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군, 항공우주군으로 개편

항공/우주용 부품 국산화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탱크/자동차/배는 고장나서 장비가 멈추어도, 장비가 100%파손 되거나, 사람이 다치는 확률이 적지만,

항공기나 위성에서 부품이 멈추면 - 하필이면 critical이면-, 장비 파손은 물론이고 사람도 위험하니까요.

이경우 엄청나게 보수적인 계획을 하는 수 밖에 없읍니다.

시스템 제작/통합도 어려운 일이니까 부품은 가능하면 증명된것을 쓰자[!]라는것이

항공/우주 계통 엔지니어들의 생각인것은 어쩔수 없읍니다. - 이게 정상입니다. -

여기에 부품 국산화는 들어갈 곳이 뻔하게 됩니다. 

즉, critical하지 않은 부분부터 - 운영시 고장나도 일단은 안전한 부품들 -  조금씩 국산화 되는 것입니다. 

critical할 부분은 .. 이른바 실패해도 감수하는 항공기/위성을 만들어 history를 쌓는 수 밖에 없읍니다. - 돈 돈 더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history 쌓기에 들어 가야만 하는 "돈"이 아깝다면,

계속 사와야 하는 것이고, 이런 저런 사유로 국산화는 멀어지게 됩니다.  

아니면 급박한 상황에서 risk를 각오하고 국산[신규] 부품으로 장비를 운영하면서 여러 상황에서 생기는 손실[인명까지!]을 각오하고 history 쌓기 + 개선작업을 강제로 하는 수 밖에 없읍니다. -2차대전 때나 냉전때에는 가능했읍니다만,  평화시에는 좋은 말 듣기 힘든 이야기 입니다.  달에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때 미국에서도 우주인이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할 확률을 높게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냉전때 이니까 가능한일 같읍니다.  

결론은,

항공/우주 부품을 국산화 하고자 한다면, 얼마까지 우리가 histroy 쌓기에 돈을 넣을 의지가 있는가가 중요한 문제로 보입니다. 

정말 위성체 제조와 발사를 위한 비용만 빠듯하게 있다면, 역시 모두다 사오는게 답입니다. 

가끔은 가장 먼길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얼마정도는 남들이 했던데로 한단계 한단계 밟아 가야 할때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