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p;sid1=001

K-9 자주포의 폐쇄기가 '하강'한 상태에서 장약에서 연기가 나더니 이내 폭발했다는 피해자의 증언아닌 증언(정황상 친지에게 말하던걸 동의 후 혹은 몰래 녹음한 듯)이 있었습니다. JTBC는 여기서 폐쇄기가 하강한 상태를 폐쇄기가 개방된 상태로 봤으나 이게 정확하게 개방된 상태를 말하는건지 아니면 폐쇄기가 폐쇄된 상태에서 포신이 상승하여 폐쇄기가 내려가다가 연기가 나서 폭발한것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네요.

 

혹시 포병 출신 전역자(혹은 현역)분이 계신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폐쇄기가 개방된 상태에서 연기가 나다가 폭발한 것이라면 알수 없는 원인으로 장약이 자연발화하여 폭발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됩니다,(사격으로 인한 발열 등등)

혹은 만약 폐쇄기가 내려가다가 연기가 나더니 폭발한 것이라면 폐쇄기 밀폐가 제대로 되지도 않았다는 의미이고 이는 심각한 기계적 결함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확한 정황은 좀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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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쫑수 2017.08.20. 02:46

K-9 조종수 출신입니다만 포신 메커니즘 쪽도 사용자 정비에 포함되기에 전역때까지 지겹게 만져본 경험으론 폐쇠기가 개방된 상태 (즉 올라가 있고 강선이 노출되어 있는 상태)에서 폭발한거라면 충분히 저런 불상사가 생길수 있습니다. 제가 봤을땐 장약쪽에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격전에 좌표 수신-> 방열-> 탄장전-> 장약 삽입 -> 폐쇠기를 마지막으로 내리고 사격준비 완료하는데 폐쇠기가 내려가는 시간은 말 그대로 순식간이고 설사 내려가는 도중에 폭발하더라도 600킬로그램 정도 되는 무거운 폐쇠기가 어느정도 막아주기 때문에 화염에 의한 기기손상이랑 화상은 입을지라도 사망으로 이어질 정도는 아닙니다. 폐쇠기가 제 기능을 못한 경우라면 폐쇠기에 들어가는 밀폐링이 불량일 확율이 높거나 정비후 제대로 재결합을 안 했을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구조상 폐쇠기는 하강 상태이건 본래 위치인 상승됀 위치에서 단단하게 고정되기에 포신과 포탑을 돌리고 상승시킨다고 폐쇠기가 움직이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운용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이상은 위치에서 고정입니다. 

Profile image whitecloud 2017.08.20. 02:52

폐쇄기가 하강상태라는 말이 폐쇄기가 열려있다는 의미인가요? 그게 좀 헷갈리는군요.

나인쫑수 2017.08.20. 03:33

폐쇠기 하강 상태는 닫혀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아무래도 모종의 이유로 장약이 쿡오프 된거 같네요. 그러면서 철저히 밀봉상태로 유지되아할 폐쇠기가 제 기능을 못 하면서 화염이 승무원실까지 덮친듯 싶군요. 기계적 결함보다 앞서 말했듯이 사용자 정비 불량이거나 아니면 운용자의 실수인듯 싶네요. 

 

ps. 아 뉴스 덧글을 보니 예비역들 중에서도 저랑 비슷한 추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ㅎㅎㅎ 

Profile image yukim 2017.08.20. 17:33
이전에발사된 탄에서 장약이 일부남아있는데 후속탄이 들어간게아닌가싶은데 말이죠.
Evergrey 2017.08.20. 03:46

궁금한 게 K-9은 사격 직후에 폐쇄기가 자동으로 열리지 않나요? 포탄을 쏜 후 잔여 추진제가 미처 소진되지 못한 상황에서 폐쇄기가 열렸고 이로 인해 포미로 가스가 분출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한여름 야외에서 훈련을 했을텐데 포신이 뜨거운 대기 중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포신 열에 의해 폐쇄기 내부에 잔여 압력이 생겨서 사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특히 조기 발사의 원인...). 장약 문제일 가능성도 있고 나인쫑수님 말처럼 밀폐링이나 기본링이 불량이었거나 정비 미숙으로 결합이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단순한 기계 결함으로 퉁치는 게 아니라 야전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충분히 있을 법한 인재일 경우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기사 논조도 그렇고 댓글 반응도 그렇고 전적으로 K-9에 치명적인 기계 결함이 있고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이 때문이며 어쨌거나 방산 비리 탓이라고 은근히 결론을 내리는군요. 흠 ㅋㅋ

