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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사업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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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4/02/09/0505000000AKR20140209031200043.HTML


3월: 엔진 수 확정. 방추위에서 승인될 계획

4월: 개발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6월: 입찰공고 결과에 따른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 한국-인도네시아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체결

11월: 체계개발 계약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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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eillaise 2014.02.08. 23:56
올게 오고 있다는 생각만 듭니다. 정말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드는 요즘인데.
영재 2014.02.09. 00:34
플랜B도 있어야할건데 흠 머이래된이상 성공하길바랄수밖에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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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23 2014.02.09. 07:53
이왕 할꺼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구대장 2014.02.09. 12:57
거대한 폭풍이 밀려오는군요,,, 쌍발과 단발로,, 왠지 무섭네,,,
Zenos 2014.02.09. 13:18

KFX 개발과 이를 통한 항공산업 육성에는 반대하는 입장이고, 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위성과 발사체, 회전익기체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더 맞다과 보지만, 결국 할 것이라면... 어정쩡하기 않게, 제대로 예산을 투입해서 좋은 전투기를 만들어서, 대한민국 공군 수요로만 300대 가량이 나오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스텔스 형상에 타이푼급 성능을 가진 KFX 300대와 100대의 F-35로 이뤄진 공군이라면... 중국/일본 상대로 상당한 억지력이 되겠죠.


헌데, 그냥 타이푼 만들라고 해도 불가능한텐데 스텔스 타이푼을 만드는건.. 예산을 줘도 유럽도 꽤 오래 걸릴 것이고,  일본/중국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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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23 2014.02.09. 16:43
Zenos
타이푼이라기 보단 호넷을 만드는게...
Zenos 2014.02.10. 09:42
chevrolet23
왜 호넷을 만드는게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호넷이라면 사실상 공격기에 가까운데, 이미 도입한 F-15K와 도입 예정인 F-35가 공군의 중장거리 대함/대지 공격 수요는 채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공기 성격을 띄는 타이푼과 같은 기체에 스텔스 성능을 가미한 기체를 도입하려는 것이 KFX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듀얼롤/멀티롤이라는 단어가 난무하는 상황이지만, 사실 전투기 개발에 있어서는 개발의 "주목적"이라는 게 당연히 존재하고, 저는 "제공기"에 더 힘을 주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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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4.02.10. 10:13
Zenos

한국공군처럼 당면한 주적 상대로 막대한 공대지 소티를 수행해야할 국가가 타이푼처럼 제공성능에만 방점을 찍은 기체를 대량 운용하긴 어렵겠지요. 그보다 공대공은 전용 제공기(타이푼)에 밀려도, 대신 공대지에도 신경을 많이썼다는 라팔을 참고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다만 라팔/타이푼은 많은 개발비와 생산비용을 들여서 만드는 해당국의 하이급인 반면, 미들급이라고 하는 KFX가 타이푼처럼 제공은 제일 잘하려고 들거나, 라팔처럼 당대의 하이급(F-22 빼고 나머지)들 하는만큼은 하려고 했다간 십중팔구 예산이 달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펜처럼 만만한 놈들(F-16/18)하는 만큼만 하고, 대신 가격이나 데이터링크같은 다른 경쟁요소를 갖추는 방향으로 가야 예산을 덜 초과하겠지요. 어느쪽이든 지금의 얄팍한 예산으론 안되겠지만^^

Zenos 2014.02.10. 11:08
엑스트라1
첫번째, 제가 언급한 것은 "제공"성능에 더 힘을 주어야한다는 것이지, "제공만"하는 기체를 도입하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두번째, 지대공 방어 체계가 발전해 감에 따라 거의 모든 무기는 스탠드오프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제공기로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특성인 "더 높이, 더 빠르게 날기"가 이러한 미래형 공대지 무장을 활용하는데에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세번째, 타이푼과 라팔이 하이급 기체로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네번째,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지막 특성은, 북한을 주적으로 상정할 경우에나 공대지 임무 수요가 많고, 그것도 대부분 CAS 수요이지만, 중국/일본을 상대로 CAS를 수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종심 타격기체라면, F-35를 더 확보하는 것이 낫고, KFX의 경우에도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장착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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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4.02.10. 12:37
Zenos
1. 예를 드신 타이푼 같은 기체는 제공성능에 맞춰 다른 설계요소를 최적화한 케이스에 해당됩니다. 물론 타이푼도 "제공만"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시대의 다른 전투기들(라팔, 그리펜, 슈퍼호넷)에 비하면 훨씬 공대지 미션에 신경을 훨씬 덜 썼지요.

