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키 작은 노숙자의 믿을 수 없는 인생
https://www.facebook.com/TheGiantKIllerDocumentary/
https://www.findagrave.com/memorial/166931812/richard-james-flaherty
https://www.sun-sentinel.com/local/broward/fl-veteran-killed-hit-run-20150510-story.html
https://blog.theveteranssite.greatergood.com/smallest-beret-vet/
미국 플로리다주 아벤츄라 시에서 경찰로 일하는 데이비드 유즈크 경관은 2000년 어느 노숙자를 알게 됩니다. 그 노숙자는 키가 겨우 4.9피트(149cm)밖에 안되는 작은 체구의 남성이었죠. 그 두사람은 서로 서로 15년간 얘기도 하고 점심도 같이 먹는등 친하게 지내며 여러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2015년 봄 어느 날 그 노숙자는 유즈크 경관에게 자신이 그동안 살아왔던 일에 대해 얘기했고 그 경관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 노숙자의 이름은 리처드 플래허티 이며 과거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전쟁 영웅이었습니다. 그는 1945년 코네티컷 주에서 태어났으며 1966년 부터 베트남 전쟁에 장교로 참전 했다고 했죠. 당시 그는 채구가 4.9피트(149cm)와 몸무게는 94파운드(42kg)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당시 미국이 징병제 였지만 최소 신검 기준이던 5피트(152cm)에 100파운드(45kg)가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서 그는 장교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끊임 없는 체력 훈련(하루에 6끼를 먹었답니다)을 했지만 결국 실패했죠. 그러나 그는 코네티컷 주의 상원의원 한명에게 편지를 써서 지원을 하게 해달라고 했고 결국 그는 장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101 공수 사단에 복무했는데 그곳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인물이었습니다. 이것이 미군 역사상 가장 최단신의 군인의 첫 복무였습니다.
101 공수 사단에서 복무한 그는 캐네디 특수전 학교에 지원을 하여 특수전과 관련한 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린베레 제3특전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린베레에서 여러 특수 작전을 하고 그의 작은 체구를 살려서 터널 랫츠라고 베트콩들이 파놓은 땅굴에 들어가서 그곳의 부비트랩을 피하고 베트콩들을 사살하는 매우 매우 위험하고 살아서 돌아올 확률이 거의 없는 그런 보직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그런 위험한 땅굴과 정글에서 수많은 적들을 싸워 가며 살아 돌아왔고 1개의 은성 훈장, 2개의 동성 훈장. 2개의 퍼플 하트 훈장(상이 용사 훈장)을 받고 1971년 대위로 전역한 뛰어난 군인이었습니다. 당시 그가 군에 있을때의 별명은 '자이언트 킬러' 였죠. 마치 그는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과 같았을겁니다.
플래허티 대위는 전역 이후 플로리다 할렌데일 비치의 미국 우정청(우체국)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그렇게 평범하게 살던 그는 1980년대 갑자기 미 정부의 부름을 다시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우체국의 직원에서 첩보 요원(ATF에서 근무)이 되었습니다. 첩보 요원으로 그는 미국의 안전을 위해 절대로 알아서는 안되고 위험한 임무에 여러가지 신분(무기밀수업자, 도급업자, 고용된 용병등)으로 투입이 되었으며 임무 지역은 미국내, 요르단,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이라크, 베네수엘라 였다고 했습니다. 특히 자기가 했던 임무중 1984년 약 3000달러 어치의 C4, TNT 를 불법적으로 암시장에 판매 하려고 한 그린베레 요원 2명을 검거한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습니다.
(당시 기사 https://www.nytimes.com/1985/07/27/us/around-the-nation-sergeants-convicted-in-theft-of-weapons.html) 그렇게 위험한 임무들 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다시는 평범한 인생을 살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노숙자로 거리를 배회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유즈크 경관은 그의 영웅적인 행보를 정확히 알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플래허티 대위의 기록과 군, 요원 시절 동료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그에 대한 증언, 진실을 수집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015년 5월 9일 그는 갑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향년 69세 였고 유즈크 경관에게 비밀을 밝힌지 며칠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었죠. 사망 당시 그는 어느 길거리의 덤불 숲에 버려져 있었고 조깅을 하던 두 사람이 발견하고 곧장 신고를 했죠. 그의 사인은 뺑소니였습니다. 그리고 범인은 수사를 했지만 결국 잡히지 못했습니다. 유즈크 경관은 그의 죽음에 매우 슬퍼했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계속 계속 그의 명예와 관련한 정보를 찾았습니다. 이 유즈크 경관의 플래허티 대위의 명예를 복구 시키기 위한 행동 그리고 플래허티 대위의 영웅적인 헌신과 비극적인 죽음은 플로리다 주는 물론 미국 전역에 큰 화제와 관심을불러 일으켰고 2018년 어느 두명의 다큐맨터리 감독에 의해 다큐맨터리로 만들어 졌습니다. 제목은 '더 자이언트 킬러' 이죠.
유즈크 경관은 플래허티 대위는 국가에 대한 공로로 인해서 돈을 많이 벌었었고 좋은 인생을 살 수 있었을 것이지만 베트남 전쟁 시절 겪었던 극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평생 고통에 시달렸고(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평범한 삶을 사는게 불가능하여 결국 노숙자 로 살게 되었다고 했으며 또 플래허티 대위는 매우 똑똑하며 자신과 정치에 대해 많이 얘기를 많이 나눴고 힘든일이 있을때 자신을 위로하며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준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 경관은 그의 명예를 밝히기 위해서 ATF의 임무 관련 문서를 열람하자고 했지만 플래허티 대위는 "그건 기밀이며 아는 순간 너와 나 모두 위험해 진다" 면서 말렸다고 마이애미의 어느 언론사에 인터뷰를 했죠.
유즈크 경관의 끊임 없는 노력과 관심 그리고 플래허티 대위의 친구들과 가족에 의해 플래허티 대위의 명예는 복구가 되었습니다. 다만 기밀로 처리된 임무들이 많고 관련 정보 와 그 를 죽게 만든 뺑소니범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기에 완전히 복구가 되기에는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플래허티 대위의 이웃은 "그가 한 일은 오직 신만이 알고 계실 것이다"면서 얘기를 했지만 그가 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 헌신은 신과 유즈크 경관, 그의 가족, 친구 뿐만이 아닌 모든 이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플래허티 대위를 뺑소니 치고 달아난 범인도 반드시 체포가 되어 그에 대한 죄값을 치뤄야 할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전쟁터나 위험한 지역에서 자기 한 몸 희생하고 목숨 걸고 싸웠지만 기밀로 처리되거나 관심이 적어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면 잘 모르고 또 그런 일을 하시다가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입으신 분들이 계십니다. 우린 그 분들의 희생 과 숭고한 정신을 잊지 말아햐 하며 그들의 명예를 복구하고 다시 평범한 삶에 돌아가게끔 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보훈과 관련된 사람들은 유즈크 경관과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야 합니다. 그래야 만이 진정한 국가안보가 튼튼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길입니다.
※ 이 분이 플래허티 대위의 인생의 친구이자 명예를 복구하기 위해 힘쓰신 유즈크 경관의 사진입니다
그가 인터뷰한 기사 이며 플래허티 대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알 수 있습니다.
좋은 기사 소개 감사드립니다. 경관도 대단한 분이네요. 말년에나마 함께 대화 나눌 좋은 친구를 얻으셔서 다행입니다.
플래허티 대위도 비록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 하셨지만 그 경관을 만나서 고통에 가득찬 삶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플래허티 대위를 숨지게 한 범인이 체포되길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