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미국과 터키에서 공격헬기 도입 실패시 중국제 도입 검토

파키스탄 육군은 보유중인 노후한 AH-1F 코브라 공격헬기를 대체하기 위한 미국과 터키제 모델들의 대안으로 중국제 공격헬기 특히 CAIC Z-10을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2015년 벨 AH-1Z 바이퍼 공격헬기 12대를 미국의 FMS 프로그램에 따라 주문했고 2017년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그러나, 인수는 헬기 도입에서 미국 군사 원조에 의해 부분적으로 예산을 지원받는 파키스탄에 대한 안보 지원을 삭감하기로 한 트럼프 행정부 결정에 따라 막혔다.

또한, 파키스탄 국방부는 2018년 터키 TAI에 T129 ATAK 헬기 30대를 주문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LHTEC T800 엔진 공급에 대한 터키와 파키스탄에 대한 제제는 TAI가 파키스탄 육군에 헬기를 공급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TAI는 LHTEC T800의 대안으로 자국산 터빈 엔진을 개발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발중이며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파키스탄은 이전 주문을 취소할 경우 2020년 7월까지 중국의 Z-10ME를 포함한 대안 공급처를 찾기로 마감일자를 정했다.

파키스탄 육군은 벨 AH-1F 코브라 공격헬기 48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현재 약 32만 운용되고 있다고 믿어진다. 이 헬기는 아프가니스탄 반군 그리고 인도와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고도 8만 피트 이상 고도에서 운용할 수 없다.

인도 공군이 AH-64E 아파치 가디언을 배치하기 시작하고, 인도 육군이 지상 작전 지원에 쓸 AH-64E 공격헬기를 주문하기 시작하면서 인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을 찾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 육군은 고고도 작전을 위해 러시아에서 Mi-35 건쉽 4대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