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강국 폴란드, K2에 관심..獨·佛 견제, 군수지원이 수출 관건

전에 DC 번역글을 보면, 현대로템이 알타이와 같은 사업모델을 선호하지 않고 주요 장비(주포, 현수장치, 장갑 정도?)를 도입하는 걸 도와주는 선에서 그치려 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폴란드측의 언플일 수도 있고... 아니면 현대로템 보기에도, 체계통합을 자체적으로 할 역량은 폴란드에게 충분히 있거니와, 현대로템 입장에서도 터키 모델은 일만 많고 별로 이익이 되지 않았다는 말도 있는지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알타이의 K2 기술 면허생산이 중공업이 유지되고 있는 유럽 수출에서 수입국의 기술이전 기대치 등 

계륵이 된 느낌이 없지 않네요. 

일단 성사되더라도 수출시장에서는 IP 제한 또는 공동 사업만 가능하도록하는 계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폴란드는 T-80같은 차체 분위기에 복합장갑을 장착한 고릴라 전차 상상도 시절부터 컨셉 개발 역사가 긴데

PL-01 컨셉 때 BAE와 협업 얘기가 오가다 멈췄었죠. 큰 비용을 들이고도 챌린저의 고질병인 엔진과 주포에

손은 못대고 업계 이익에 유리한 고가의 신형 배트로닉스 위주 장비만 잔뜩 올린 챌린저 블랙나이트를 봤을 때 

BAE가 폴란드에 뭘 어떻게 팔아먹으려 했을지는 짐작이 갑니다.

K2는 산악지대가 많은 유럽에서 독자적 경쟁력인 현수장치에 장점이 있고 무게당 방어력으로는 장갑재도 

괜찮은 편이고 챌린저 블랙나이트에 매칭되는 한국산 레이더와 전자장비, 수입 또는 면허생산 역시 

폴란드로서는 BAE와 합작시도 했을 때보다 비용면에서 훨씬 유리할 겁니다.

차기 유럽전차 개발국 진입을 위한 들러리 느낌이 없지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