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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계엄령 경고’가 사실로…이철희 “당시 영관급 군인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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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2018.07.08. 16:33

기무사의 인원을 줄이고 권한을 줄여야 합니다.

군 내부 사찰정도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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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8. 17:23
빅맨

권한조정도 좋지만 무엇보다 인적자원 구조조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혁을 하든 대체조직을 신설하건간에 제일 중요한건 이런 불미스런 짓을 반복할 사람이 저런 주요직에 가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거니까요. (그러고보니 애시당초 계엄령 준비하는 것 부터가 기무사의 권한 바깥에 있는 일이었죠.)

 

당장 저 문건 작성한게 기무사 내에서 군 내부동향 파악하고 쿠데타 안 일어나게 감시해야 하는 제 1처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shaind 2018.07.08. 18:19

국군 기무사가 계엄시에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여 막강한 권한을 갖는 게 기무사가 이런 스캔들에 말려드는 근본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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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8. 18:32
shaind

계엄 문건 뒤에 있는 조직도를 보면 혼란한 정국에 비뚤어진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욕심을 낼 법 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런 건 손을 볼 필요가 있겠네요. 

해색주 2018.07.08. 19:03

  사실이라면 군사반란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 있을 때부터 저넘들이 싫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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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8.07.08. 19:21

정치적으로 흐를 염려때문에 앞서 올려진 뉴스도 댓글 금지 시켰습니다.

부득이 댓글 막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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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8. 19:29
운영자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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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8.07.08. 19:32
22nd

아닙니다. 비판할 점이 있는 문제이나 우려가 지나쳐 과도한 반응을 보였다가 수정하는 혼선을 드려 죄송합니다.

갓오블블 2018.07.08. 20:14

진짜 기사보고 충격받았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저건 추미애가 무리한거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단순히 일반적 검토 수준을 넘어서 구체적 계획까지 나왔다는건 실행 가능성이 있었다는 반증이니까요. 군인들의 정치 개입 가능성 검토 자체를 불가역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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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Choi 2018.07.08. 23:20

특정 정치세력이 군조직을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는 걸

허용한다면 

 

정권이 바뀌어 그 특정 정치세력의

반대측은 물론 어느정권이든

이걸 악용할 수 있게되므로

 

자신들이 만든 선례로

자신들이 당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런 점은 전혀 고려치 않는 사례가

역사상 나름 적지 않고

그 폐해가 분명한 것을 보면

 

잘 고민하고 합의하여 만든 법과 절차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며

만일 이런 것이 지켜지지 않을 때

어찌될지 다시금 고민해 보게 됩니다. 

 

소름돋게 되는 것이 있다면

한걸음 떨어져서 역사나 책으로 보는

사건이 아니라 내 나라에서 그리고

제 자신이 직접 겪을 뻔 했으니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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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전이 실행되었다 한들 제대로 진행되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요. 일선 부대 지휘관들랑 병사들이 항명할 가능성이 컷다 봅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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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loud 2018.07.09. 00:49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그랬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저 문제의 쟁점은 저런 계획을 직접적으로 수립했고 그 내용에 있어서 문제가 많다 라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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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loud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기무사를 사령부에서 더 낮은 급으로 하향 조정하거나 준장급 인사로 격하시켜야겠네요. 기무사가 본래 해야할 일을 하는 부서 자체는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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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Choi 2018.07.09. 01:00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만일의 가정일 뿐이지만

말씀대로의 가정이라면

 

최악의 경우

따르는 측 일부와 거부하는 측

일부의 무력행사가 벌어질 수도

있을지 모르지요. 

 

시민을 힘으로

제압하는 군대도 비극이지만

아군끼리 총을 쏘게되는 상황

역시 비극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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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9. 01:00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물론 저도 실행되었다고 해서 해당 부대들이 문건 작성자들의 의도대로 움직였으리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담당부서도 아닌 기무사에서 저런 시대착오적인 기획을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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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궁금한게 기무사에 들어갈 정도면 꽤나 고학력에 능력도 수준급인 사람들일 텐데 왜 저런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하는걸까요?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면 이해라도 가는데 그것도 아니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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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9. 01:24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학력과 직무능력이 도덕성과 정비례하라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Evergrey 2018.07.09. 01:01

