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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춘천 전투에서의 심일 소령의 신화는 가짜.

누군가의친구 누군가의친구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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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03416.html
일단 원 출처는 칼럼이지만 어디에 올릴지 몰라 이쪽에 작성합니다.

우리가 한국전쟁 초기 중요한 전투로 기억하는 춘천전투에서 북한측 전차를 여럿 격파한 무용담으로 알려진 심일 소령의 활약상이 사실은 가짜라는 소식입니다.

즉 부모의 사정끝에 막내 아들 하나 전선에서 빼주기 위해 선의로 조작한 전공이 여러과정을 통해 오늘날까지 알려졌는데 해당 칼럼에서는 심일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사실대로 수정하기로 했지만 심일의 어머니가 연대장보다 오래 장수해서 불가능했죠. 그럼 왜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냐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것도 사정이 있습니다.

http://www.kwnews.co.kr/nview.asp?aid=215052900071&s=201

"조 여사 역시 1964년 삼형제의 구국 정신을 기려 원주 지역에 소유한 토지 3만2,500㎡를 현충탑 부지로 국가에 기증했고 도내 수만 평의 임야를 개간해 리를 제대군인들에게 삶의 터전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생전에 “국가가 있어야 자식도 있다”는 말을 남겼다."

이래서는 정말 심일 소령의 어머니에게 사실대로 말한다는 것은 정말 불가능에 가까웠던 것입니다. 그 전공을 믿고 나라에 저렇게 헌신한 분께 사실을 말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죠.

사정을 알고보면 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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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wing 2016.06.17. 23:42
이거 참...마냥 누굴 보고 뭐라할수도 없는 씁쓸한 이야기네요.
eceshim 2016.06.17. 23:43
선의를 위한 거짓말이 이리 커질줄 몰랏겠죠
비부 2016.06.18. 01:25
국방부나 군사편찬위원회에서도 인정한 가짜 무용담인가요... 존경하던 분이였것만
hotae12 2016.06.18. 01:35
뭐.. 저거 근거 있냐는 이야기는 몇번 나온 적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익숙한 논리로 기각..ㅎㅎ
loiter 2016.06.18. 05:52
공적인 일에 사적인 감정이 가입해서 일파만파가 된 케이스려나요..

아들 가짜 공적만들어내서 훈장주느니 차라리 나라에 세형제를 떠나보낸 심일어머니를 위한 무언가를 만들었으면 좋았으련만.. 후대의 시선으로 보기엔 심일소령보다 어머니분이 더 유공자에 가까워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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