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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방위산업 전문지 월간<국방과 기술> 500호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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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한국방위산업진흥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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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방위산업 전문지 월간<국방과 기술> 500호 맞아

- 방위산업 정책·기술·최신무기 소개로 방산 발전의 밑거름 역할 수행

- 41년 동안 약 258만부 이상 발행, 세로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3배 이상 높이

 

올해 50주년을 맞은 방위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이 같은 성과는 군, 정부, 방산업체, 연구기관 등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과 노력의 산물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큰 조력자가 있다. 다름 아닌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발행하고 있는 월간<국방과 기술> 이야기다. 월간<국방과 기술>은 방위산업 정책과, 국방관련 신기술, 무기체계 등을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방위산업 전문지다. 19791월 창간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방위산업 발전과 오롯이 함께한 이 전문지가 올 10월에 500호를 맞았다. 방위산업의 변화와 발전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봐 온 월간<국방과 기술>의 김민욱 편집장을 만나 그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지난 50년간 국내 방위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월간<국방과 기술>500호를 축하합니다. 정말 대단한 기록인데 소감은?

 

말씀하신 대로 한 분야의 전문지가 500호를 맞이했다는 것은 큰 성과이자 기념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이 잡지를 위해 17년을 함께하고 있지만 지난 41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월 발행해오고 있다는 것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제작 실무자로서 대견하고,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 방위산업도 50주년을 맞이한 해였는데, 국방과 기술도 방위산업 발전과 걸음을 함께하며 500호를 맞이했다는 상황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방과 기술>은 국방 관련 정보와 방위산업 내용을 주로 다루는 전문지이기 때문에 다소 건조하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오랜 시간동안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수많은 관계자들의 관심과 사랑,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Q2. <국방과 기술>을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1976년에 설립되면서 해외시장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비정기적으로 회원사인 방산업체들에 전파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당시 일본의병기과학지와 같은 국방관련 전문지가 있어야 한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19781025일 국방부 장관의 발행승인을 거쳐 19791월에 창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월간<국방과 기술>은 다양한 국내·외 첨단무기체계, 방산업계 소식을 전달해오면서 현재는 군과 정부, 방위산업 관련 기관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정책적인 제언과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담아 정부, , 방산업체, 연구소, 군사마니아들이 정기적으로 구독하고 있습니다.

 

Q3. 잡지를 제작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몇 년 전 강원도 양양에서 진행된 특전사 해상침투훈련을 취재할 일이 있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로 훈련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표지 사진을 담기 위해 어렵게 취재 일정을 맞춰 출장에 나섰던 터라 다음 기회가 없었습니다. 잠깐 날씨가 잠잠해진 틈을 타 훈련이 시작되었고 특전 요원들과 함께 소형고무보트인 IBS(Inflatable Boat Small)를 타고 바다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해안으로 진입하는 순간 갑자기 보트가 뒤집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동해안에서 자주 발생하는 너울성 파도 때문이었습니다. 보트에 있던 동료 기자 2명과 취재 진행요원 2명을 포함해 모두 바다에 빠졌지만 다행히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큰 화를 면한 적이 있는데 정말 위험했던 경험이었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구했지만 당시 상당한 거금의 카메라와 렌즈, 스마트폰 등 모든 전자기기가 파손되어 큰 손해를 보았던 상황이 떠오릅니다.

 

Q4. 제작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언론은 감시와 비판, 여론형성의 기능이 주요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출입처를 지정해 활동하고 있는 언론들은 국민을 대신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로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그러나 취재원인 정부와 기업들이 항상 비판을 받을만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방산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잘하고 싶지만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 개발 지연이나 실패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업체 못지않게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첨단 무기체계를 만들어 널리 홍보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잘하고 있고,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홍보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이유와 상황을 설명하는 대변자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역할을 국방과 기술이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작과정에서 홍보와 비판적 기능을 얼마나 적절하고 균형감 있게 구성해야 할지 판단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객관적이며 정확한 내용 구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5. 앞으로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

 

올해는 한국 방위산업 역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해이자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은 변곡점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1970년에 본격적으로 방위산업이 시작된 이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며 50주년을 맞이했지만 4차 산업혁명의 물결로 기술의 퀀텀점프를 이루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많은 변화와 혼란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느낌입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위주에서 수출위주로 전환하고 있는 국내 방산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고민에 놓인 시기라 매우 어려운 국면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국방과 기술>이라는 잡지가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방위산업이 자주국방과 경제발전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때까지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더욱 발전하고, 인정받는 전문지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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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20.10.05. 17:52

개인적으로 2013년부터 기고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라 이번 500호 발간을 맞는 심정도 남다릅니다.

밀리터리리뷰 2020.10.05. 18:48

국방과 기술에서 가장 먼저 챙겨보는 것이 폴라리스님 기사입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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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20.10.05. 19:11
밀리터리리뷰

어이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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