2. "더 높이, 더 빠르게"에 도움이 되는 요소(높은 후퇴각, 적은 항력, 저 바이패스 엔진 등)는 항속거리 연장이나 내부무장-내부연료량 확보같은 덕목과는 상충되며, F-22처럼 두 요소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용 엔진(F119)을 채택할 수 없는 KFX 입장에서 양자는 적절한 트레이드-오프를 필요로 하는 것들입니다.
또한 스탠드-오프 무장 중 상당수는 자체적인 활공날개를 장비하여 3~4만피트에서 마하 0.9 정도로만 투발해도 충분한 사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공대지 미션에선 표적확인-무장유도-BDA를 다양한 센서(SAR/EO/IR)로 수행해야할 필요성이 있고, 충분한 VLO 성능을 갖추지 못한 기체는 생존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고도를 낮춰야하는 만큼 "높고 빠르게 날기"가 도움이 되는 경우는 상당히 한정적이라고 볼 수 있지요.

3. 타이푼과 라팔은 개발-생산비용 등으로 볼때 동시대의 하이급(F-15, Su-27)항공기들과 비교되어야하고, 실제로 제시된 두 항공기를 상회하는 성능을 요구받은 바 있습니다.

4. 비록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도발로 인해 비정규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좀 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주적으로 삼은 전면전 시나리오는 한국군이 가장 중점적으로 대비 중인 전장입니다. 이에 반해 중국/일본을 가상적국으로 삼는 시나리오는 가능성과 규모 모두 전자에 비해 낮고, 만약 발생한다 하더라도 KFX처럼 DCA 지향적인 항공기로선 적절한 대응이 어려운 소티가 더 많겠지요.
Zenos 2014.02.10. 14:58
엑스트라1
1번 내용은 사실 같은 의견에 대한 표현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엑스트라님께서는 그래도 대지 공격에 더 많이 신경써야한다는 주장이시고, 저는 대공 방어에 더 많이 신경을 써야한다는 주장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첨언 드리면, 타이푼의 공대지 무장 통합이 늦어지는 것은, 개발국들의 상황에 기인합니다. 영국과 이태리가 F-35를 도입할 예정이고, 독일은 냉전이 사라진 지금, 사실상 대지 공격에 대한 소요가 없고 스페인은 전통적으로 대지상 공격에 대한 소요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trache 3B에 요구되는 무장들이 통합된다면, 과연 호넷과 라팔, 그리펜에 비해 공대지 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타이푼과 비교하여, 라팔이 유의미할 정도의 연료탑재량/항속거리에서 우위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2번 내용에 관하여서 말씀드리자면, 기체 생존성 및 무장 활용성을 위해 고도를 낮춰야한다는 내용은, 사실 러시아, 중국, 일본은 물론 북한까지 첨단 방공망을 갖춘 국가들을 상대로는 사실 적용되기 어려운 시나리오입니다. 천 발이 넘은 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보유하여 회랑을 만들고, 이를 통해 종심 타격을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왜 나오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표적확인-무장유도-목표물 타격 확인에 대한 것은사실 전술기 자체로 이뤄지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표적 획득은 당연히 다른 정보 자산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표적 확인도 타게팅 포드를 통해 원거리에서 이뤄지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무장유도 또한 마찬가지이고, 목표물이 타격되었는지에 대한 확인은 타격을 수행한 기체에 의해서 이뤄질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KFX의 내무 무장창에 관해서는 암람급 중거리 미사일 4발 + 사이드와인더급 단거리 미사일 2발만 탑재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내무 연료탑재량에 영향을 크게 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3번 내용에 관하여서는, 비교하신 대상은 유럽 기체에 비해 한세대 앞서 나온 기체이고, 한세대 앞서 나온 하이급 기체를 능가하기에 하이급이다..라고보는 것은 제 견해와는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하이-로우급은 미국 / 러시아와 이들 나라의 하이/로우급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나라들에 해당되는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개발/생산 비용과 항공기의 활용 미션/ 능력을 토대로 하이급 전투기라고 보는 것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수퍼호넷의 미국 도입가와 타이푼의 영국 도입가를 생각해보면 타이푼이 훨씬 비싸지만, 성능에 있어서는 타이푼이 앞서는 것은 공대공 뿐입니다. 라팔과 수퍼호넷을 비교하면, 라팔이 앞서는 것을 찾기 어렵습니다.