친위 쿠데타도 아니고 탄핵 판결 시 예상되는 소요 사태에 대해서 대비한 계획이라면 굳이 큰 문제인가 싶습니다. 기무사 주체로 민감한 내용을 담았다는 건 여지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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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Choi 2018.07.09. 01:16
Evergrey

영국이나 유럽의 경우를 봐도

폭력을 일상적으로 썼던 시위일 때도

기계화 부대까지 이동하여 대응했던

경우는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시위규모가 엄청났었지만 

폭력이나 소란은 거의 없었던 

작년 우리나라 시위에

문서에 나온 만큼의 대응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북한과 여전히 대치하고 있는데

그렇게 많은 병력을 빼도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기무사에서 작성한 문서에서

작년에 시위 나온 사람들에 대해

표현한 단어를 보면

(정치적 표현이므로 생략합니다) 

작년 시위 나온 사람들을 

비국민 취급하던데 

 

그런 성격의 집단으로 인식한 

대상에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동원한 그 많은 병력을 과연

어떤 식으로 운용할 생각이었을지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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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9. 01:31
Evergrey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진보(종북)'이라고 표기한데에서 이미 견적이 나옵니다. 기무사는 이미 군인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을 어기고, 국민을 상대로 피아식별을 끝낸 상황인겁니다.

 

계엄령을 기무사에서 권한도 없는데 기획하는 이유도 수상하죠. 병력출동의 법적 근거에 대해서도 문건에서부터 뻔뻔하게 '위헌 소지는 있으나 군의 책임은 없다'며 철면피를 깔고 들어가는 것도 석연찮습니다.

 

전력공백의 위험을 감수하고 후방에 재배치하는 부대들이 시위진압에 도움이 되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한국군에서 충정훈련이 폐지된게 지난 세기의 일인데, 시위 및 폭동진압 전술의 기초도 모르는 해당 부대들이 시위진압업무에 몰리면 나오는 결과는 둘 중 하나입니다.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 잉여인간들이 되거나, 1980년 5월 계엄군이나 1989년 6월 초순에 북경으로 출동한 중공군 제남군구처럼 돌변하거나.

 

계엄령 발동시에 기무사가 국내의 모든 치안 및 정보기관을 통제하는 합동수사본부로서 기능하게 되고, 계엄사령부가 정부 각 기관에 인력을 파견하게 되는 등의 사항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익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미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종북세력이라 낙인찍은 기무사가 합동수사본부 타이틀을 달면 무슨 짓을 벌이게 될지도 눈에 선하지 않나요? '친위 쿠데타도 아니고'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미 친위 쿠데타 모의 계획의 수준이었습니다.

 

더이상의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발언은 사이트 규칙을 위반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해서 이 정도에서 말을 아끼겠습니다만,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던 문건이고 계획이며 조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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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Choi 2018.07.09. 01:46
Evergrey

이걸 타국의 상황이라 가정하고

정보분석의 관점에서 본다면

 

현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지만

폭력적이진 않은 시위 현장에

기계화 부대 및 특수부대를 포함한 

대규모 병력으로 대응

 

대통령 집무지역 및

국회가 있는 지역과

주요시설로 부대배치

언론검열 및 통제, 인터넷 제한

 

이런 계획을 그 나라의

군정보기관이 세웠다면

이걸 무슨 징후로 분석해야 

옳을까요? 

해색주 2018.07.09. 08:20
Evergrey

이건 명백히 군사반란입니다. 방첩이 주업무인 곳에서 기계화 부대까지 끌여 들어서 소요 사태를 막는다는 구상 자체가 반란이지요. 우리 역사에서 딱 한 번 그런적이 있었는데, 그게 12.12. 군사 반란입니다. 그리고 기무사는 그딴 계획 따위 할 권한따위 없습니다. 집회자들을 비시민 또는 적국의 간첩이라고 보면 몰라도 말이죠. 물론 우리 역사에서는 5.18.이라는 사례가 있구요. 절대 군이라고 감쌀 문제가 아닙니다.

