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단톡방서 "돌격 앞으로" 작전명령.. 전투방식 혁명적 변화 예고

사각지대를 커버하기 위해 구석구석에다 중계기를 흩뿌려 놓은걸 생각하면 해결은 쉽지 않습니다.

한 10~15년전처럼 특정 지역으로 가면 휴대폰이 잘 안터지는 그런 현상을 피할 수는 없겠죠.

미군 군용 스마트폰도 군용 GPS를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재밍에는 별 도리가 없습니다. 군용 GPS 사용하는거 아닌 이상은 애초에 손에 들고 다니는 휴대폰인 시점에서 한계가 존재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중계기가 필요하다 하셨지만 내용을 보면 해당 내용중에선 군용 주파수를 이용해 무전기 사용 및 위성통신망 연결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어플리케이션 단계에서 데이터 암호화를 통해 보안성도 갖추려 하고 있고요. 아마 유심 바꾸면 된다는 이야기는 나중에 북한지역 점령후를 염두에 두는것 같습니다만은.......

저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부대관리, 지휘에는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지금만 해도 도대체 옛날에 카톡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생활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전달사항이나 그런게 카톡 단톡방을 통해서 이뤄지니까요. 그런데 전투상황에서 스마트폰을 단톡방을 이용해 실시간 전투지휘를 한다는건 좀 회의적이네요. 오히려 일정규모 이상 제대의 작전지침이나 그런걸 하달하는데는 효과적일 수 있겠지만 소규모 제대가 실시간 전투상황에서 저걸 이용해 명령을 하달한다? 음성무전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일 수 있을까요... 저걸로 무전까지 할 수 있게 만든다면 모를까. 저게 도입된다 해도 무전기, TMMR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합니다...라기 보다, GPS 재밍이 그런 식으로 허의 신호를 보내거나 해당 주파수대에 더 강력한 신호를 쏴서 혼선을 주는 거죠.

그리고 애초에 기지국에 연결되는 전제라면 기지국에서 보내는 신호를 기반으로 위치 추정을 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에서 쓰는 A-GPS라는 것도 그런 식으로 GPS에 대한 보조 정보를 받아서 더 빨리 찾거나 보정하는거죠.

위의 분들이 걱정하시는 사항 대부분은 하나의 스마트폰을 일반 상용망 모드, 군용무선망 모드, 각 단말간 통신 모드, 재래식 무전기 모드로 동작하게 만들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고 비슷한 기능을 갖춘 상용 제품들도 이미 있으니까요.

보안도, 손가락 짤라가면 지문 인식도 뚫리는 건 사실이지만, 현용 무전기는 그 손가락도 필요없는 것도 사실이죠. 어차피 털리면 문제가 생기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털렸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를 고민하는게 더 중요하죠. 하지만 그게 제대로 안되는게 우리군이나 정부나 민간의 현실 입니다.

진짜 문제는 군 무선망에서 스마트폰 단말을 지원하기 위한 부분이 추가되어야 하고, 연간 수만대 수준을 생산하는 걸로 업체 단갈를 맞추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갈꺼라는 점 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 구세대 기술 운운하는 얘기가 계속 나올 것이고요.

제가 갤노트8 실사용자인데 사실 우려되는건 홍채인식이 맑은날 야외 직사광선 내리쬐는 상황에서 인식이 잘 안됩니다. 손으로 그늘 만들면서 요령것 하면 인식되긴 하는데 솔직히 많이 불편하거든요. 전장상황에서 못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약간 불편하긴 할겁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31, 39, 51사단을 대상으로 실제 전투 실험을 한 결과 기동성, 작전 수행의 효율성 면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라고 기사에 적혀 있는데 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