4번은 결국 우리군에게 어떤 기체가 더 필요한지에 대한 견해 차이입니다. 엑스트라1님께서는 OCA도 할 수 있는 공격능력이 강조된 기체가 더 필요할 것이다라는 예측을 근거로 말씀하시는 것이고, 저는 KFX로 할 수 있는 OCA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운용하는 것으로 한정짓고, 대신 수세적 제공 수요가 더 필요할 것이다라는 예측을 근거로 위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2030년쯤 북한이 제대로 된 재래식 전력을 유지하고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이며, 북한이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KFX가 본격적으로 배치될 2020년대 후반 - 2030년대 초반을 기준으로, 북한과의 전면전의 가능성이 높을지, 주변국과의 군사적 대치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을지에 대해서 판단해 봤을때, 저는 후자가 지극히 더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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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4.02.10. 16:03
Zenos
1. 타이푼은 당초부터 공대지 미션을 거의 상정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설계목적은 RCS 저감 설계와 장착할 수 있는 무장의 하중제한 등에서 드러납니다. 이는 도입국들이 공대지 미션을 수행할 다른 항공기(JSF, Tornado)를 도입-개량하는 것으로 이어졌고, 경쟁자인 라팔이 한 기종으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동시대 버전(F1, F2)부터 공대지 능력 확충에 투자한 것과 달리 컨소시엄 국들의 미진한 반응으로 귀결되었지요.

2. 제 논지를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미 4세대 전술기들은 원활한 공대지 임무수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구비하고 있다"가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스탠드-오프 무장은 이미 통상적인 작전고도에서 아음속으로 투하해도 자체적인 센서(SAR/TGT pod)로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수십km거리 밖까지 날아가고, 이 정도의 상승/가속능력은 호넷/슈퍼호넷도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대지 임무에서도 "더 높고 빠르게"를 달성하는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요. 공대공 프로파일에서는 "더 높고 빠른"기체라도 공대지 프로파일에서는 "더 느리고 낮은"기체와 상승/가속능력 모두 비등비등한 경우가 많고, 고 바이패스 엔진/내부무장창/제티슨 할 수 없는 CFT처럼 높고 빠르게 나는데 별 도움 안되는 요소가 공대지 미션에서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양쪽을 모두 충족시키려면 비용과 크기 모두 상당히 불어나겠지요.

표적확인-무장유도-BDA는 전술기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던 시절에서 항공기의 센서가 대폭적으로 발전하여 그것이 훨씬 쉬워진 시대(4~4.5세대기)에 도달했고, 다시 이를 네트워크 하에서 실시간으로 다른 자산을 통해 수행할 수 있는 시기로 이행중이나 아직은 그 시간과 유용성 모두 항공기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것보다 부족하지요. 때문에 이러한 잇점을 포기하고 지금도 충분히 멀리가는 활공형 스탠드-오프 투사무기들을 더 먼 곳에서 띄워보내기 위해 미들급 플랫폼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비싸서 운용수량이 제한되는 순항 미사일류는 굳이 높고 빨리 달리며 쏠 이유가 없지요.

3. 그러면 "하이급은 아닌데 하이급만큼 돈을 잡아먹는"으로 표현을 정정하도록 하지요. KFX는 이들에 비해 적은 예산과 초기수요를 가지고 있는데, 동시대 미국의 하이급과 비슷하거나 못 미치는 성능을 달성한 이들 "하이급은 아닌데 하이급만큼 돈을 잡아먹는" 전투기들에 비해 RCS에 신경쓰면서도 비슷한 컨셉을 가져갈 수 있을지 의심됩니다.

4. 저는 바로 Zenos님이 말씀하신 "스탠드 오프 무장의 보편화" 때문에 DCA 지향적인 전투기의 입지가 좁아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상대가 우군 자산이 백업해줄 수 있는 영역 밖에서 스탠드 오프 무장을 투발하고 달아난다면, DCA 지향적인 전투기가 이에 대응할 수 있을까요? 중국은 우리보다 훨씬 많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려면 양국간의 접경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5세대기를 많이 확보하여 적의 스탠드 오프 공격시도를 차단하고, 상대방의 투사거점을 공격하여 공격의 강도를 완화하는 것이 더 나은 해결책이라고 봅니다.