불태 2018.07.09. 07:43

저는 예전부터 기무사는 국방정보본부 아래 둬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빅맨 2018.07.09. 10:30
불태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F-22 2018.07.09. 10:40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121187

 

정파에 따라 견해가 첨예하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법리적 검토에 정치적 해석이 들어가므로 논의에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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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7.09. 21:40

집회 시위에는 다양한분들이 참가하는 만큼 함께볼수없다는 분들도 있고 시위집회 주최를 활동 성향이나 참가자 주요문구를 보고 알수있다는 분들도있구요. 여러가지 의견이있죠. 여러 가지 해당문건에서 기무사에서 정리했다는 집회성격에 표현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관련해서 논의 관련 발제 댓글이있는데 자칫하면 정치적인 논란으로 발화할수있는 표현이 등장하는것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사실 그논란전에 문건이 정식문건인가, 실제 문건인가에 대한 진위 의문도 가자는것이 먼저인것같습니다.  그와 별개로 다만 극단주의세력이 대규모 시위를 통해서 자칫 헌재 행정부 청와대 국회등에 강제로 점거당할때 군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는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내전때 교훈을 얻을수가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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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8.07.09. 21:57
마요네즈덥밥

정치적 문제로 번질 염려를 우려하여 처음에 댓글을 막았다가 풀었습니다.

일단 기무사의 이번 일은 분명히 비판 받을 점이라는 것에 방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정치적 발언은 회원 여러분이 자제해주시고, 아닐 경우 운영자에게 해당 발언을 알려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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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9. 22:09
마요네즈덥밥

아니 그러니까, 정말로 그 촛불시위대가 과격 폭도들로 변할지 어떨지의 가능성은 둘째 치고서라도, 정 그렇게 '진보(종북)'들로 낙인찍은 촛불시위 참가자들이 정부기관을 점거하는 과격시위가 걱정되면 합참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계엄령 절차를 논의하면 됩니다. 4.19 혁명때는 계엄군이 정말로 치안유지에 주력하면서 중립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기무사가 지들이 뭔데 계엄준비를 하니 위수령이 어쩌니 계엄사령관은 누가 적당하겠니 국회에서 반대를 해도 대통령이 거부하면 두달은 유지할수 있니 이런 엉터리 법해석까지 하면서 월권행위를 하는거고, 그 계엄령 내용이란것도 자기들이 문건에서 '위헌 소지가 있다' 면서도 '군의 책임은 없다'는 말같잖은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는데요. 전 종북 시위대라는 그릇된 정보에 근거해서 수립한 과격화와 관공서 습격 시나리오보다는 차라리 그들이 직접 계획한 위헌적이고 월권행위 투성이인 위수 및 계엄계획안이 더 헌정질서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우크라이나 내전당시 반정부시위를 내전으로 격화시키고 반군 군사역량을 정부군과 정면대결할 수준으로 끌어올린 가장 큰 핵심요인은 사태 초기부터 크림반도까지 꿀꺽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던 러시아의 불법 군사 개입이었습니다. 반군 나부랭이들 전투력은 자기들이 인터넷에 전쟁 경험담을 적을때도 자신들이 형편없고 서유럽의 제대로 된 군대와 싸우면 금방 무너질 오합지졸이라고 평할 정도였습니다. 우리의 촛불정국에 과연 북괴나 중국같은 적성국가가 대대적인 군사개입을 시도했었나요? 아,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진보(종북)'으로 규정한 기무사의 계엄계획 수립자들은 그들이 북괴와 내통할 빨갱이들로 보였던 것 같긴 하네요.

 

문건의 진위여부... 당장 떠오르는 말은 많은데 사이트 규칙을 준수해야 하는 입장이니 말을 조심하게 돼서 쓰고 싶은 대로 쓸 수가 없네요. 근데말이죠. 정말 이게 모함이었으면 진작에 반박하는 여론이 시끌시끌 했을 거 같은데, 현 정부 반대정파 성향의 언론들이며 다들 너무 반응이 없거나 미온적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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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7.09. 22:29
22nd

 22님 같이 이런 논란이 벌어질까봐 우려한점입니다.

허나 다행스러운것은 헌재의 판결로 인해서 우려하던일이 생기지 않아서 다행인점이였습니다.

 

제가 하단에 표현한 극단주의라는건 특정집회분들만을 고려한것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대규모 집회도 2개가 있었고  모 집회에는  주최단체들이나 일반참가자들이나 성격도 달랐죠.

