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폴란드 주둔 미군을 목표로 모의 핵공격 연습

러시아 육군이 대규모 ZAPAD-2021(West 21) 군사훈련에서 나토군을 상대로 모의 핵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러시아 소식통은 자파드 21 훈련의 주요 목적은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과의 대규모 전쟁이 발생할 경우 반격을 모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훈련 기간 동안 러시아군은 장거리 정밀 실사격과 함께 모의폭격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의 일환으로 Tu-22M3 폭격기 2대가 폴란드에 있는 미군 지휘부 구조에 대한 공격을 모의 실험했고 핵 보유 포병 부대가 현실적인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러시아 육군은 2S7M 말카라고 불리는  203mm 중포 시스템의 개량형으로 실탄 훈련을 실시했다. 이 대포의 사거리는 47000m이지만, 로켓 보조 발사체를 사용하면 55,500m까지 확장될 수 있다. 그것의 주요 임무는 핵 포탄을 발사하는 것이다.

9월 15일 러시아 언론은 이 훈련에는 최대 20만 명의 병력, 80대의 비행기, 헬리콥터, 290대의 탱크, 240개의 대포 시스템, 그리고 다연장 로켓포와 15척의 군함을 포함한 760대의 전투차량이 동원되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 국방차관 Yunus-Bek Yevkurov는 폐막식에서 "자파드-2021 훈련은 우리가 주요 합동 그룹을 만들고, 어떤 방향으로든 전투 작전을 계획하고, 어떠한 공격도 중단시키고, 어떤 적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우는 효과를 내기 위한 단호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 과정에서 합동군이 1년간의 일상적인 훈련과 전장에서의 임무에 대처하는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