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FN 헤르스탈의 신형 경 기관총 FN EVOLYS

시에라델타147 시에라델타147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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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및 사진 출처: https://www.events.fnherstal.com/en

https://www.edrmagazine.eu/fn-evolys-the-new-ultralight-machine-gun-by-fn-her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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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의 명가로 알려진 벨기에의 FN 헤르스탈이 오늘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신제품에 대한 영상을 올렸고 그 신제품은 바로 경기관총인 FN EVOLYS 입니다. 벨트 급탄식 기관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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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EVOLYS는 SCAR 소총 처럼 모듈화 설계를 지녔으며 5.56, 7.62 탄을 사용 가능하며 무게가 5.5~6.2Kg에 달하는 벨트 급탄식 기관총 중에선 경이로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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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EVOLYS의 스펙)

 

스펙표를 살펴보니 분당 750발을 쏠 수 있으며 5.56 탄 버전은 14인치 총열, 7.62 버전은 16인치 총열을 장착하여 크기도 작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FN 헤르스탈의 미니미 기관총의 탄통을 쓸 수 있어 경제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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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핸드가드에는 M-LOK 레일이 달려 있어서 다양한 레일 및 광학 장비를 부착 가능하고 밑의 하부레일을 통해서 다양한 양각대 및 부착물을 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총기의 필수품 중 하나인 소음기 또한 부착이 쉽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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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쏠 때마다 총열 아래의 가스 활대가 같이 움직이는데 이로 인해서 적절한 반동제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격하는 모습을 보면 사수의 능력인지 몰라도 반동제어가 아주 잘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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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상당히 특이한 모습인데 보통의 기관총은 송탄 덮개가 상부에 있고 상하로 열어서 탄띠를 넣어 장전하는 방식이며 이것으로 인해 길이가 긴 조준경을 쓸 수 없거나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있어 IWI 네게브 같은 경우 덮개가 작고 더 진보된 차세대 기관총인 SIG NGSW R(기관총 버전), MG338, KAC LAMG 같은 경우 덮개를 좌우 방향으로 열어서 시야를 확보 했습니다.

 

다만 FN EVOLYS는 송탄 덮개가 총기의 좌측에 있고 덮개를 밀어서 엽니다. 제작사는 이런 특이한 설계로 인해서 장전을 한손으로 편하게 할 수 있고 덮개가 시야를 가리지 않아서 길이가 긴 조준경을 부착하는 것과 시야 가림이 없이 조준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홍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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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마치 돌격 소총, 저격 소총 처럼 상부에는 레일이 나뉘는 부분 없이 일자로 쭉 깔끔하게 뻗어 있습니다. 그리고 좌,우수자 할 것 없이 사격이 가능하며 영상에서 보면 탄피가 최대한 총기 앞 부분으로 배출이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기관총 기능고장의 원인중 하나인 탄띠를 올바르게 배치 하지 않고 장전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FN EVOLYS는 그럴 경우 그냥 송탄 덮개를 닫으면 알아서 탄띠를 정열하여 그런 기능고장을 최대한 적게 했다고 하며 모든 탄을 다 소진할 시 탄띠를 연결하는 링크가 자동으로 배출 되어 더 빠른 재장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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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위에서 언급 하듯 기존의 FN 헤르스탈의 베스트셀러 경기관총인 미니미 기관총의 탄통을 쓸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 새로운 탄통을 제작하는 것 보다는 역시 기존에 보편화 된 자사의 미니미 기관총 탄통을 쓸 수 있게 하여 경제성을 높였습니다.

 

다만 위의 스펙 표에 의하면 7.62 버전은 50발 정도만 장전이 가능하는데 이렇게 되면 미니미 7.62(또는 MK48)의 탄통을 쓸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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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앉아 쏴, 서서 쏴 같이 다양한 자세에서 사격이 가능한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존의 미니미 보다 훨씬 가볍고 작으니 저런 사격 자세를 무리 없이 소화 가능 한 것 같습니다. 저렇게 보니 진짜 웬만한 돌격 소총 만큼 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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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간은 안전, 단발, 연발이 가능하며 좌우 모두 연동이 가능한데 제작사는 작고 가벼운 무게를 이용해 기관총을 마치 소총 같은 감각으로 쏘게끔 하기 위해 조정간에 단발 기능을 넣었고 좌,우수자 모두 사용 할 수 있게 서로 연동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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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치 채신 분들도 있지만 FN 사의 또다른 베스트 셀러 제품인 SCAR 소총의 개머리판을 그대로 적용시켰는데 접는 건 불가능 하지만 길이 조절은 가능합니다. 기존의 미니미의 개머리판 보다는 더 가벼울 것 같은데 약간 호불호가 갈릴 법 합니다.