 

두크라이나의.내전에서 러시아의 개입이 상수였음은 부인할수 없으나

 내전을 격화 폭발시킨 우크라이나의 정책결정권자들뿐만.아니라 특정시위대 공공기관 점거같은 행위또한

우크라이나 내전에서 중요한 갈등요인으로 주목됩니다.

 

그리고 기무사 문건이라고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문건 진위여부에대해서 의심및 사실인지 파악하는것은 당연한의문입니다.

  그렇게 검증해야 문건 내용에대한 언급이 진짜인지.아닌지 신뢰할수있는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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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9. 23:08
마요네즈덥밥

탄핵 정국이 평화적으로 수습된 것은 정말 다행이죠.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저는 기무사 해당 문건의 내용이 탄핵안 기각만이 아닌 탄핵 인용까지 염두에 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건을 조목조목 뜯어보면 딱히 탄핵 기각만을 염두에 두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쪽이 소요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죠.

 

만약 기각이든 인용이든 된 상태에서, 만약에 그들이 과격하고 폭력적이었다면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측이 결과를 긍정하는 측에 대해서도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을겁니다. 이럴 때 사전에 시민들을 상대로 정의를 내린 '피아식별' 결과가 너무 속 보이게 드러난다 이거죠. 기무사가 계엄출동부대에게 바라는 역할은 '종북 폭력시위대'를 진압하여 선량한 시민들을 보호하는 역이라는 각본이 눈에 선합니다. 우리의 성숙한 시위문화가 저들의 생각보다는 온건해서 다행이었죠. 양 집회 모두 상호간에 큰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해산이 이뤄졌으니까...

 

우크라이나 내전의 경우는 분쟁에 얽힌 동서부간의 역사적 배경이나 국가 정체성 등 우리와 단순하게 비교하기 힘든 부분이 너무 많아 우리의 사례에 쉽게 비유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해당 문건의 신뢰성이 의심된다 싶으면 아마 언론 공개된 당일이나 다음날 쯤 해서, 보수진영에서의 격렬한 반박보도와 법적 대응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너무 조용해서 정말로 캥기는게 있나 의심될 지경이거든요.

 

노태우 정권당시 보안사가 세운 청명계획이 진보단체의 조작이 아닌 실제 친위쿠데타 계획이었던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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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7.09. 23:41
22nd

출처가 불부명한 시민단체의 주장의나 개개인의 추측이라면 북진이라던가 어떤 디시전시나리오나 영화드라마 각본을 짜던 자유죠. 다만 문건의 실체여부에 대해서 가부가 가려지고 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주장에 근거를 제시하는 주장하는측에 근거 입증책임이 있으며 관련 국가기관 또한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죠. ㅎ ㅎ 또란 이런 문제에 진보 보수를 선악대립구도라던가 이분법적으로 접근하고 이분법인 발언은 주의해야할 기본적인 에티켓이라고 생각됩니다.그야말로 그것은 정치주제발제와 다름이 없으니까요. 22nd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시위에  공공기물파손 경찰버스파손이나 경찰, 언론기자분들이 다치시는 경우도 나오기도하고 걱정사시는분도 많았는데 헌재의 판결로 갈등요소가 줄어들어 다행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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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ranoCream 2018.07.10. 00:59
마요네즈덥밥

착화탄 같던 단독-추측성 기사 글만 보다 이런 글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네요.

다만, 위의 22nd님의 댓글이나, 기무사 개혁 TF가 지난 4월에 문건을 발견해 보고 했다는 추가적인 기사(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839512)나 국방부가 이 건에 대해 딱히 반대되는 성명을 내지 않았다는 점에서(위수령 이슈와는 상반된 자세죠) 진위 여부의 무게추는 상당히 기울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물파손/부상 건은 규모에 비해 매우 자제되는 분위기였고, 충분히 경찰 선에서 수습이 가능한, 군이 끼어들 여지는 아닌 경우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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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덥밥 2018.07.10. 08:59
RailranoCream

어떤 착화탄같은 글을 두고 사시는것인지 이해하기 어렵군요.  전의경폐지와 이따른 숫자부족에 따른 직원 경찰기동대 가용으로 드러났듯이  대규모 시위시 경찰의 수가 부족하다는건 이전부터 지적되는 문제였습니다. 차벽 차단벽 파손규모도 시민폭행이나 기자폭행도 자제되었다라는것과 상반되죠.

