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제재로 MK 41 VLS 도입 중단된 후 자체적으로 함정용 미사일 발사 시스템 개발 계획

터키 방산회사 로케산은 미국의 제재가 원래의 조달 계획을 방해한 후 터키 최초로 자체 제작한 호위함용 수직발사관 시스템을 개발할 것으로 해군 플랫폼 획득 관계자 Alper Kose가 밝혔다. 

Milli Dikey Atis Sistemi(영어로 National Vertical Launch System)의 약자인 MDAS는 터키의 I급 호위함의 선도함인 TCG 이스탄불에 장착하게 된다. 터키 최고 국방조달 관계자인 이스마일 데미르는 1월 23일 있었던 이 함정의 진수식에서 자국산 VLS를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지금까지 누가 자국산 미사일 발사 시스템을 제작할지 그리고 그 사양이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터키 정부는 처음에는 미국의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Mk 41 VLS를 장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재를 통한 미국의 적대국 대응법(CAATSA)를 통해 터키에 부과된 제재는 Mk 41 VLS 판매를 막았다. 미국은 터키가 러시아 S-400 대공방어 시스템을 도입한 후 제재를 가했다.

터키 국방조달기구(SSB) 해군 플랫폼 부문을 이끌고 있는 Kose씨는 터키 정부가 MDAS를 개발하기 위해 미사일 제작업체 로케산을 골랐다고 밝혔다.

Kose씨는 터키 미디어에 "FMS는 미국산 Mk 41을 Milgem 해군 프로젝트의 다섯번째 함선을 위한 VLS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로케산과 계약을 체결하고 로케산이 VLS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계약을 재정비했다. "고 말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하청업체 소식통은 디펜스 뉴스에서 MDAS는 Mk41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그러나, 높이와 같은 구조적 차이가 있다. MDAS는 길이 8m로 Mk41보다 30cm 더 길것이다."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시스템은 HiSAR 함대공 미사일 계열 그리고 ATMACA 대함미사일을 포함한 자국산 미사일을 탑재하고 발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터키는 지난 10년간 자국산 미사일 발사 시스템을 개발하기에 충분한 노하우 경험을 축적했다. 우리는 MDA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TCG 이스탄불의 승인 시험 전에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식통은 프로젝트 비용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했다.

MDAS는 원래 터키 해군에 2027년 취역할 일정이었던 TF2000급 대공전 구축함에 장착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재의 결과로 계획이 변경되었고, SSB는 프로젝트를 가속화했다. SSB의 의제에 의하면, 첫 I급 호위함은 2023년 취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MDAS 변종은 현재 시험을 진행중인 장거리 대공방어 미사일 Siper (Hisar-U); 전술 대지 공격임무를 위한 Gezgin 순항미사일의 두가지 터키제 무기를 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