만약 북한과의 재래식 전쟁을 대비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소티를 제공할 수 있는 염가경량 기체를, 주변국과의 고강도 분쟁을 대비한다면 한대라도 더 많은 5세대기를 획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두 위협 모두에 대응하려면 예상되는 리스크에 따라 그 비율을 조절하는게 좋겠지요. 현재의 KFX 예산을 봐서는 그냥 120대만 만들어도 손해를 덜 볼 정도로 싼 비행기를 만드는게 시급하고, 300대 만들걸 내다보고 만들었다간 북한 시나리오나, 가상적국 시나리오 어느쪽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Zenos 2014.02.10. 17:01
엑스트라1
1. 보다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라팔과 같이 애초부터 대지공격 등 다양한 미션을 신경썼던 기체와, 타이푼 처럼 제공전투기로 만들어진 기체가, 센서와 무장이 발달함에 따라서, 대지 미션을 수행하는데 있어 큰 차이가 없게 되었고, 제공기체의 성격을 띄는 기체에 공대지 능력을 추가하는 것이, 공대지성격이 강한 기체에 공대공능력을 강화하는 형태로 발전시키는 것 보다 효율적이다..라는 게 제 논지입니다.
F-15C/D에서 F-15E로의 진화, 미라지2000 보다 극단적인 예로 Su-27에서 Su-34로의 진화가 그 좋은 예입니다.
반대로, 아주 극단적인 예이지만, 저공침투기인 토네이도 IDS를 베이스로, 요격기인 토네이도 ADV를 개발했지만, 아시다시피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좋은평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만약 수퍼호넷을 제공기로 발전시키려했다면, 태생적인 한계로 제공기로 진화하기에는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을겁니다. 말씀하신 주날개의 후퇴각부터 큰 문제가 되었겠지요.

2. 대체적으로 맞는 말씀이십니다. 공대지 무장을 주렁주렁 달고 높이 올라가기도 힘들거니와 가속을 해서 빠르게 무장을 투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저는 비싸서 몇발 못쓰는 순항미사일도이니까, 가능한 효율성 있게 쓰기 위해서 높은 곳에서 빠르게 날리는게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 정도 무장을 써야하는 상황이면, 꼭 성공해야하는 미션일꺼라는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수호이 27/30에서발사하는 KH-31 정도의 무장은 쏘는 고도와 속도에 따라 사거리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3.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제일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KFX 사업을 제대로 한다는 가정하라면, 타이푼/라팔에 스텔스 성능이 가미된 전투기를 개발하는 것이라야 하고, 현실적으로는 달성하기 힘든 목표입니다.

4. 중국/러시아/일본을 상대로 OCA까지 수행할 기체가 비용대 효과가 있겠느냐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중국/러시아/일본의 방공망은 원거리에서 발사하는 초음속 순항미사일 외에는 돌파를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선양을 타격하려면, 장거리 활공 무기인 KGGB를 활용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주변국을 상대로 굳이 OCA를 해야하는 상황이면, 본격적인 스텔스기체인 F-35를 활용하거나,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KFX, F-15K를 활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5. 말씀하신대로 전투기를 300대 이하로 만들면, 무조건 손해보는 장사이고, 그래서 손해를 무조건 덜 보는 식으로 가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KFX를 통한 항공산업 육성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보니, KFX를 진행할 것 같습니다. 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300대 이상의 전투기 생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20대를 만드는 건, 손해를 덜 보는 것은 맞지만,대만 처럼 헛심 쓰는게 될것이기에, 첫째, KFX 자체를 반대하고, 둘째, 꼭 해야한다면 성공하게 해야한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현실은 가장 손해를 덜 보고 생색만 내는 방향으로 가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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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4.02.11. 06:25
Zenos
1. 말씀하신대로 타이푼/F-15 ABCD/미라지2000/Su-27 등이 공대공에 모든 요소를 최적화시켰다가, 후에 이를 다시 공대지 공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버전입니다, 하지만 해당 항공기들은 한정된 개발자원/예산을 주로 공대공 미션에 털어넣었고 공대지 공격능력을 구비한 것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저는 KFX처럼 대체시일이 시급하고, 요구되는 제공미션의 난이도가 낮으며, 다수의 공대지 소티를 제공해야할 전투기라면 F-16/18처럼 개발 초기단계부터 공대공/공대지 성능 확보를 병진시키고 설계요소 또한 상정하는 미션에 알맞는 정도로만 최적화시켜 비용을 억제하는데 촛점을 맞춰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2. 비싸서 몇발 못 쓰는 순항미사일은 다시 2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아음속/저고도/지형추적/스텔스 설계를 지향하는 쪽과 초음속/고고도-하이 다이브를 지향하는 쪽이지요. 이 중에서 고고도/고속 투발의 덕을 볼 수 있는건 후자인데, 이런 한정적인 상황에 대응할만한 플랫폼은 이미 F-15K 60대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4. OCA 및 영공 밖에서의 원활한 방공작전을 위한 기체 중 가장 비용대 효과가 높은 것은 역시 F-35겠지요. 만약 가상적국과의 고강도 분쟁을 상정한다면 다수의 F-35를 확보하는게 중요하지, KFX에 투자하는 것은 비용대비 효과가 떨어지는 솔루션입니다.