 

Evergrey 2018.07.09. 22:15

공개된 문건에서는 탄핵 심판 불복에 의한 소요 주체로 촛불 집회만이 아니라 태극기 집회도 같이 거론하고 있고, 진보 인사뿐만 아니라 보수 인사에 의한 선동으로 소요 사태가 확산되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기무사가 문건 작성 주체가 되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촛불 시위만을 겨냥했다는 건 좀 비약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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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9. 22:18
Evergrey

그렇게 중립적일거면 진보세력에 애꿎은 종북같은 표기를 첨가할 필요 없었습니다. 한쪽 정파는 종북주의자고 반대쪽은 그냥 보수진영이라고 하는데 이건 유사시 양 진영 집회 참석자간 충돌이 벌어지면 계엄군이 종북주의자들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라는 논리로 접근할 수도 있는겁니다.

Evergrey 2018.07.09. 22:22
22nd

문제가 있는 표현임은 인정합니다만 문건에 나오는 정부(경찰) 표현처럼 집회에 참가했던 진보 세력을 전부 종북이라고 퉁쳤다는 데에는 개인적으로 해석의 여지가 있지 싶네요. 더 이상 나가면 대단히 정치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어쨌거나 밸런스를 맞춰서 보수(반동, 반민주) 이런 표현을 쓰는 것도 우스운 노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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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9. 22:23
Evergrey

굳이 왜 주석을 달아야하죠? 그냥 촛불시위 (진보) 태극기시위 (보수)라고 했으면 아무도 그 부분에서 뭐라고 할 사람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문건에서 이미 진보진영만 종북이라고 매번 세심하게 괄호까지 쳐서 덧붙여 썼는데 무슨 생각이 들겠습니까.

Evergrey 2018.07.09. 22:24
22nd

그래서 저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만 단순히 그 구절만으로 군이 탱크를 동원해서 촛불 시위만을 핀포인트로 딱 찝어서 진압하려 했다는 식의 서술은 조금 비약이 아닐까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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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9. 22:28
Evergrey

 

그런식으로 치면 어떤 군사조직도 이런 민감한 불법 행위를 수행하게 될 때 결정적인 부분까지 정식으로 문서화하여 명령을 하달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광주항쟁때 도청앞 집단발포 사건을 두고 당시 발포명령자를 지금까지 찾아 헤메는 이유가 그거고, 89년 천안문 운동당시 북경군구 사령관이 최초 무력진압 명령에 공식 명령서를 달라고 요구하며 거절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습니다.

 

기무사란 조직이 당시 정권때 민간인 감사같은 월권행위를 하면서까지 탄핵된 전 대통령 정권에 충성하는 조직이었다는 성향도 감안하셔야죠.

 

그 정도로 민심과 유리되어 있던 기관이, 특정 정파를 '종북'이라고 규정하면서, 폭력시위 사태의 진압과 질서유지를 위해 군병력을 동원하는 계획을 세웠다면 이건 군대가 힘으로 해결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면 무슨 이야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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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9. 22:33
Evergrey

에버그레이님이 당시 계엄계획안 문건을 작성한 것도 아니고, 기무사의 월권행위나 편향적인 분류를 정당화하시는것도 아닌 이상 제가 님과 싸워야 할 이유도 없고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님께서 우리 군을 아끼시는 마음에서 군이 꼭 그렇게 못돼먹어서 이상한 짓을 하려고 했겠냐며 변호해주시고 싶어하는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도 한 사람의 군사 동호인으로서 우리 국군을 무조건 비하하고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비판을 해야 군이 올바르게 발전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에 이렇게 비판을 하는겁니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vergrey 2018.07.09. 23:43
22nd

기무사가 원래 해오던 짓거리가 있으니 불필요한 표현을 통해 은연 중에 정치적 목적을 드러낸 게 아닌가 하는 의심에 대해서는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의견으로는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소요 주체를 양측으로 포괄하고 있다는 점, 또 시행 요건으로는 시위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요 공공 기관이 습격당하며 경찰력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치안 불안 상황이 벌어지는 것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점(특히 위수령은 지자체장의 요청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거나 계엄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 또 국민의 기본권 제한 최소를 강조하는 등), 얼마 전 있었던 위수령 관련 이철희 의원과 국방부 사이의 논란 등등 언론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촛불'을 군이 탱크로 진압하려 했다는 식의 표현은 아직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지금 밀리돔에서는 좀 일방적인 판단이 아닌가 싶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국방부에서 조사를 한다고 하니 저도 더 이상은 말을 아끼려고 합니다.

