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업체들, 해군 현대화를 위해 준비중

이탈리아 해군이 54억 유로(미화 58억 달러) 규모의 함대 현대화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 승인이 가까워지면서, 이탈리아 업체들이 레이더에서 소나, 함포에 이르는 새로운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군은 이를 채택할 것이라고 한다.

6척의 다목적 함선, 상륙함, 군수지원함을 포함하는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전시물로만 있었던 이탈리아 제품들을 해군이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국가 통제를 받는 Finmeccanica 예하의 Selex, WASS 그리고 Oto Melara가 해군이 수출을 검토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자금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해군에 최종 예산 승인을 해주지 않는다면 계약에 서명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업체 관리자들은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록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Defense News와 익명을 요구한 인터뷰에서, 관리자들은 해군이 설계 작업을 주도하는 함선들을 위한 필수 장비들을 공급할 업체들에게 어려운 과제를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elex ES는 이탈리아어로 PPA로 불리는 해군의 다기능 선박의 함교에 전투센터를 통합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작업은 운항에서 항법까지 담당하는 함교에 콕핏을 통합하는 작업이다. 항공기의 콕핏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Fincantieri의 설계 능력과 더불어 Finmeccanica는 항공기와 전투관리시스템 설계를 통해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컨셉은 승무원 요구도 줄이고 있다. PPA는 완전한 전투 버전에서는 10명이내, "light"버전은 항법과 전투에 5명 이하의 승무원이면 될 것이다.

4~10명 사이가 콕핏에 맞으며, 데이터는 구조물의 글래스 윈도우에 뿌려지게 된다.

Selex는 레이더도 담당하는데, PPA light 버전은 이탈리아 해군의 FREMM 프리깃에 사용된 MFRA 능동 레이더를 기반으로 한 C 밴드 레이더를 사용하게 되며,  이탈리아의 초기형 Horizon 프리깃에 사용된 능동 Empar 레이더도 업그레이드 하게된다.

C 밴드 레이더는 상부구조물 위에 4명 고정식으로 위치하게 된다.

완전 버전에서는 4면 고정 방식의 X 밴드 레이더와 함께 운영되며, 두 레이더는 총 8면을 바라보게 된다.

X 밴드 레이더는 해안과 수면 정찰을, C 밴드 레이더는 장거리를 담당하게 된다.

Selex가 현재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GaN 모듈이 C 밴드에 사용된다.

(이하 생략)

* 글래스콕핏의 해군판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