나인쫑수 2017.08.20. 06:49

네 맞습니다. K-9는 사격후 폐쇄기가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포탄이랑 장약 장전이후 내려가면서 폐쇄기 위쪽에 결합됀 뇌관집에선 사용됀 뇌관을 배출하고 새 뇌관을 장전하는 구조죠. 댓글중에 보니깐 이 폐쇄기가 내려가고 뇌관이 장전되면서 뜨거운 열에 의해 뇌관이 오발되는 사고가 아니였나 짐작하는 글도 보이는데 실제로 흔치는 않지만 자주있던 훈련시 사고사례중 하나이죠. 아무튼 전 화포 자체 결함보단 화포 폐쇄기쪽 정비미숙/불량이 쪽에 원인을 더 두고 있습니다. 

 

원래 언론에서는 그냥 국방부하면 비판적으로 나오는 비리 메아리는 늘 나오는 현상이죠. 원인은 제쳐두고 일단 군납/방산비리라고 일단 외쳐보고 땡치는게 씁쓸하죠. 

ranger88 2017.08.20. 08:22
원인규명은 제쳐두고 일단 비리라고 질러보는건 화제성을 좇는 언론의 속성인거 같습니다. 진짜 무책임함.
일산동구함 2017.08.20. 11:35
아님 말고 언론의 비양심적 행태가 이땅에서 언제쯤 사라질까요
Profile image JRMG 2017.08.20. 14:51

JTBC는 군납비리와 엮기 위해 잘 알지도 못하는 화포 내부에 대해 글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로 나온 증언에 의하면 "2발 쏘고 3발째 발사 대기 중인데 포신 뒤(K-9 자주포 내부) 폐쇄기에서 연기가 나 안전통제관(사망)이 '대기! 대기!' 외친 순간 포탄이 나가고 장약이 터지더니 후폭풍이 일었어요." 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그 외에 장약 호수를 늘려서(백색5호>7호로 추정) 사격했다는 게 원인이다라는데 사실 그건 좀 말이 안되고...

 

보통 사격대기를 하고 있을 때는 탄약과 장약장전을 전부 다 한 후 폐쇄기를 내린 상태에서 사격대기를 진행하고, 쏴 명령이 내려오면 사격을 하게 됩니다. 폐쇄기를 내렸다고 가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가 나고 폭발이 차체 내로 들어왔다는 것은 [전회차 사격으로 인해 달아오른 포신] 혹은 [제연기 혹은 포신 정비불량으로 인한 불연소가스나 잔여물]으로 인해 장약이 조기발화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밀폐링을 끼우지 않았거나 밀폐링 불량으로 인해 폭발이 차 내부로 퍼진 것으로 추측만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경험상  밀폐링을 제대로 끼우지 않으면 걸려서 폐쇄기가 하강되지 않습니다.

Profile image yukim 2017.08.20. 17:41
전탄(2번탄 )장약에서 뭔가 남은상황에서 3번탄이 들어간게 아닌가싶은데 말이죠..
Profile image JRMG 2017.08.20. 17:45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포신정비를 언급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인데요, 저희는 그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격 전에는 포신손질(포신청소입니다 그냥)을 항상 했었는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사격 직후 포신 안에 뭐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Profile image yukim 2017.08.20. 18:40
최근국지성폭우도 많이왔었는데..혹시 젖은장약으로 사격하면 뭔가 문제가있지않을까요??
(불출할땐 멀쩡해도 차내 장약보관통에 물기가있다던가..)
Profile image JRMG 2017.08.20. 18:45

습기가 차면 그 장약은 그냥 못쓰는 걸로 아는데.. 탄약관리는 아니었으니 정확히는 모르겠군요. 그리고 비오는날 사격할때는 장약통을 화포 안에서 까서 장약보관통에 집어넣고 사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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