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외국인 투자를 늘리되, 현지에서 제작할 수 있는 무기 수입은 중단

15일 인도 정부는 해외 기업들이 정부 승인 없이 현재 49%인 인도 국방 제작업에 대한 투자를 74%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새로운 정책이 고급 기술을 가진 외국 기업들을 끌어들여 인도 기업과 공동으로 인도에 제작 기지를 설립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관의 발표는 나렌드라 모드 총리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산산 조각난 인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개혁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장관은 기자들에게 인도가 자국에서 만들 수 있는 무기의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수입을 금지할 무기와 플랫폼 리스트를 통보하고 마감 일정을 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이고, 이렇게 하면 방산 제조업에 대한 자급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자국에 현대적인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2016년 국방 생산에 최대 49%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도입했다. 정부 성명에 의하면, 지난 해 12월까지 183억4000만 루피(미화 2억440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몰렸다.

인도는 전차, 군용기, 우주선, 그리고 그 부품, UAV, 군사 목적 미사일, 그리고 전투함을 만들기 위한 방위산업 라이센스를 발급한다.

군사장비 주요 구매국인 인도는 냉전시대에 구소련에 크게 의존했다. 하지만, 인도는 미국 장비도 선택하면서 구매를 다변화하고 있다.

2월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방문때 인도는 헬리콥터 등 첨단 군사장비를 30억 달러 이상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