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 '아파치 가디언', 4조 들여 더 늘린다는 軍

정부에서 그렇게 해줄지 모르겠네요. 일자리도 있고, 이슈가 많은 수리온도 블랙호크를 대체하네 마네 하고 있는데, 

아무런 파급효과 없는 외국산 헬기를 사기 위해, 국산 헬기 100대 가까운 숫자를 줄일 수 있을지는...

LAH를 아예 안사는것도 아니고 도입댓수를 줄인다는겁니다. 노후화된 코브라 70여대를 그 반절밖에 안되는 숫자의 아파치가 전부 대신하기는 무리니 물리적인 숫자를 늘려야하는게 맞죠.

LAH는 보조가 될 수 있을뿐 숫자를 늘린다고 주력이 될 수는 없습니다. 북한의 경제력이 아무리 뒤떨어진다고 해도 저고도 방공망 구축해놓은 숫자가 줄어들진 않고 유사시 그 포화를 견디며 기갑부대 저지 같은 제대로 된 임무수행을 하기엔 LAH는 너무 생존성이 낮습니다. 무장 탑재량도 부족하구요.

국산이 꼭 좋은건 아닙니다.

그 당시 포니는 개발하는게 쉽지 않은 문제였기도 했지만, 생각해 보면 이제까지 투자하는 비용과 국내의 수요와 땀흘린 연구원들이 있었죠.

이제 헬기에 도전해야 하는데, 현재 어려운 분위기에도 포니급을 개발한다고 하나, 얼마나 국내에서 소화해 주고, 외국에 팔 수가 있을까요?

우리가 최고급 아파치를 개발한다고 한다면, 얼마나 많은 수요를 감당해야 하겠습니까? 국내 국방비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한정되어 있고 방위력개선비를 다른거 왕창 끌어오기전에는 안됩니다.

언젠가 어련히 능력이 되면 10톤급 대형공격헬기를 알아서 잘 개발해서 써먹을겁니다

우리나라는 EC155B1과 AS532 쿠거 헬기 관련 기술, 권리 기타등등을 돈주고 협상해서 사왔고

그래서 수리온과 LAH라는 결과가 나왔고 이를 토대로 '언젠가' 그럴 수도 있겠죠

지금 당장 본질은 '국산'이 아니라 오래된 노후 공격헬기를 대체하는 하이급 공격헬기가 필요한거지

언제 우리는 순수 독자 개발 대형공격헬기를 만드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한국은 아직 4.9톤짜리 경공격헬기도 전력화하지 못했고

우린 노후 공격헬기 대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마냥 국산 대형공격헬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여유는 없고

아파치 대신에 이제 갓 나올 LAH를 늘려서 노후 공격헬기를 대체하자는 건 무리죠

그리고 님이 댓글 작성하기 전 이 글에 달린 댓글에는 LAH가 전혀 필요 없다고 그렇게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네요

저는 수리온. LAH둘다 반대하는입장입니다.  특히 LAH는 95년의 형상. 즉 무려 24년을 돌고돌아와서 반대합니다. 95년에 KMH가 정상개발.양산되었으면 반대할일이 없는데 지금은 국방을 위해서도 산업을 위해서도 반대입니다. 네트웍 네트웍. 스마트전쟁  운운하면서 아직도 미군의 90년대수준의 군사혁신을 보여주는듯 해서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