빅맨 2018.07.10. 01:00
Evergrey

군이 민간의 데모나 소요사태를 꼭 핵결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광주사태나 천안문 사태가 비판받는 것이고 제2의 전두환이

생길 개연성이 많이 있는 것입니다.

만일 기무사 안건대로 했으면 제2의 광주사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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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8.07.09. 22:25
22nd

두분 과열되지 않게 주의하여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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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09. 23:18
운영자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사이트 운영에 애로사항을 드리는거같아 참 죄송스럽네요. 이래서 이걸 뉴스게시판에 올려야하나 고민했던건데...

해색주 2018.07.10. 08:37

태극기 집회 폭력시위 보셨나요? 몇 분이 사고로 돌아가실 정도로 과격했지만 기계화부대가 투입될만큼 대규모는 아니었습니다. 민주공화정에서 기계화부대로 시위 진압하자는 작전안을 방첩이 주업무인 부대에서 나왔는데, 어느 면으로 봐도 불법입니다. 우크라이나랑 비교하는 분이 계신데 우크라이나는 이미 내전 상태였고 러시아의 공수부대가 이미 주요 공항, 항만을 점령했던 곳입니다. 비무장 평화시위중인 시민들을 기계화부대까지 도심에 진입해서 진압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인겁니다. 북경 천안문 사태는 역하면서 기무사의 모습을 옹호하는게 맞는걸까요?

광주만호 2018.07.10. 10:17

계엄사령관은 합참의장 아닌가요,,, 또한 합동참모본부에 따로 계엄과가 있는데,,, 문건을 작성했다면 여기서 해야죠,,, 기무사가 작성할꺼는 아니었죠... 도대체 누가 명령을 내려서 이러한 문건을 작성했는지 밝혀야 할꺼 같네요

컴뱃메딕 2018.07.10. 14:26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에 대비해서 뭐라도 하는게 맞죠. 국가전복시키려던 통진당 변호사를 대법관에 앉히는것과, 공공연히 탄핵 기각시, 헌재불복하여 혁명 일으킨다고 했었는데요. 정권초 방산업체 털고 검찰 법원 기무사 터는 순서대로 진행중인겁니다. 한미훈련도 없어지고, 해병대, 7사단 뒤로 빼고 주한미군 철수시키면 시나리오대로 가는거죠. 핵주권 포기는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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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글쓴이 2018.07.10. 14:34
컴뱃메딕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이야기를 여기까지 끌어들이시면 답댓글을 달면 백퍼센트 사이트 이용규칙을 위반하게 될테니 뭐라 말을 못하겠군요.

 

여담이지만 해병대와 '7사단' 철수라는건 해병 2사단과 7군단 철수한다는 추측성 보도 보고 말씀하시는거같은데, 이미 국방부 공식으로 그런 계획 없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설령 해당 보도내용이 맞다고 해도, 보도내용에 의하면 북한과의 상호군축 현의에 따라 단계적으로 할수도 있는 옵션이라고 했던건데, 오히려 그무렵 우리가 이북애들로부터 그 어떤 군사적 양보를 얻어내지도 못하고, 오하려 이북 군사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기무사가 문건에 적은 마당에 서부전선 아군 기동예비 대다수를 전열에서 이탈시키는 행동엔 놀랄만큼 관대하시네요. 

 

부들부들하시는 추측성 보도에선 저쪽과 상호 군축에 따라 진행한다는 이야기라도 있었지, 저 계획대로면 우리는 이북애들의 군사도발 가능성이 농후한 마당에 7군단과 그 외 모든 기보사단을 이리저리 난도질해서 사방에 흩뿌리고 있었는데요? 

컴뱃메딕 2018.07.10. 14:39
22nd

아무일도 없이 북한이 정상국가가 되어, 정상적으로 교류하다가 국민투표에 의해 통일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만, 최근 돌아가는 분위기 봐서는 추측성 기사들이 몇달뒤 사실로 나오고 있어서 좀 그렇네요.

 

이번 기무사 건도 몇달전 추측성 카더라 기사로 추 의원이 엄청 비난받았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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