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해외 매각하기로 한 A400M 13대 판매처 못찾아 그대로 쓰기로

독일 국방부는 금요일(17일) 의회에 A400M 13대의 구매자를 찾지 못하자 군이 이 수송기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런 움직임으로 인해 앞으로 몇년간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독일은 원래 A400M 60대를 구매할 계획이었지만, 나중에 53대로 줄었다. 의회는 2011년 이중 13대를 다른 국가에 팔아 비용을 절감할려는 계획을 승인했지만, 국방부는 구입을 희망하는 구매자를 찾을 수 없었다.

독일 Markus Gruebel 국방장관은 의회 예산 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 수송기 13대의 장기적인 운용 비용은 아직 평가중이지만 초기에는 A400M의 두번째 기지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1억5천만 유로를 포함하여 1회성 시작 비용으로만 5억5천만 유로가 들 것으로 지적했다.

Gruebel 장관은 국방부는 계속해서 13대에 대한 다국적 사용을 모색했지만, 독일이 구입한 A400M 40대의 인도 지연을 상쇄하기 위해 이들을 독일 공군이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Sueddeutsche Zeitung지는 베를린이 체코, 스위스 그리고 다른 국가와 이 수송기 13대를 공동으로 운용하는 것에 대해서 논의 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지난 12월 독일 국방부는 유럽 다국적 A400M 프로그램은 일정이 수년간 지연되었고, 독일이 분담한 비용도 원래 예상한 81억 유로에서 96억 유로(미화 102억 달러)로 늘었다고 보고했다.

독일 녹색당 소속으로 예산 위원회에 있는 Tobias Lindner 의원은 이번 결정은 2010년 A400M 계약 재협상이 기체 수출 전망에 대한 잘못된 기대를 기반으로 한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의원은 성명에서 "A400M은 문제가 있는 아이다."라고 했다.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에어버스의 Florian Taitsch  대변인은 회사는 A400M 수송기에 대한 추가 구매자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독일 국방부가 의회에 보낸 서한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