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80㎞ 차기다연장 '천무' 올 하반기 실전배치

포대 생산량이 70대로 줄어서 좀 걱정입니다.

M-48 교체 방안으로 K-1을 검토하는건 뜬금없는게 아니라 해병대의 공식적 요구사항이고 계속 요구중입니다.

저는 천무와 같은 장거리 타격전력이 굳이 서해5도에 배치해야할 이유를 못느끼고 있어서요. 다른 곳에서도 긴 사거리를 이용해 적을 타격할 수 있으니 서해5도처럼 적의 위험에 노출시키지말고 안전한 후방에서 쏘는게 낫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천무가 70여대로 제한되는 이유는 차량 시스템 가격보다는 탄약가격, 즉 전시예비탄 확보에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연장 로켓이라는 것이 1분이내 12발의 로켓탄을 발사하는 수단인 만큼 탄약수요량이 엄청나 58문의 M-270 MLRS를 위한 2주 분량 227mm 탄약 양산 가격만 1조 1,000억이 책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천무는 무려 70여대 이상이 양산되고 여기에 기존의 구룡 130mm탄이나 227mm 로켓탄 외에 고가의 GPS 유도탄, 차기 전술유도탄이 포함되는 만큼 전시예비탄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주한 미 육군 감축당시, 한국과 미국은 전시 지휘협정을 맺고, 지상전은 한국군 위주로 진행하며 심지어 한국 합참 지휘(미군 지휘부도 참여)하에 주한 미육군 부대를 운용하는 개념까지 확립했습니다. 그 대신 한국군용 전시 예비탄을 한국이 전담한다는 결정이 내려져 현재 도입되는 한국형 무기체계는 의무적으로 전시예비탄 O주 분량을 확보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덕분에 육군은 욕을 바가지로 먹어가면서 기존 4.2인치를 105mm로 교체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K-11이 미군 탄약규격을 따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친구들이 옛정이 있었는지 WASA탄은 모두 넘겨주어 105mm와 155mm탄은 상당히 여유가 있는 편이고, 이거 활용하고자 한국군은 105mm 차륜형 곡사포 사업외에, 155mm 차륜형 곡사포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현재 K-9 자주포를 무려 1,100문이나 뽑아낼 예정입니다.
누구님 말처럼 화력덕후가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