 

 

FN MAG 58, 미니미 이 두 제품으로 기관총의 왕좌를 계속 차지했던 FN 헤르스탈이 요즘 더 가볍고 작은 크기를 어필하여 최근 미군 및 특수부대에게 한창 광고를 하고 있는 SIG NGSW-R과 KAC LAMG에 의해 위기감을 느꼈는지 새로운 기관총을 하나 출시 한 것 같습니다. 이미 저 설계에 대한 특허는 2018년에 했고 지난 20년 6월 대중에게 공개 되었습니다. 

 

관련 사진: https://twitter.com/Southwood_/status/1385218044738215952/photo/2

 

우선 굉장히 가벼워 보이고 특히 SIG NGSW-R, KAC LAMG에 대해 의식을 많이 한 건지 디자인이 살짝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무게 절감과 작은 크기를 위해선 참조를 한 것 같으나 FN 사 고유의 디자인과 특히 SCAR 개머리판으로 인해서 경쟁 제품이라 할 수 있는 두 제품과 확실히 다른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송탄 덮개의 설계가 특이해서 흥미로운데 이게 과연 실전에서 어떤 평을 들을지 궁금합니다. 기존의 기관총 송탄 덮개에 대한 고정 관념을 엎는 수준이라서 괜찮을지 궁금하며 무게 절감을 위해서 가볍고 내구성 좋은 부품을 써서 가격이 많이 비쌀 지 아님 부품의 내구성을 희생한 건지 몰라 내구성 또한 궁금합니다

 

그러나 백여년 넘게 수많은 전쟁에서 쓰인 믿음과 신뢰의 품질로 특히 NATO 군대 및 미군의 무기로 선정 된 것이 한 두개 가 아니고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FN 사인 만큼 저 기관총도 좋은 성능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잘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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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웬리 2021.05.07. 07:13

올려주신 자료 잘 보았습니다!  ^@^

 

그런데, 의문이 하나 있는데요.  연사시 가열된 총열의 교환은 어떤 방식으로 할까요?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총열의 두께를 얇게 하면, 지속 사격시에 쉽게 과열이 되고. 명중률이 하락하고, 수명을 저하시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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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05.07. 07:36
양웬리

아마도 KAC LAMG처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 총은 총열 앞부분에 총열 교환 손잡이가 달려있죠. 총열 두께는 제가 봐도 얇아서 지속적인 총열 교환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양웬리 2021.05.07. 08:24
시에라델타147

빠른 댓글 고맙습니다.   ^@^

 

 

PredatorX 2021.05.07. 11:47

생긴게 꼭 시그의 MG 6.8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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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05.07. 14:48
PredatorX

맞아요. 저도 저걸 보면서 그것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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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진달래 2021.05.07. 18:26

저런 공업력이 부럽군요. 너무 이쁘게 잘 빠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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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05.07. 19:23
하얀진달래

백여년 넘게 온갖 전쟁에서 구른 나온 짬에서 나오는 기술력입니다 ㅎㄷㄷ

PredatorX 2021.05.08. 03:31
시에라델타147

우리나라는 대체 상 받는 디자인 학과 학생들은 다 어디로 팔아먹고 못생긴 디자인만 양산하는지... 우리도 저런 디자인으로 멋지게 뽑으면 좋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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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05.08. 09:52
PredatorX

저도 인정합니다. 끝내주는거 하나 만들면 좋겠어요. 그런 멋진 무기를 들고 있는 것만 해도 뿌듯해서 사기가 올라가거든요

PredatorX 2021.05.08. 09:55
시에라델타147

저도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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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05.07. 20:18
새뮤얼T.오언

저도 그런것 같습니다. 저 스카 개머리판을 집어 넣을 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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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 2021.05.07. 22:29

중량을 감소시키면 어느 한기능을 희생한것이긴 한데

새로은 소재를 사용했는지, 신뢰성과 내구력 감소를 어느정도까지 억제하면서 중량을 감소시켰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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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05.07. 22:48
섬광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프로모션 영상 링크를 보시면 자세한 정보들을 알 수 있는데 이게 영어(또는 벨기에, 프랑스어)라서 알기가 힘들더군요. 저도 글 쓸때 대충 감으로 정리했습니다

PredatorX 2021.05.08. 09:55
섬광

아마 규모가 큰 전면전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비정규전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져서 그런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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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05.08. 14:01
PredatorX

요즘은 그런 전장이 대다수라서 그런데서 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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