEC 대 테러 훈련 때는 제대로 된 안전한 정상 회담을 위해서 진심으로 파푸아 뉴기니 LRRU를 가르치면서 훈련을 했을 겁니다. 

 

그들의 노력인지 회담 개최국 역사상 가장 가난하고 범죄률 이 높은 국가 에서 한 APEC 정상회담은 안전하게 끝났지만 회담 마지막 날 그 당시에도 심했던 미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갈등에서 성명 문에서 무역 갈등과 관련한 문항3 때문에 서로 설전을 벌였다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성명이 불발 되는 일이 생겨 그들의 심정은 여러모로 복잡했을 것 같네요.

 

3: 성명 문에서 "우리는 모든 '불공정한 무역 관행'(unfair trade practices) 등을 포함해 보호 무역 주의와 싸우는 데 동의했다" 에서 '불공정한 무역 관행' 문항을 넣고 빼는 것에 미국, 중국이 서로 갈등을 일으킴

 

여담으로 19년에 예정됐던 칠레 APEC 정상회담은 개최국 칠레의 극심했던 반정부 시위 때문에 칠레 정부가 회담 개최 포기 선언을 하여 사상 최초로 회담이 취소 됐는데 만일 제대로 진행됐다면 칠레 특수부대의 훈련을 돕기 위해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특수부대들이 파견 됐을 겁니다.

신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밀리돔 | milidom 의 저작물은 다음의 사이트 이용 약관 에 의거해 이용 가능합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은 운영진에게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