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CH-47 계열 100년 운영을 위해 CH-47F 업그레이드 하기로

미 육군이 2019 회계년도에 현재의 다년간 생산 계약이 끝나면 CH-47F 치누크 헬기에 대해 향후 15~20년에 걸쳐 일련의 중요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미 육군의 가장 오래된 헬기는 여전히 생산되고 있으며, 미 육군은 보잉의 텐덤 로터 헬기를 2060년 이후 또는 Frank Piasecki의 중수송 헬기가 처음 비행한지 99년이 되는 해 이후까지도 운영하길 원하고 있다.

치누크의 최신 모델인 CH-47F는 허니웰 T55엔진의 더 강력해진 버전, 싱글피스 동체, 글래스콕핏과 디지털 비행 통제 시스템이 더해져 10년전에 생산에 들어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CH-47F는 더 강력해지고 더 길어졌지만, 단기적으로 육군은 기존 엔진과 기체에서 더 많은 리프팅 능력과 항속거리를 뽑아내려 하고 있다.

CH-47 프로젝트 메니져인 Rob Barrie 대령은 인터뷰에서 CH-47F 블럭2 버전에 대한 개발 계약은 2017 회계년도에 있을 예정이며, 필라델피아 이근의 보잉 조립라인에서 2020년부터 재제작된 기체가 출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럭2 업그레이드는 CH-47F의 최대이륙중량을 8%인 24,500kg(54,000파운드) 늘릴 것이다. 동시에 육군은 주연료탱크와 기체 양쪽에 하나씩 있는 두개의 보조 연료탱크를 통합하여 총 90kg을 줄일 예정이다.

Barrie 대령은, 기체 중량의 증가로, 로터 블레이드의 오래된 에어포일이 스웹 리딩엣지, anhedral tip 그리고 공기역학적 형상을 지닌 현대적 설계 기술을 갖춘 복합재 블레이드로 바뀌게 된다고 밝혔다.

기존 T55-714A 엔진은 블럭2에서도 표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육군은 변속기와 드라이브 트레인의 출력 능력을 향상시켜 새로운 엔진을 수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도 밝혔다.

육군은 6,000 마력급 미래 저가 터빈 엔진(FATE, future affordable turbine engine)의 초기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Barrie 대령은 이 엔진 - 아마도 T55에 FATE 기술이 적용될 수도 - 은 2025년 이후 시작될 블럭3 업그레이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럭3에 대한 리뷰에는 기체에 플러그를 삽입하여 CF-47F 동체를 늘리는 것을 비롯한 보다 야심찬 컨셉이 있다고 밝혔다.

육군의 FVL 프로그램은 175kt 이하의 교체를 제안하고 있으며, 육군 헬기 세력은 전세계 어디든지 자체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충분한 항속거리를 가진 신세대의 220kt 또는 빠른 회전익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컨셉은 기본적으로 육군의 중형 수송헬기 교체를 노리고 있으며, 치누크 헬기는 수십년간 더 운영될 것이다.

보잉은 십여년동안 고속 치누크 설계 컨셉을 장난삼아 만지작 거리고 있지만, 육군은 CH-47F의 최고속도인 175kt에 만족하고 있다고 Barrie 대령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