5. 한국이 KFX에 지출할 수 있는 비용과 기술, 기간을 감안해볼때 300대/2030년 이후까지 양산할만한 결과물이 나오진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자원만을 소비하며 1차적인 목표(120대/F-5EF, F-16PB 대체)를 달성할 수 있는 기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약 주변국과의 긴장관계가 고조된다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F-35)를 더 사고, 긴장관계가 완화되어 군축의 필요성이 제기될 경우 손해를 덜 본채로 라인을 접을 수 있는 그런 전투기가 현 시점에서 가장 이상적이지요.

전투기를 300대 이하로 만들면 무조건 손해보는 장사라는 분석에는 동의하나, 막대한 수요(280+~700대)를 감안하고 개발주체나 시대를 감안할때 높은 목표를 설정한 타이푼/라팔 또한 상당한 손해를 봐야했습니다. 목표는 보수적으로 잡을 수록 손해를 덜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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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23 2014.02.10. 15:07
엑스트라1
공대지에 신경썼다면 호넷쪽도 나쁘지 않을까요...?
얘도 엄연히 공격기고 공대지에 특화 되어 있으니까....
캬오스토리 2014.02.09. 13:39
kistep은 완전히 단발로 돌아선 모양이네요.
기사가 저렇게 나오는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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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_Dork 글쓴이 2014.02.10. 12:52
캬오스토리
ADD에서 C-103 형상 개발에 6.5조 이야기를 했고, KISTEP은 8.7조 가량 든다고 주장했다고 하니 둘 사이에 간극은 2.2조 가량 되겠네요. 물론 그 와중에 C-501은 '딱' 6.5조 든다는 이야기를 했지요. 뭐 이 내용에 관한 해석이야 다양한게 사실이고... ^.^
Marseillaise 2014.02.10. 15:19
저는 북한을 상대로한 공대지 중심 공격력 획득에 회의적입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중,일,러를 상대하기 위한 대안으로서의 kfx에는 냉소적입니다. 애초에 공군력이 이들과 정면충돌한다면 남아나지도 않을 것이요, 이들과의 전면충돌 자체가 비현실적일 뿐더러 이미 전투기 개발 따위로 어떻게 해결이 될 상황이 아니니 결국 독도나 이어도 따위의 곳에서 국지잔을 예상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질 텐데, 그러면 어중띤 제공형 국산 전투기가 아니라 F35라는 대안이 훨씬 적절하죠. 어차피 소수 대 소수의 시나리오만 타당성이 있고, 이런 상황이라면 기체의 양보다는 절대성능이 훨씬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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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23 2014.02.10. 17:05
Marseillaise
KFX는 말 그대로 노후기를 대체하는 목적이니깐요.... 딱 그정도로 만족해야죠
eceshim 2014.02.10. 17:22
chevrolet23
KAI의 300대 론을 잘 뜻어 보면 KFX로 kf-16 대채 까지 염두해구고 있더군요. 하긴 그래야 경제성(?)이라던지 유지보수가 편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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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23 2014.02.10. 17:31
eceshim
예 그렇다고 하는데 지켜봐야죠.
eceshim 2014.02.10. 18:44
chevrolet23
제 생각은 kfx가 어차피 팰콘을 대채할거라 봅니다. 아마 블록 2로 하겟죠. 왜냐면 그때쯤 되면 남는 외산 전투기가 러시아 제외하고 라이트닝 2만 남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우리가 이걸 더 사기가 부담 스럽다는 거죠 결국 국내 항공 산업 유지 발전을 위해서는 ccip 한 팰콘 운영 기간동안 블록 2를 개발하여 순차적으로 퇴역 처리 할거라 봅니다. 아니 그래야 하구요. 그게 단발이든 쌍발이든 상관 없구요.

공군도 절때 c501 상태로 그냥은 안둘겁니다. 여러가지 요구를 하여 형상을 다듬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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